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앙드레 풀랭(Andree Poulin)
체력만 되면 밤낮 쉬지 않고 책을 읽을 사람으로, 독서에 대한 애정 때문에 글짓기를 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수년간 저널리스트로 일한 후에, 국제개발 문제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4세부터 14세의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책과 소설을 써서 몇몇 상을 수상했으며, 우정과 공감, 인내심, 가난, 연대감을 다룬 글들을 주로 썼습니다.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글의 배경을 캐나다와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로 설정해 독자들이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앙드레 풀랭은 어린이와 함께 글 쓰는 즐거움을 나눠주고자, 여러 학교와 도서관에서 워크숍을 열기도 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 보르도(Bordeaux), 이후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살았습니다. 현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디자이너 겸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활동 중입니다. 예술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렸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예술로 표현하는 일이 몸에 배이게 되었습니다. 2006년, 몬트리올에 소재한 멜 호픈하임 영화스쿨(Mel Hoppenheim School of Cinema) 애니메이션 학사를 졸업했습니다. 그동안 단편 애니메이션과 삽화로 많은 상을 받았고, 몬트리올의 국립영화진흥원(National Film Board of Canada)과 토론토의 요우자 애니메이션 사(Yowza Animation), CORE 디지털 픽처스 사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자 겸 디자이너로 일해 왔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불 번역을 공부한 후 여러 공공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했으며 출판사에서 기획편집자로 일했습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역서로는 『어린왕자』, 『깨어나라, 노래하라』 , 『영혼을 살린 추방자, 빅토르 위고』 , 『마음을 훔치는 아이, 이뽀』 등이 있으며 한강의 단편소설 『아홉 개의 이야기』를 한불 번역해서 프랑스 문학잡지 「La Nouvelle Revue Fran?aise」에 소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