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금융환경의 변화 속에서 금융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출간된 것 같아 매우 반갑게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과거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이후에는 금융법 전문 변호사로서, 금융발전심의회위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위원 등 주요 위원회의 위원으로서, 그리고 현재는 은행의 준법감시인으로 종사해 오면서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야말로 안 해본 것이 없는 자타공인의 금융전문가입니다. 그러한 전문가가 금융위원회 소관의 핵심 법률들에 대해서 망라적으로 백과사전식 해설서를 발간함으로써 금융업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자나 금융법을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금융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 책에서는 금융 실무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보는 15개 정도의 금융법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면서도 단순한 나열식 설명이 아니라 여러 법률 간의 비교와 분석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새로워 보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 금융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자 애쓰는 것 같다. 특히, 여러 금융법에 산재해 있는 금산분리 관련 규제를 한데 모아 보기 쉽게 정리한 방식이나, 금융소비자보호법,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률의 소비자보호 규제를 금융회사나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도표식으로 정리한 방식, 유사한 구조의 각 금융업법을 규제의 유형별로 비교·분석하고 설명하는 방식 등은 이 책의 독자들이 금융법의 주요 쟁점과 핵심 내용에 보다 쉽게 접근함에 있어서 유용한 방법으로 보인다.
-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 책과 같은 접근은 금융회사의 임직원들에게 꽤 유용한 균형감각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지주회사 소속의 각 계열회사를 규율하는 모든 금융법은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균형감 있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 책은 지속적으로 독자에게 지도와 나침반을 제공함으로써 길을 잃지 않고 금융법의 숲을 탐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원 출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문장 하나하나에 근거 조항이나 객관적 전거들을 명시함으로써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판을 곳곳에 붙여 놓고 있다는 점도 다른 법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하고 흥미로운 방식입니다. 또한, 이 책은 최근 들어 더욱 중요해진 금융소비자 보호 규제의 복잡한 법체계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금융상품 판매회사의 임직원이 법을 준수하고 생활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에서 주로 시도되고 있는, 요약하고 도식화하고 구분하고 비교하는 방식의 접근을 통해서 금융인들이 복잡한 금융법의 세계에 한층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고 금융지주회사와 같은 금융그룹이 소용돌이처럼 급변하는 규제 환경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고 효과적인 생존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