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장. 나의 애착 유형은? 2장. 불안형 애착 3장. 회피형 애착 4장. 안정형 애착 5장. 애착 유형 간 상호작용 6장. 안정적인 관계를 위하여 부록더 읽을거리 참고문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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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애니 천
관심작가 알림신청Annie Chen
역최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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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과 신뢰의 청사진, 애착 스펙트럼심리학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을 애착 유형attachment style이라고 부른다. 관계가 가까워지고 타인에게 의지하게 되면 우리는 각자의 애착 유형에 따라 애착 관계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거나(안정형) 불안정성을 의식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불안형?회피형). 불안형이나 회피형 같은 불안정 애착이 형성되면 특정한 행동 패턴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반복되면 관계의 유대감을 흔드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가령 불안형 애착은 버려진다는 느낌[유기 불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감정을 타인에게 쉽게 드러내고, 자기 감정을 상대방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반면 회피형 애착은 자립적이며, 불평하기보다는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낼 때가 있고, 갈등에서 벗어나려는 성향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안정형은 변화에 열려 있으며,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양성과 복잡성을 잘 받아들인다. 이런 애착 패턴은 상대방의 애착 유형이나 관계의 역동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인생 전반에 걸쳐 우리가 맺는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애착이론은 20세기 중반 정립된 후 지금까지 60년 이상 수많은 연구를 통해 뒷받침되었다. 그러는 동안 신경과학?정신의학?외상학?소아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참조하고 인용하는 개념이 되었을 뿐 아니라, 정신의학 및 심리학의 대중화와 함께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어린 시절 형성된 애착 유형은 영유아기~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기까지 개인의 삶과 정신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관계는 우리와 가까운 사이, 다시 말해 우리가 감정적 지지를 받고자 할 때 의지하게 되는 장기적 관계다. 로맨틱한 파트너를 비롯해 애착 패턴이 반복되는 나타나는 관계는 다양하지만, 그 핵심은 누군가와 가까워져서 그 사람에게 의지하게 된 뒤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우리 자신의 진짜 애착 유형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요컨대 ‘나’의 애착 유형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며, 우리는 상대를 얼마나 사랑하며 소중히 여기는가와 별개로 습관적 패턴이 되어버린 애착 행동을 하며 관계의 토대에 이바지한다. ♥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를 가꾸기―애착 행동은 패턴일 뿐, 누구나 안정형이 될 수 있다『애착 워크북』의 여정은 ‘나’의 애착 유형을 파악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1장 「나의 애착 유형은?」에서는 심리학 연구, 다년간의 심상 경험에 기초해 만든 애착 테스트가 제공된다. 자신과 상대방의 애착 유형을 파악하고,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익히는 단계다. 2장 「불안형 애착」 3장 「회피형 애착」 4장 「안정형 애착」에서는 각각의 애착 유형을 스스로 자각하는 과정, 관계 안에서 행동으로 나타나는 방식, 그런 애착 유형이 형성된 이유,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와 타인을 수용하는 법,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 실제 상담 사례, 더 건강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조언을 두루 소개하며 유형별로 다양한 과제를 제시한다. 독자는 이 세 장에서 자기뿐 아니라 타인의 애착 유형에 대해서도 배우며, 애착 스펙트럼 전체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사람과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 5장 「애착 유형 간 상호작용」은 각기 다른 관계에서 각기 다른 역동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불안-불안, 회피-회피, 안정-불안, 안정-회피, 안정-안정 등 유형별 조합에 따라 어떤 상호작용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각각의 조합에서 갈등을 완화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과제도 함께 소개한다. 6장 「안정적인 관계를 위하여」는 앞에서 얻은 통찰과 용기를 바탕으로 모든 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우리 자신만의 근본적인 가치관을 인식하고, 이런 가치를 실천에 옮길 기술과 도구들을 활용한다는 것의 의미를 짚어본다. 저자는 그것이 단지 개인적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대하는 방식을 바꿈으로써 사회 전체를 별화시키는 커다란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일임을 강조한다. 2~4장의 다양한 활동 과제가 재수록되어 있는 「부록」에서는 또 다른 관계를 떠올리며 새롭게 과제를 해나감으로써 통찰을 좀더 넓은 인간관계로 확장할 수 있다. 이 여정을 끝마치고 나면, 더 이상 과거의 행동 패턴에 갇혀 있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애착 패턴을 보이는지, 특히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나 난관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기. 갈등이 악화되지 않도록 소통을 재개하고 안정감을 되찾을 새로운 도구와 습관을 배우기.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오래된 행동 패턴을 깨고, 원하는 방식으로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끔 행동하는 법을 익히기. 거기서부터가 시작이다. 『애착 워크북』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고, 더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든든한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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