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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밤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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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밤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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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74g | 128*188*30mm
ISBN13 9791197329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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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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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불안을 불러오는 재료이고 우울과 외로움을 강제로 부과하는 노역이며 꿈을 불러오는 통로이다. 이유 없이 고통스러운 밤은 없어 임상심리학자는 그 이면의 이야기를 자꾸만 고민한다.
실제로 많은 내담자는 유독 밤의 시간을 괴로워하여, 우리는 슬픔과 불안의 담요 아래 숨겨진 그의 이야기를 무대 위로 끌어 올려 천천히 다룬다.
서른 개의 이야기를 담고, 이 책은 이제 세상으로 나간다. 불안과 우울과 외로움을 넘어, 당신이 먼 꿈에 이르는 그 길이 심리학적 재료들로 조금 더 재미있어지길 바라며.
---「프롤로그」중에서

원래 이런 건 갑자기 온다. 분명히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문득 시작된다. 차라리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편이 더 낫다. 그러면 그 핑계라도 대겠지. 그런데 핑계거리도 없다. 그냥 쓱, 별일도 없이, 원래 그랬었다는 듯이, 우울이란 건 그렇게 찾아온다.
사실 나는 상담에서 다룰 일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때 종종 내담자들에게 “자고 일어나도 계속 신경 쓰일 만큼 크게 다가오나요?”라고 질문하곤 한다. 자고 일어나도 살아남는 것, 그것만 다루기에도 상담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 밑도 끝도 없이 마음이 가라앉는다.
아, 우울이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한 스푼 더 우울해졌다」중에서

나는 내가 좋은 생각이나 태도를 가졌기에 이곳에 다다를 수 있었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그런 믿음을 가질 만큼 낙관적인 사람이 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의 위기상황에서 생존하며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살아남았기에 그때의 오기와 열정이 의미가 있을 뿐이다. ‘시련이 약이 될 수는 없지만 시련 속에서의 생존은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 나는 이걸 긍정의 힘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이건 생존의 미학이다. 그리고 긍정의 힘이라기보다는 오기의 힘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세상에 무언가를 기대하지 마. 그냥 그곳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아. 그리고 그렇게 고독한 싸움을 하는 너 자신을 응원해줘.”
멘트가 공허하다. 이미 학생은 떠난 뒤다.
그래도 너의 싸움이 승리로 끝나기를, 나는 응원한다.
---「당신의 사과 따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중에서

피하려고 해도 피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 관계가 사귀는 애인이거나 배우자이거나 아주 친밀한 관계일 경우, 벗어나고는 싶어도, 벗어나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 관계에서 벗어나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남들은 쉽게 끝내는데 왜 이리 힘든지. 그러다 어느 날 격렬한 분노 끝에 관계를 단절하기도 한다. ‘두고 보자. 나 없이 얼마나 잘 사나’로 마침표를 찍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건 힘들어’, ‘그래도 누군가가 필요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면 뭔가에 매달리는 것 같아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진다.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관계에서 마법 지팡이는 누가 쥐고 있을까. 잠 못 드는 밤, 애태우는 관계의 중심, 바로 그 누군가 때문에 속상하고 불편하고 초라하고 화가 난다면, 혹시 나는 지금 마법 지팡이를 잃어버렸다고 투정하고 있는 건 아닐까. 마법 지팡이를 되찾기 위해 근육을 키우는 아이처럼 헛된 노력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어쩌면 마법 지팡이가 잘 작동하는지를 시험하고 싶어서 심술을 피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둘은 편한데 셋은 힘들다면」중에서

일과 육아를 치열하게 끝내면, 하루의 끝은 어김없이 소파에 누워, 나와 리모콘과 텔레비전은 삼위일체를 이룬다. 이제 태어난 지 12개월 된 아이가 새벽에 깰 줄도 알고, 평소에 수면 부족이라 일찍 자야 한다는 것을 아는데도, 집 안 모든 사람들이 조용한 이 시간은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하다. 이 시간은 나를 ‘정각충’으로 만든다. ‘12시06분이네, 딱 10분에 들어가서 자야지’, ‘이것까지만 보고 30분에는 꼭 들어가야지’, ‘엥, 벌써 43분? 그냥 정각에 자야겠다’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늦은 새벽. 무의미한 스크롤링과 하나도 도움 안 되는 ‘짤(짧은 영상)’을 보고 낄낄거리며 오늘도 늦게 잔다.
사실 나는 수년 동안 이러한 패턴을 반복했다. 수많은 시간은 버려졌을 테고, 피곤함은 후회로 쌓였다. 매일 반복되는 다이어트 결심처럼, 오늘은 그러지 않겠노라 다짐하지만 또 무너진다.
---「자야 하는데 오늘도 유튜브 알고리듬이 나를 이끌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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