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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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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쉽게 배우는 경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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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86g | 153*225*23mm
ISBN13 9791160023978
ISBN10 11600239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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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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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됩니다. 하지만 ‘경제학원론’을 쓴 경제학의 아버지 앨프리드 마셜(Alfred Marshall)은 “경제학이란 일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경제학에 대한 2가지 정의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일상이란 게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일’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늦어서 지각할 것 같다면 비싸도 택시를 탑니다. 주말에 집에서 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친구의 결혼식에 가는 것은 친구와의 우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와 결혼하기로 결정한 것은 혼자 살 때보다 같이 사는 것이 더 이로울 것 같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경제의 보고입니다. 등장인물은 제각기 자신이 가진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합리적으로 행동합니다. 하지만 나의 합리적 선택이 언제나 그의 합리적 선택과 같지 않습니다. 등장인물 간 합리적 선택이 충돌할 때 갈등이 시작됩니다. 등장인물이 합리적 선택을 하는 이면에는 경제적 배경도 깔려 있습니다.
--- p.7~8

참가자의 머리 위에는 빈 저금통이 있다. 첫 번째 게임에서 255명이 탈락했다. 1인당 1억원씩, 255억원의 돈이 돼지저금통에 적립된다. 게임진행자가 말한다. “지금 게임을 포기하면 255억원은 돌아가신 분의 유가족들에게 1억원씩 전달됩니다. 여러분들은 빈손으로 돌아갑니다.” 수북이 쌓인 돈다발을 보는 순간 갑자기 강당의 분위기가 바뀐다.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방금 전까지 자신을 억눌렀던 죽음의 공포감이 옅어지고 5만원짜리 다발은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준다. 게임진행자들이 노린 것은 ‘손실회피성향’이다. 손실회피성향이란 새로 얻는 이익보다 갖고 있던 것을 잃는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심리를 말한다. 사람들은 1만원 벌 때 얻는 기쁨보다 1만원 잃을 때의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 참가자들은 255억원의 돈다발이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 순간, 저 돈이 자신의 돈인 것처럼 느끼게 된다. 지금 게임을 그만두면 저 돈은 다른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마치 자신의 돈 255억원을 뺏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255억원을 잃는다는 상실감은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크게 느껴진다.
--- p.18

우영우 변호사는 드라마 제목처럼 ‘이상한 변호사’다. 주변에서 흔히 마주치는 그런 종류의 변호사는 분명 아니다. 우영우가 한바다에 입사하자 팀장인 정명석 변호사는 “어떻게 이런 애를 보내주느냐”며 대표에게 항의한다. 우 변호사를 처음 만나는 클라이언트들도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왜 그럴까? 산만한 시선, 불편해 보이는 몸짓, 종종 옆길로 새는 대화는 ‘일반적’ 변호사로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평범해 보이지 않는 그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길 의뢰인은 많지 않다. 법정은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치열한 전쟁터다. 이들은 우 변호사를 한번 쓰윽 보더니 이렇게 단정지었다. 사람들은 모든 일을 요모조모 따져서 판단하지 않는다. 어떤 일은 경험이나 주관을 갖고 ‘대충’ 판단한다. 이처럼 의사 결정을 할 때 직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행동법칙을 행동경제학에서는 ‘휴리스틱(Heuristic)’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어떤 상황에 대해 어림짐작으로 판단을 해버리는 것이다.
--- p.32~33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서울에서 일어난 1919년 3·1운동 뒤 고향 충남 천안 병천으로 간 유관순의 행적을 좇는다. 극중 옥에 갇힌 유관순은 ‘3·1 만세운동에 왜 참여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요.” 사람들은 후회하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있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느끼게 될 후회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종의 후회의 기회비용이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이를 ‘후회회피(Regret Aversion)’라고 부른다. 후회회피는 의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시간에 따라 후회의 대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있었던 일 중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거 안 했어야 했는데”라고 답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때 그 일을 했어야 했는데”라고 답한다고 한다. 대문호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20년 지나면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을 더 후회하게 된다”고 말했다.
--- p.42~43

[터미네이터]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한 명을 꼽으라면 사라 코너다. 겁 많고 평범한 여성이었던 그는 터미네이터에게 쫓기면서 점차 강인한 전사로 바뀌어간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서 그는 더 강인해졌다. 최신형 터미네이터 Rev-9에게 바주카포를 쏘는 방탄복 입은 사라 코너의 모습은 단순한 ‘걸 크러시’를 넘어섰다. 매달 가계부도 제대로 못 쓴다던 사라 코너를 전사로 바꾼 극적인 동기는 무엇일까? 아무리 도망가본들 터미네이터의 추격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강해지는 쪽을 택했다. 이른바 ‘앙스트블뤼테’다. 앙스트블뤼테란 독일어로 불안을 뜻하는 ‘앙스트(Angst)’와 개화를 뜻하는 ‘블뤼테(Blute)’를 합친 단어로 ‘불안 속에 피는 꽃’이다. 생명체는 자신의 생존이 위태로워질 경우 사력을 다해 자신의 마지막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는다.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로 잇기 위해서다. 때문에 불안 속에 피는 꽃은 평소보다 더욱 화려하고 유혹적이다. 다시 말해 앙스트블뤼테는 고난을 이겨낸 아름다움을 말한다.
--- p.57~58

테러리스트들이 자살폭탄을 터트리면 평균 80명의 민간인이 죽는다. 지금 폭격을 하면 한 명의 아이는 죽지만 80명의 미래 희생자는 구할 수 있다. 반대로 폭격을 하지 않으면 한 명의 아이는 구하겠지만 80명의 민간인이 희생될 수 있다. 한 명과 80명의 죽음. “부수적인 문제로 전체 작전을 망칠 셈이냐”라고 미국은 다그치지만, 드론 조종사들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드론 조종사들이 결단을 늦추는 것을 단순히 감정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까.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그 망설임에는 ‘시간의 차이’도 있다. 한 명이 죽는 것은 당장이지만 80명이 죽는 것은 몇 달 후의 이야기다. 시간적으로 멀고 가까움에 따라 사람들의 선호가 달라질 수 있다. 이를 ‘선호역전(Preference Reversals)’이라고 한다. 선호역전은 ‘시간적 비일관성(Time Inconsistency)’이라고도 한다. 시간의 차이 때문에 특정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p.82~83

우민호 감독의 영화 [마약왕]은 이황순 검거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1970년대 초에 금과 시계를 밀수하다 붙잡힌 이두삼은 교도소에서 마약 밀수업자를 만나면서 마약에 눈을 뜨게 된다. 그는 부산에서 제작한 필로폰에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표를 붙여 일본에 밀수출한다. 돈이 되는 것은 다 수출해야 했던 수출보국의 시대에 수출역군(?)이 된 이두삼은 “뽕을 일본에 팔면 애국 아니가”라고 당당히 말한다. 밀수가 용이하고 품질 좋은 필로폰을 만들 수 있는 부산은 일본 마약업자들에게 니어쇼어링 장소로는 적격이었다. ‘니어쇼어링(Near-shoring)’이란 국내 시장과 가까운 인근 지역에서 아웃소싱을 하는 것을 말한다. 원료(일명 원단)는 대만에서 구해 왔다. 대만(원료)-부산(제조)-일본(소비)으로 이어지는 극동아시아의 마약류 시장이 완성됐다. 이른바 ‘화이트 트라이앵글’이다.
--- p.154~155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은 바깥세상에 어두웠던 외교력, 자기를 지킬 수 없었던 나약한 국방력, 명분에 사로잡힌 이상론이 불러온 실패의 기록을 담고 있다. 국가란 무엇이며, 국가는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다. 정유재란 이후 9년, 조선은 청의 침공을 대비하지 못했다. 인조반정으로 피바람이 불었고, 부패한 탐관오리에 백성들의 원성은 드높았다. 군사력을 쌓기는커녕 내부안정도 이루지 못하던 진흙탕 같은 상황에서 겨우겨우 왕조를 이어나갔다. 이른바 ‘머들링스루(Muddling Through)’였다. 머들링스루란 헤쳐 나가기 힘든 진흙탕 속을 통과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경제용어다. 시간을 끌면서 힘겹게 나아가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시간만 끄는 상황으로 보면 된다. 머들링스루는 유로존이 그리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주요국의 재정문제로 촉발된 금융위기에 늑장대응을 하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현상을 빗대면서 사용됐다.
--- p.184~185

혜성이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100%다. 게다가 6개월 14일이라는 날짜까지 정확히 계산해냈다. 하지만 인류는 끝내 혜성충돌을 막아내지 못한다. 올린 대통령은 중간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며 경고를 무시했다. 지지율이 폭락하자 부랴부랴 민디 박사 일행을 찾지만 진정성은 없다. 미디어는 자신들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거대기업 CEO는 혜성에 있다는 희귀광물에 욕심을 내면서 혜성의 진로를 바꾸지도 못하고, 파괴하지도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간다. 혜성은 결국 태평양에 떨어지고, 거대한 쓰나미가 지구를 휩쓴다. 모두가 알고, 충분히 경고가 되었음에도 간과하고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경제학에서는 ‘회색 코뿔소(Gray Rhino)’라고 부른다. 2t 무게의 코뿔소가 멀리서 빠른 속도로 육중한 몸을 흔들고 다가오면 모를 수가 없다. 엄청난 몸집은 눈에 쉽게 띌뿐더러, 보고 있지 않았더라도 육중한 무게 때문에 발밑으로 진동이 느껴진다. 덩치가 크면 클수록 그 신호는 더 세진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다가 코뿔소가 결국 나에게 들이닥치고, 결국 피하지 못해 큰 사고를 당하는 것에 빗댄다.
--- p.219

프로방스 어느 작은 마을에는 벨이라는 여성이 산다.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으러 나섰던 벨은 아버지 대신 야수가 지키는 성에 갇힌다. 야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벨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다. 하지만 벨을 사모하던 개스톤은 마을사람들과 함께 야수를 죽이러 떠난다. 마을사람들은 처음에 야수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벨은 자신의 말을 증명하려 마법의 거울로 야수를 보여준다. 보기 흉하고 무섭게 생긴 야수를 본 마을사람들은 두려움에 빠진다. 벨이 “야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도 먹히지 않는다. 야수를 보면서 마을사람들이 느끼는 공포심은 ‘재귀성 이론’을 떠올리게 한다. 재귀성 이론이란 어떤 대상과 상황에 대한 객관적 지식인 ‘인지기능’과 어떤 대상과 상황을 자신의 생각대로 바꾸는 ‘조작기능’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계속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극한 단계에 이르러서야 다시 정상화된다. 재귀성 이론은 ‘인간이 결코 합리적이지 않으며 감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로 귀결될 수 있다.
--- p.233~234

영화 [결혼 이야기]는 골든글러브상과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미국 평단과 관객들에게 그만큼 큰 공감을 끌어냈다는 이야기다. 니콜은 결혼 이후 가정생활에 대한 불만이 쌓였다.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사이 자신의 존재는 사라져버렸고, 남편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 애지중지했던 아이도 자기가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찰리가 니콜의 출연료를 극단의 비용으로 쓰자고 했을 때 니콜은 이혼하기로 마음먹는다. 이혼은 벼락같이 오지 않는다. 불만과 불신이 오랫동안 누적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바꿔 말하면 사전에 불만과 불신을 조금씩 해소해줬더라면 파국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부부관계의 미세조정, 즉 ‘파인튜닝(Fine Tuning)’이 필요했다. 경제학에서 파인튜닝은 정부가 경제활동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재정·금융·환율 등의 정책수단을 ‘살짝’ 사용해 경제상황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 p.253~25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는 역대 최고의 철수작전으로 불리는 2차 세계대전의 덩케르크 철수작전(작전명 다이나모)을 아이맥스 화면에 담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초기이던 1940년 5월 40만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프랑스 북서쪽 작은 해변 덩케르크에 고립된다. 이때 기적이 일어난다. 영국 민간인들이 자신의 요트를 몰고 구조작전에 참여한다. 처칠이 생각했던 철수인원은 3만 명. 하지만 33만 5,000명이 탈출에 성공한다. 제아무리 명장이라도 전투에서는 매번 이길 수 없다. 수많은 전투에서 진다. 다만 패했을 때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후퇴를 잘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이 있다. ‘작전상 후퇴’를 투자용어로 말하자면 ‘손절매’다. 손절매란 손해(損)를 끊어(絶)버리는 매매(賣)를 말한다. 줄여서 ‘손절’이라고도 한다. 예컨대 주식시장에서 매입한 주식이 예상과 달리 가격이 하락했다고 하자. 하락장이라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주식을 매도해 손해를 확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계속 쥐고 있다면 손해액이 더 커져 다음 투자할 기회마저 송두리째 잃을 수 있다.
--- p.278~279

릭 로먼 워 감독의 영화 [엔젤 해즈 폴른]은 드론이 얼마나 무서운 공격용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박쥐 떼처럼 덤벼드는 수백 대의 드론 공격은 지상 병력으로도, 공군력으로도 막기 어렵다. 영화에서 백악관 경호원들은 드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적인 ‘뉴칼라’ 앞에서 맥을 못 춘다. 뉴칼라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해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육체노동자를 뜻하는 ‘블루칼라’와 전문사무직을 뜻하는 ‘화이트칼라’가 아닌 새로운 직업 계층이다. 2016년 IBM 최고경영자인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더 이상 4년제 졸업장은 필요 없다.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능력을 갖춘 뉴칼라를 길러야 한다”며 “이를 위해 IBM은 새로운 학교를 미국 전역에 100개가량 만들 계획이니 도와달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움직이는 주역은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양성된 뉴칼라 계급”이라고 강조했다.
--- p.290~291

[더 테이블]의 영화 포스터는 테이블을 ‘마음이 지나가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은 빈 공간보다 테이블이 있는 장소를 선호한다. 물이라도 한잔 올려놓으면 대화를 나누기 쉽다. 커피나 차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테이블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는 힘이 있다. 테이블이 하는 역할을 경제용어로 바꾸자면 ‘플랫폼(Platform)’이다. 플랫폼 하면 버스나 기차 승강장이 먼저 떠오른다. 승객과 교통수단이 만나는 곳으로, 돈을 내면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매점이 모여들고, 수많은 광고가 붙는다. 이 같은 의미가 확장돼 플랫폼은 ‘판매자와 구매자 양쪽을 하나의 장으로 끌어들여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을 통칭하는 의미로 바뀌었다. 플랫폼은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응용프로그램, 웹, 정치·사회·문화적 합의나 규칙 등 유·무형의 형태를 모두 포괄한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시리즈 같은 스마트폰도 플랫폼이고, 아이폰에 까는 모바일 앱, 카카오톡도 플랫폼이다. 네이버 같은 포털도 물론 플랫폼이 된다.
--- p.295~296

글로벌 물류회사인 페덱스 직원인 척 놀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전 세계를 분 단위로 돌아다닌다. 전 세계에 소포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직접 현지의 직원들을 독려한다. 아직 사회주의 성향이 남아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예외 없다. 척은 사람들에게 분류작업을 신속히 하라고 닦달하면서 “크런치타임. 크런치타임”을 외친다. ‘크런치타임’이란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수면, 영양 섭취, 위생을 포함한 기타 사회 활동을 포기하고 연장 근무하는 업무 행태를 말한다. 크런치모드 혹은 줄여서 크런치라 부르기도 한다. 크런치란 원래 결단이 필요한 타이밍, 중대한 위기상황을 뜻하는데 여기서 의미가 파생됐다. 납품이나 신제품 개발 등 마감에 쫓기는 소프트웨어 개발, 게임 개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과로사와 노동자의 자살이 잇따르자 고강도 노동환경이 조명되면서 널리 알려진 용어였는데 요즘은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도 많이 쓰인다.
---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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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가 경제학 교과서가 되는 마법. 가장 쉬운 경제 입문서. 콘텐츠에서 이렇게 맛나게 경제를 뽑아내는 재주는 박병률 기자가 대한민국 최고다.
-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MBC라디오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진행자)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경제를 쉽게 설명해주던 박병률 기자가 쉬운 경제책을 내놨다. 그는 경제현상을 설명할 때 종종 영화를 끌어온다.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면 경제현상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가 여전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좋은 보조서가 될 것이다.
- 이진우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 진행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휴리스틱에서 스털링 블록과 레드헤링 그리고 핑크머니까지, 드라마와 영화에서 만난 에피소드에 숨은 경제 논리들을 호프집 방담처럼 재밌게 엮었다. 사놓고 안 읽은 두툼한 경제학책은 버리고, 어서 이 책을 집어들자.
- 김원장 (KBS 방콕 특파원, 전 KBS라디오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진행자)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만나게 되는 경제 이야기들은 더 이상 딱딱한 이론이 아니었다. 기다려지는 에필로그의 한 장면이었다.
- 이희경 (개그우먼, 전 EBS라디오 [이희경의 오천만의 생활경제]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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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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