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치는 기술이 사회에서 무슨 소용이냐는 말을 간혹 듣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시험을 잘 치고 합격하는 사람은 영업이나 업무도 잘한다. 영업도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일종의 시험이고, 업무도 상사나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 그 기준을 통과하는 작업이다. 이 모든 것이 일종의 시험인 것이다. 시험에 합격하는 것만큼 다른 분야에도 비슷한 노력과 기술을 적용한다면 어떤 일이든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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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한 개인이 지식과 문제해결력을 키워나가는 기나긴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커진다. 이처럼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 공부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익률 높은 인재가 되는 과정도 공부인 셈이다. 공부를 많이 할수록 오히려 기존의 틀에 갇히게 된다는 말도 있지만, 공부를 많이 해서 지식을 풍부하게 만들면 다양한 해결 가능성을 찾을 수 있으므로 오히려 자유로워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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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공부법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기출문제만 암기하고 시험 보는 것이 거꾸로 공부법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기출문제의 회독을 높이고 중요한 부분을 추려 가면서 기본강의나 핵심요약강의 등을 들으며 시험에 나올 부분을 좀 더 깊게 공부하는 것이 거꾸로 공부법의 활용법이다. 결국 기본서, 기본기를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본기 중 시험에 정말 나오는 기본기를 제대로 공부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p.104~105

자기가 공부한 내용을 출력하는 게 시험이다. 이런 출력을 훈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객관식 문제를 풀면서 쌓은 지식을 머릿속에서 순간순간 꺼내보는 게 대표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손으로 써보는 것도 출력의 전통적인 방법이다. 내가 주로 출력하는 데 쓰는 방법은 입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상하게 남에게 들은 내용보다 내가 떠들어본 내용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학원강사를 할 당시 강의에서 다룬 내용은 지금도 그대로 떠들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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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직전 일주일은 시험을 위해서 미리 비워두어야 한다. 대학생이라면 친구들과 약속 등을 최대한 시험 이후로 미뤄야 하고, 직장인은 휴가를 내서라도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시험 직전 일주일은 그동안의 1년보다 더 중요한 시기다. 그동안 공부한 것을 머릿속에 새기는 시기이고, 컨디션 관리를 하면서 시험장에서 실수할 가능성을 줄이는 시기다. 그렇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험 전 일주일은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p.171

객관식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큰 시간낭비는 서브노트 만들기 또는 노트 정리다. 차라리 주변 친구들이 정리한 노트를 빌릴 수 있다면 그것을 복사하는 게 낫다. 객관식 시험은 주관식과 달리 쓰는 능력을 테스트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체계적으로 목차를 잡아서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공부도 없다. 그래도 만들 생각이라면 용어 카드처럼 들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정도로 간단히 만드는 게 좋다. 절대로 여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안 된다.
---p.193

주관식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학원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나는 주관식 시험에 대비해서는 학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장 강의를 듣지 못할 경우 인터넷 강의라도 듣는 게 좋다. 나는 공인회계사 시험을 제외한 다른 공부에서는 기본강의를 들으려고 학원을 이용한 일이 거의 없지만, 문제풀이나 모의고사 강의는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학원에 가는 이유는 경쟁자들과 공부하며 동기부여를 하는 측면도 있고, 내용을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관식 시험은 쓸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처음부터 중요한 내용을 골라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내용을 압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p.236

공무원 시험의 경우 기존에 공부를 잘했던 사람보다 요령껏 공부하는 사람이 더 빨리 합격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기본이 되는 과목을 먼저 탄탄히 정리하고 직렬별로 나뉘는 과목을 최대한 반복해서 시험장에서 골고루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활 초반에는 국어나 영어가 어느 정도 돼 있고 한국사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춘 사람이 50% 정도는 유리한 면이 있다. 하지만 그것만 믿고 자만하다가는 다른 과목에서 밀려 불합격을 맛볼 수도 있다.
---p.265~266

기본서나 개념을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학원에서 주는 자료(일명 찌라시)만 수집해 그것 위주로 정리하면 수험기간만 길어지게 하고 오히려 기본기를 쌓는 데 방해가 된다. 출제자는 기본서와 각종 판례의 원리 또는 경제나 회계의 핵심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러므로 가급적 피상적인 자료에 현혹되지 말기를 바란다. 1순환 때는 핵심 키워드와 개념 설명을 체크하고 자주 보아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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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은 양이 많은 과목이다. 총칙, 물권법, 채권법, 계약법 등 종류도 다양하고 판례도 어마어마하다. 이것을 다 정리하고 시험장에 가려면 거의 2,000쪽이 되는 양을 소화해야 한다. 그래서 자격시험을 준비할 때 민법을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제를 많이 풀면서 자주 출제되는 판례와 논리를 익히는 것이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자연스럽게 판례의 입장과 논리를 알게 된다. 그리고 중요한 판례나 조문은 당연히 문제에 들어 있으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p.379

공인중개사 2차 시험 과목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4파트로 구분되어 있고 3과목이다. 그중에서 공인중개사법이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이다. 내용도 쉽고 문제도 정형화되어 쉽게 나온다. 부동산공법은 가장 어렵고 지엽적인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공인중개사법에서 시험 성적을 최대화하고 부동산공법에서 부족하게 나올 점수를 메워야 한다. 그리고 부동산공법도 나오는 부분은 반복해서 나오므로 확실하게 숙달해서 풀어야 한다.

<B>수능 6등급에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최우등 졸업과<br/>변호사·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 등 ‘전문직 5관왕’ 달성의 비결!</B><br/><br/>‘합격의 신(神)’, ‘자격증의 달인’, ‘공부 천재.’ 이 책의 저자 곽상빈에게 따라붙는 말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최우등 졸업, 변호사는 물론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경영지도사 등 전문직 5관왕 달성 등 그가 이뤄낸 결과를 보면 왜 이런 호칭이 따라붙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럼 저자는 처음부터 공부를 잘해 우등생으로 이런 결과를 거두었을까?<br/><br/>저자는 어릴 때부터 열등생이었던 데다 머리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 IMF 금융위기로 아버지의 사업까지 망하면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유년기를 보냈다. 초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고, 중학생 때는 장사를 했으며,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벤처기업 창업이라는 도전과 실패도 경험했다. 그러다 정말 우연한 계기로 공부를 시작했고, 어떻게 하면 시험에 빠르게 합격할지 치열하게 고민했다.<br/><br/>그 결과 덩어리로 묶어 기억하는 ‘덩어리 암기법’,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외우는 ‘말족’, 빨주노초파남보 ‘두문자 암기법’에서 더 나아가 기출문제로 시작하는 나만의 공부법인 ‘거꾸로 공부법’을 시도해 많은 시험에서 좋은 성적으로 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물론 남다른 노력과 집중력이 더해졌기에 가능한 결과였겠지만, 단시간에 각종 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발상의 전환, ‘거꾸로 공부법’이었다.<br/><br/><B>전문직 자격증, 공무원 시험… 세상 모든 시험을 위한 공부 지침서<br/>합격의 신(神)을 만나면 100% 합격한다! </B><br/><br/>시험은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합격을 바라는 수험생들의 열망도 높다. ‘시험 합격, 인생 역전’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기에 시험에 붙기 위해 학원에 가고 상담을 받고 각종 공부법 책을 본다. 비록 시중에 다양한 공부법 책이 나와 있어도 모든 시험,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만한 내용을 담은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의 저자는 당장 눈앞의 ‘시험에 합격한다’는 목표와 그 연장선상에서 ‘인생의 꿈을 이룬다’는 목표 두 가지를 합격으로 이루었다. 그 과정에서 ‘진작 이렇게 했으면 조금 더 빨리 합격했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이 터득한 가장 효과적 방법인 ‘거꾸로 공부법’을 중심으로 합격비법을 이 책에 모두 풀어놓았다.<br/><br/>1장에서는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 동기부여를 하고 2장에서는 시험준비 전 명심해야 할 내용을 정리한 다음 3장에서는 모든 시험의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객관심 시험과 주관식 시험의 본질부터 대비 방법을 안내하고 공무원 시험 대비 공부법을 꼼꼼히 분석한 뒤 각종 자격증 시험별 시험 과목과 공부전략을 꼼꼼히 정리해 수험생들의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했다. 부록에는 이공계 자격증 시험에 빠르게 합격하는 방법도 실었다. <br/><br/>저자가 ‘거꾸로 공부법’으로 길을 찾아 원하는 시험에 모두 합격했듯이 나만의 공부법을 찾으려면 일단 공부를 해보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 여유가 없기에 길잡이가 필요하며, 이 책이 바로 그 안내자가 돼줄 것이다. 공부를 해야 하는 본질적인 물음으로 시작해 구체적인 공부방법까지 꼼꼼히 담아낸 이 책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바란다.<br/><br/><B>*저자 곽상빈의 주요 자격증</B><br/><br/>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경영지도사, CIIA(국제공인 투자분석사), 회계관리1급, 회계관리2급, 재경관리사, 기업자금관 리사, IFRS(국제회계기준관리사),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증권분석사, FRM(국제재무위험관리사), AFPK(국제공인 종합개인재무설계사), 금융투자분석사, 보험중개사, 기업기술가치평가사, M&A 컨설턴트 자격증, 기업회계1급 외 IT 자격증 10개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