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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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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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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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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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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6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9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3쪽?
ISBN13 9791186485910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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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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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낙인도 색약도 내가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가 핸디캡이 되지 않을 일은 무엇일까.
앞날에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만화라면 반드시 컬러를 필요로 하지 않았고 반드시 미대에 갈 필요도 없었다. 만화가 아주 나쁜 것으로 취급받던 시절, 그것은 어마어마한 발견이자 ‘만화가 이현세’가 시작된 운명의 순간이었다. (25쪽)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말이 있다. 중간 강도의 운동을 30분 이상 계속했을 때 느끼는 행복감을 말하는데 이때의 느낌은 마약과 같은 약물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상태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라톤 같은 운동을 하거나 스키·서핑·레슬링 등을 즐기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꼭 운동을 하지 않아도 이런 감각은 찾아온다. 작업을 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여러 가지 잡념을 이기며 몰입의 세계에 비로소 도착했을 때, 몸과 마음에서 흥이 난다. 일이 점점 끝나고 있다는 개념을 의식할 필요도 없이 저절로 술술 진행됨과 동시에 마음은 행복으로 벅차다. (69쪽)

초등학교 4학년 때 드디어 천재를 만났다.
나는 좋아하는 만화를 똑같이 따라 그리거나 약간 변형해서 그리는 정도였는데, 그 친구는 이미 자기 나름대로의 그림체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는 왼손잡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지라 왼손잡이인 것 자체만으로도 괜히 머리가 좋아 보였다.
그 천재는 양손을 다 썼다. 양손을 쓰는 사람들 중에 그림은 왼손으로 글은 오른손으로 쓰는 이들이 많은데, 그 천재가 딱 그랬다. 그림 잘 그리는 것도 충격인데 양손을 사용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는 어마어마한 쇼크였다. 심지어 스토리까지 꾸며서 만화를 그릴 정도였으니, 한참 자만심으로 부풀어 있던 내 마음의 풍선이 뻥 터져버린 느낌이었다. (95쪽)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라고 물어보면 많은 이들의 대답이 거의 ‘직업’이다. 교사, 의사, 방송인, 운동선수 같은 것들은 특히 인기 직업으로 꼽힌다. 공부를 하고 실력을 쌓아 나가는 목적이 직업이 되어가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대학교 광고에서 경쟁적으로 내세우는 것도 취업률이다. 고등학교까지는 좋은 대학교 들어가는 게 목적이고 대학에 입학해서는 좋은 직업을 갖는 것이 목표가 된다.
원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그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기에서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무엇이 되겠다는 목적은 있지만 ‘어떤’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117쪽)

어느 날, 화장실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 시원하게 볼일을 보는 내게, 평소 말이 없던 친구 하나가 말했다.
“왜 우리는 오줌을 갈기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데, 소설이나 영화 같은 걸 보면 꼭 중요한 이야기는 다방이나 술집에서 분위기 잡고 하는 거지?”
그 순간 나는 벼락을 맞은 듯했다. 여태껏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것처럼 깔끔하게 정돈된 집, 화장실도 가지 않을 것 같은 꽃미녀와 꽃미남만을 그리고 있었다. 무엇인가 특별한 나만의 것을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존재, 동떨어진 세상을 그리고 있었던 것이다. 친구의 한마디에 큰 깨달음을 얻은 뒤로는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을 그리기 위해 틈만 나면 술 한잔 마시지 않는 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즐겼다.
이현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까치와 엄지라는 캐릭터가 탄생한 것도 이때쯤이다. 이 친구 이름은 이희재다. 내 만화 인생에서 최고의 스승이자 친구인 사람이다. (144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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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현세와 함께 길을 가는데 누군가 그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흔쾌히 사인을 해주는 그를 보고 귀찮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그게 왜 귀찮아요? 저런 독자들이 계셔서 내가 활동할 수 있잖아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때부터 이현세를 ‘나의 스승’으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는 이현세만의 패기 넘치는 인생철학이 집약된 책이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나처럼 뒤통수를 한 방 맞고 이현세를 스승으로 여기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두호([머털도사] 작가)
누구보다 뚝심 있게 한 길을 걸어온 사나이, 이현세. 그의 삶이 오롯이 담긴 이 책은 보는 내내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삶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새롭게 샘솟도록 도와준다. 대한민국 최고의 만화가로 우뚝 서기까지 그의 인생이 보여주는 여정을 통해, 독자들 또한 어느새 훌쩍 자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유남규(탁구감독)
손아귀에 쥘 수 있는 서푼짜리 성취가 아니라, 의심 없이 걸어갈 수 있는 지향을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가. 이 책으로 만화계의 거인이 살아낸 삶은 어느 곳을 바라보았는지 목격할 수 있다.

윤태호([미생] 작가)
진심을 보여주는 글의 힘이 이토록 대단한지 몰랐다. 타고난 천재 만화가라고만 여겼던 이현세 선생님의 진짜 삶을 들여다보고 나니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를 덮고 난 뒤 이현세 선생님의 진짜 힘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단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것. 이 책으로 인해 오늘부터 나의 삶 역시 조금 달라질 것 같다.

현정화(탁구감독)
마라톤이 그렇듯 인생에도 견디기 어려운 시기가 있다. 결국 그런 시기가 와도 스스로를 구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스스로 깨우치고 스스로 이겨내는 것, 이것이 생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스스로 택한 인생에 자신이 없을 때, 이 책을 보라. 이현세 선생님이 말하는 보물 같은 곧고 깊은 인생의 지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봉주(마라톤 선수)
낯선 여행지, 낯선 사람들, 낯선 멜로디를 좋아했다. 현실의 굴레를 벗기 위해 택한 일종의 도피처였는지도 모른다. 무엇으로부터 도망쳐야 하는지도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는 관심의 대부분을 바깥으로 내몰며 돌아다녔다. 가끔 주변에서 동경과 걱정을 동시에 받을 때는 나도 다른 동료들처럼 현실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고민도 했다. 현실이냐 이상이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스스로가 인생의 주인으로 사느냐 아니냐의 문제였다. 이현세 선생님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한다. 이 책은 남들이 씌워놓은 고민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려 하는 자에게 용기를 준다.
하림(가수)
보드라운 힐링보다 더 힘 있는, 살아 있는 세월의 목소리.

호란(가수)
내가 만화를 업으로 삼은 건 만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재미있고 하고 싶은 게 그것밖에 없어서였다. 그래서 만화를 하기로 결심한 후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실천했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하일권([목욕의 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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