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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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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

: 시간의 제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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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811g | 152*230*35mm
ISBN13 9788962621877
ISBN10 896262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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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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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전선은 저절로 놓인 것이 아니었다. 그 전선은 국가적인 야망, 전쟁, 산업, 과학, 정복과 함께 왔다. 국가들 사이에 길이와 시간과 전기적인 측정의 규약을 좌표화하려는 징조가 눈에 띄게 감지되었다. 19세기와 20세기에 시계를 맞추는 것은 단순히 신호를 교환하는 절차의 문제가 아니었다. 푸앵카레는 세계 전기 시간 네트워크의 행정관이었고, 아인슈타인은 새로운 전기기술을 위한 스위스 중앙 정보센터의 전문가였다. 푸앵카레와 아인슈타인 모두 움직이는 물체의 전기동역학에 집중했고 공간과 시간에 대한 철학적 생각에 사로잡혔다. 세계를 뒤덮었던 이러한 동기화를 이해함으로써, 근대물리학의 근대적인 요소는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아인슈타인과 푸앵카레가 각자 어떻게 근대성의 교차점에 서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1장 시간의 동기화(49쪽)

1860년대와 1870년대에 좌표화된 시간은 도시와 철도 시스템에 더 깊숙이 파고들었다. 동기화된 시계는 언론의 환대를 받고 길거리에 등장하고 천문대와 실험실에서 연구 대상이 되면서 이제 더 이상 이색적인 과학이 아니었다. 동기화된 시계는 기차역과 동네와 교회로 거미줄처럼 뻗어나가, 과거에 전력과 하수시설과 가스가 그러했듯이 대중의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근대의 도시적인 삶을 순환하는 물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다른 공공서비스 부문과는 달리, 시간 동기화는 직접적으로 과학자들에게 달려 있었다. 1870년대 말, 하버드대학 천문대는 시간을 송신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고, 비록 몇 년 동안이기는 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루어지는 시계 서비스 중 하나였다. 발전은 피츠버그와 신시내티와 그리니치와 파리와 베를린에서 각기 다른 양상으로 이루어졌다.
/ 3장 전기적 세계지도(139-140쪽)

지도 제작은 공간을 상징적이고 실질적으로 정복하는 방식이었다. 19세기 중반의 영토 약탈 대경쟁에서, 위치를 결정하는 것은 무역, 군사적 정복, 철도 건설에 결정적인 요소였다. 미국이 남북전쟁에 돌입했을 때, 해안측량조사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 3장 전기적 세계지도(171쪽)

1897년 경도국의 사업 중에 십진법 시간의 확립이 있었다면, 이보다 더 절박한 계획은 경도국의 빛나는 역사상 가장 어렵다고 할 만한 일인 시간이 동기화된 지도를 제작하는 일이었다. 이미 1885년에 해군성은 경도국에 “우리의 식민지”인 세네갈의 다카르와 생루이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 세네갈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은 그 제작에만 몇 년이 걸린 1897년판 경도국 출판물뿐이었고, 이 책은 푸앵카레가 「시간의 척도」를 집필하고 경도국의 국장이 되기 직전 그의 손에 들어왔다.
/ 4장 푸앵카레의 지도(227-229쪽)

1905년 6월 아인슈타인과 푸앵카레의 격차는 더할 나위 없이 컸다. 51세의 푸앵카레는 파리에 있는 학술원 정회원이었고 권력의 정점에 있었다. 그는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기관의 교수로 재직해왔고,
국제적인 위원회의 대표를 맡고 있었으며, 책장 한 칸을 가득 채우는 책을 저술했다. 그 책들은 천체역학, 전자기, 무선전신, 열역학에 관한 저작이었다. 푸앵카레는 자신의 이름이 붙은 200여 편의 전문적인 학술 논문으로 과학의 전 분야를 바꿔놓았다. 그는 자신의 철학적 고찰이 담긴 베스트셀러 덕분에 과학의 의미에 관한 자신의 추상적 사색을 많은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었으며, 그 독자 중에는 아인슈타인도 있었다. 그와 달리 26세의 아인슈타인은 무명의 특허심사관이었고, 베른의 그저 그런 구역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 5장 아인슈타인의 시계(287쪽)

아인슈타인은 똑같은 물리적 과정을 관찰할 때, 그것이 멈춰 있는 곳에서 일어날 때와 일정하게 움직이는 열차 안에서 일어날 때 사이의 차이를 측정할 수 없다는 가정에서 시작했다. 그는 푸앵카레나 로런츠
나 다른 앞선 물리학자들이 이전의 게임에서 증명하려고 고군분투해오던 것을 아예 시작점으로 삼았다. 푸앵카레 같은 과학자들은 에테르가 널리 퍼져 있는 공간을 전자가 지나갈 때 어떻게 납작해지는지, 전자가 그 찌그러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안정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는지, 전기를 띤 물체와 빛이 에테르를 지나갈 때 에테르가 어떻게 반작용하는지를 질문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논문에서는 이 프랑스의 박식가가 했던 모든 질문들이 사라져버렸다. 에테르와 전자라는 구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 6장 시간의 장소(377-378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는 특별한 선물이다. 도발적인 철학적 사상과 재미있는 역사적 연관성으로 가득 차 있어서 오랫동안 두고 곱씹을 만하다. 과학자, 역사학자, 과학철학자, 그리고 전문가가 아닌 누구에게라도 이 책은 깨달음과 즐거움을 줄 것이다. _장하석(케임브리지대학교 과학철학 석좌교수)

피터 갤리슨의 천재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난해한 중력방정식을 칠판에 적고 있는 이론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베른 특허국 직원으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고, 천재 수학자 푸앵카레는 파리의 경도국장으로 우리 앞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_임경순(POSTECH 인문사회학부 교수)

더없이 추상적인 시간이라는 개념이 19세기 후반 이후의 철도와 전신의 팽창, 무선 통신의 확산, 제국주의의 관료제라는 물질문명의 요소들과 촘촘히 얽혀 있으며, 이 그물망 속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푸앵카레의 시간의 동기화 개념이 등장했음을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_홍성욱(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과학기술사)

저명한 하버드대 과학사학자 피터 갤리슨의 이 책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시계 특허나 제국 경영에 필수적이었던 지도 제작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벌써부터 이 책에 대한 우리 독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_이상욱(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 책은 20세기 과학이 실제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보여준다. 흥미진진하고 독창적이며 완벽하게 훌륭하다. _제임스 글릭(『카오스』, 『인포메이션』 저자)

20세기 초반에 일어났던 시간에 대한 이해라는 혁명을 완벽하고도 흥미롭게 설명해준다. _데이비드 그로스(캘리포니아대학교 이론물리연구소 소장)

대중과학 역사에서 시도되었던 것 중에 가장 정교한 과학사 책이다. _《더 가디언》

쉽게 읽히면서도 통찰력이 넘치는 책. 시간의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어 전선과 철도, 정확한 지도, 제국의 야망, 그리고 물리학과 철학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_《사이언스》

물리학과 기술과 철학의 여러 층위들을 쉽고도 권위 있는 목소리로 가로지른다. 눈부시다. _《보스턴 선데이 글로브》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에서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시간을 알고자 하는 인간의 단순한 욕망이 과학과 정치를 변화시켰던, 이제는 잊어버린 옛 세상을 갤리슨이 다채롭게 재창조하는 방식이다. _《뉴스데이》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과학철학 장서에 중요한 추가 목록이 될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는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열정적으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_《라이브러리 북워치》

갤리슨은 상대성이론과 시간 측정과 지도 만들기의 새로운 발전에 공헌한 과학과 기술과 사회적 필요의 교차점에 대해 지극히 매력적이고도 예리하게 설명한다. _《초이스》

새로운 시각을 주는 책. 이 흥미로운 책은 근대물리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우리가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자극한다. _《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만약 당신이 과학의 최고 수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엄청난 자극이 될 것이다. _economicprincipals.com

아인슈타인과 푸앵카레의 업적을 이보다 더 쉽고 매혹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은 없다. _《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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