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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의 정지
중고도서

지각의 정지

: 주의·스펙터클·근대문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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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652쪽 | 820g | 152*223*31mm
ISBN13 978893204215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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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새우서림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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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여러 기술적 배치들의 주요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저강도의 주의력을 끊임없이 요구한다는 점인데, 이는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 영위하는 삶의 여러 영역에 걸쳐 다양한 정도로 유지된다. 19세기 말부터 ‘자유’ 시간 혹은 여가 시간을 가차 없이 식민화하는 작업이 개시되었다. 초기에는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산발적이고 부분적이었던 탓에 스펙터클한 것에 대한 주의집중과 자유분방하게 주관적으로 몰입하는 상태 사이에서 오가는 일이 가능했다. 그러나 20세기 말이 된 현재, 전자적 업무와 커뮤니케이션과 소비를 위해 느슨하게 연결된 기계적 네트워크는 그나마 남아 있던 여가와 노동 사이의 구분을 무너뜨렸을 뿐 아니라 서구의 사회적 삶의 무대 대부분에서 그 시간성을 결정하게 되었다.
---「제1장 근대성과 주의의 문제」중에서

카이저파노라마는 시각적 소비가 ‘산업화’되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수많은 현장 가운데 하나다. 그것은 신체와 기계의 물리적.시간적 연합이 공장 생산의 리듬에 상응하는, 즉 주의가 무아지경이나 몽상의 상태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립 라인의 노동자에게 참신한 것과 방해물을 도입하는 방식에 상응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1880년대 많은 전前영화적 장치들 및 1890년대 영화적 장치들이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경험을 구조화하고 있기도 하다. 지각을 파편화하는 이러한 장치들 고유의 특성은 이접적인 것들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기계적으로 생산된 연속체를 통해 제시된다.
---「제2장 1879: 풀려난 시각」중에서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와 「서커스」를 비롯한 몇몇 대표작들은 보는 이의 정치적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종류의 사회적 응집 또는 해체의 다이어그램이다. 특히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는 뒤르켐적인 의미에서 사회적 연합의 문제적 성격에 대한 모호한 퍼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 그려진 사람들의 모임은 조화의 이미지일까? 즉 뒤르켐과 쇠라가 모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단어를 써서 말하자면, “사회적 존재”로 변형된 개인들의 연대라는 평형에 근접한 상태일까? 아니면 그것은 고립되고 범주화된 단위들의 통계적인 분포이자 단순히 부가적일 뿐인 형식적 인접성 원리의 결과로서, 그럴싸한 사회적 화합의 외양 아래 실은 황폐하고 무질서한 관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일까?
---「제3장 1888: 각성의 빛」중에서

만일 「서커스 선전 공연」에 바그너주의에 대한 비판이 숨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 그림이 그의 바그너주의자 친구들의 열광적인 허식에 맞서 대중적이고 하층민적인 도시 거리의 오락거리를 묘사한 대항이미지여서가 아니다. […] 오히려 「서커스 선전 공연」은 바그너적 스펙터클 모델을 가차 없이 해체하고 있는 작업으로, 그림 중앙의 인물을 통해 구현된 바그너적 기획에 대한 신랄한 패러디이자 폭로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 기획이란 신화와 음악을 사회적 의례로서 결합하고 예술 작품을 형성 과정에 있는 통합된 공동체에 대한 비유로서 설정하는 것이다. 바그너식 공연에서 트롬본은 당시의 대중적 언론이 그것만 콕 끄집어내어 우스꽝스러운 캐리커처로 표현하기에 유용한 시각적 요소였다.
---「제3장 1888: 각성의 빛」중에서

예술사가인 마이어 샤피로는 세잔의 작업을 “묵직한 주의의 예술”로 특징지었다. 샤피로가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그것과 연관된 역설들을 그 자신이 잘 알아 주의 깊게 따져본 결과다. […] 샤피로는 시지각적이지 않은 음악적 경험을 참조해서 “오래도록 집중된 시각”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데, 시간을 벗어나 발생하는 세잔의 지속적 주의력을 지각의 정지로 간주하면서 오래 연장된 한 순간 속에서 배회하는 가운데 역동적으로 관계들이 작용한 결과로 “대상들의 복원”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세잔의 후기 작업에 진정 어떤 “복원”이 있는지 여부는 이 화가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논쟁들에서 핵심 사안이 되어왔다.
---「제4장 1900: 종합의 재발명」중에서

들뢰즈에 따르면 영화는 세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자율적 세계를 구성하는데, 이러한 세계는 “단절과 불균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중심도 없으며, 그것이 말을 건네는 관객들 자체도 더 이상 그들 자신의 지각을 좌우하는 중심에 있지 않다. […]” 영화적 눈을 인간적 주의력의 조직과 구별 짓는 것은 바로 그러한 눈의 무차별성, 이것저것 가리지 않는 특성이다. […] 영화는 융합의 꿈이며, 시간과 공간이 빠르게 늘어나는 숱한 여정들, 지속들, 속도들로 풀려나가고 있는 어떤 세계의 기능적 통합을 향한 꿈이다. 여러 평자들이 시사했듯이 영화는 점점 사회적.주관적 경험을 구성해가던 지각적 교란의 진정성에 근거를 부여해주는 것이 되었다.
---「제4장 1900: 종합의 재발명」중에서

역설적이게도, 시네마토그라프 앞에서 “홀린” 채로 있는 것은 집단성에 파묻히는 일인 동시에 그로부터 분리되어 몰입적 고독에 빠져드는 일이기도 하다. 근대적 주의는 불가피하게 이러한 두 극 사이에서 동요한다. 그것은 내면성과 거리감의 해방적 소멸과 무수한 작업.커뮤니케이션.소비의 집적체로의 마비적 병합 사이에서 불확실하게 옮겨 다니는 자아의 상실이다.
---「에필로그 1907: 로마에서 홀리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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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크레리는 우리의 스펙터클한 삶에 관한 역사가-철학자이다.
- 아트포럼
부단히 매혹적이다… 이 책의 함의는 매우 광범위하고 독서의 즐거움이 너무도 크기에, 덧붙일 조언이라고는 가능한 모든 사람이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이 책을 읽으라는 것뿐이다.
- 에두아르도 프라도 코엘료 (문화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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