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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이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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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이쁜 그녀

: 노총각 기자 홍성식의 영화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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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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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91쪽 | 524g | 148*210*20mm
ISBN13 9788990287908
ISBN10 8990287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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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홍성식
1971년 올드영화팬인 홍순호의 큰조카로 태어나, 대여섯 살 때부터 순호 삼촌을 따라 부산 서면 일대의 극장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영화와 함께 '꿈꾸는 삶'을 살고자 한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서 일하고 있다.
그림 : 이찬욱
1970년의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흠모하던 로맨틱한 여자가 낳은 쌍둥이 중 동생으로 태어났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증을 그림으로 표현해왔고, 그 행복한 작업을 통해 밥을 벌고 싶어한다. 프리랜서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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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경남 마산에는 두 부류의 소년들이 있었다. 용감하게 극장 입구를 통과해 빨간 영화(성인용 에로영화)를 본 ‘진짜 남자들’과 그럴 용기가 없는 ‘꼬마 녀석들’. 중학교 1학년 때 마산극장 입구를 당당히 통과해 유인촌이 팬티만 입고 나오는 <장미부인>을 봄으로써 나도 ‘진짜 남자들’의 반열에 들었다. 세상이 달라 보였고, ‘나도 이제 알 건 다 안다’라는 철없는 자만심에 며칠을 ‘꼬마 녀석들’ 앞에서 거들먹거렸다. 어린 중학생들 사이에서 영화배우만큼이나 인기가 높았던 과학 선생의 치마 밑에 거울을 가져다대고 속옷 색깔을 알아내 낄낄대던 유치한 짓거리도 당장에 접었다. 600원만 지불하면 그녀보다 열 배나 더 예쁜 여배우들의 알몸을 통째로 볼 수 있는데 무엇 때문에 들키면 종아리에 멍이나 드는 별 무소득의 위험한 장난을 할 것인가. 사춘기. 내게 영화는 성과 사랑에 대한 교과서에 다름 아니었다. 영화에서 표현되는 성과 사랑이 다소간 과장과 왜곡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때 그런 건 문제가 아니었다.
……
고등학교 시절, 나는 수업을 빼먹으면서까지 지린내 나는 동시상영관 태양극장을 드나들었다. 소주와 새우깡을 먹고 마시며 떠들다가 영화가 잠시라도 끊기면 영사실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곤 했다. 입장료 800원의 태양극장 눅눅한 의자에 앉아 참으로 많은 영화를 봤다. 김성동 원작, 안성기 주연의 <만다라>, 강수연이 열연한 , 데이비드 로렌스의 소설을 영상에 옮긴 <채털리 부인의 사랑>, 그리고 동네 건달과 우리 친구 모두를 공히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린 <애마부인>, <산딸기>, <빨간 앵두> 시리즈. 그러나 더 이상 중학교 시절처럼 여배우가 몇 번이나 발가벗는가로 ‘좋은 영화’와 ‘시시한 영화’를 구분하지 않았다. 영화가 다른 사람의 삶과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리체험의 교과서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은 것이다. 그때 본 영화들은 《성문종합영어》와 《정석수학》을 통해선 결코 체득해낼 수 없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내게 가르쳤다.
--- pp.9~11 '날라리 기자의 영화 편력기' 중에서
홍상수가 사용하는 지식인을 향한 냉소와 여성에 대한 조롱은 몇몇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냉소와 조롱이 영화라는 작위적이고 허구적인 설정이 아니라, 현실에서 홍상수가 발견한 것이라면? 누구도 개개인이 현실을 읽는 방법에 개입할 권리는 없다. 홍상수가 읽어낸 현실과 세상은 속물과 위선자만이 득시글대는 아비규환阿鼻叫喚의 지옥이다. 지옥과 다름없는 세상과 현실을 비판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는 냉소와 조롱을 선택한 것이다. 탐구하는 인간은 아름답다. 홍상수는 세상과 현실을 그만의 방식으로 탐구하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이것만으로도 홍상수는 천재다.
--- p.101 '홍상수, '냉소'도 그 정도면 천재다' 중에서
팀 버튼이여. 우리는 아직도 당신을 버리지 않았고, 짐 모리슨과 존 레논이 당신의 유년을 지배했던 것처럼, 우리의 우울하고 궁핍했던 유년을 밝힌 당신의 이전 영화를 기억한다. 돌아오라. 길을 잃고 방황하다 쓸쓸히 죽어가기엔 팀 버튼, 당신은 아직 너무 젊다.
--- p.130 '길 잃은 팀 버튼, 어디로 가나?'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청춘의 격랑을 헤쳐 나갈 때 우리 몸을 추진시켜 주는 연료로써 문학과 영화만큼 양질의 것은 없을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그들의 선배와 달리 문자보다 영상을 선호하여 자신의 질풍노도적 감정을 영화에 투영, 거기에서 정열과 위안을 얻는다. 한국 영화를 포함한 동서양의 영화를 소재로 한 이 책의 저자는 그 자신 영화 속에 캐릭터로 나옴직한 장신의 젊은 쾌남아인데, 그 기질에 따라 필치가 다분히 주관적으로 분방하면서도 영상이 문학을 만나 감칠맛을 더한다. 그래서 이 책은 흔히 보는 리뷰와는 전혀 달리 영화광인 자신의 청춘의 경험, 지적 모험 같은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흥미롭고 개성적인 작품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보았던 영화들의 추억을 담은, 말하자면 앨범인 셈인데 이 앨범을 통해서 사랑, 성, 자유, 모험 등의 원형을 새로운 입맛으로 다시 한 번 음미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현기영 (소설가,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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