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작가> 그림책을 사랑하는 성경미입니다. 아이가 자랄 때, 그림책을 풍성하게 읽어주면서 딸아이와 수많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들려주게 되었고, 딸아이는 반복되는 이야기임에도 매번 흥미롭게 경청해주었습니다. 딸아이는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공감과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엄마가 완벽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하고 가끔은 소심한 순간까지 아이에게 보여준 것이, 딸아이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
엄마와 딸 사이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길을 열어준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창작자의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일매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매 순간을 감사하고 주위 사람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인스타그램을 활용하여 순간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고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sunny9para
<그림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이애나입니다.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처음에 학교에 가는 게 너무 재미없었고, 가끔은 엄마처럼 수업 중에 창 밖을 내다보며 딴 생각을 하곤 했어요. 그리고 엄마가 속상할 때마다 글을 쓰는 것처럼, 저도 그림을 그리며 속상한 마음을 달래곤 해요. 그래서 엄마가 그림책 한번 같이 만들어볼까 하고 이야기했을 때 너무 신났어요. 저는 엄마한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거든요.
마지막으로, 저의 장래희망은 세계적인 요리사가 되는 것입니다. 엄마한테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주고, 틈틈이 엄마와 함께 그림책 만들고 세계여행 다니고 싶어요. 세계를 누비며 아름다운 이야기와 그림, 음식을 선사하는 노마드 이애나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