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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 프록시마 켄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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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 프록시마 켄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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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08g | 150*210*20mm
ISBN13 9791160512632
ISBN10 116051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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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jinjin000606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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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P.007 난 그녀를 아포테오시스라고 부른다. 그 이름은 그녀와 나를 함께 품고 있다. 그뿐 아니라 그녀가 내 시야 안에, 내 머릿속, 가슴속, 내 모든 기관 안에 들어온 순간부터 신선한 공기를 실어온 파동까지도 모두 품고 있다. 그녀가 멀어져 가면 내 장기들은 흐물흐물 해체되고, 그녀가 다가오면 다시 모여 하나가 된다.

P.013 지금 내 몸은 산산조각이 났다. 발가락부터 뇌줄기까지. 나는 거의 온종일 깨어있는 채로 꿈을 꾼다. 말하자면 공상에 빠져있다. 사람들은 내가 매우 따분하리라 생각하지만, 사실 나는 5월에 바딤의 집에서 열릴 생일 파티와 아포테오시스 생각 사이를 오가느라 몹시 분주하다. 건강하고 정상적인 몸으로 파티에 참석해 괴물 같은 목소리로 아포테오시스에게 이름을 묻고 있는 나를 상상해본다.

P.040 사실 난 식물인간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 아빠와 엄마 사이를 이어주는 사랑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식물이 된 건지도 모르겠다.

P.082 그때 왠지 마음껏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 생각까지도 했던 것 같다. ‘만일 지금 훌쩍 날아서, 그녀의 두 발이 교문을 막 넘어서려는 그 순간에 그녀 앞에 짜잔 하고 나타나면, 속도에서나 열정에서나 전교생 중에 단연 내가 금메달감 아니겠어!’

P.085 난 프록시마 켄타우리 별에서 살고 싶다. 지구에서 약 4.3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그 별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다. (그곳에선 내 육체도 무중력 상태에 있게 되겠지?)

P.157 공중으로 올라간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난 곧 그녀가 되는 기분이다. 하얀 구름 속에서. 그녀는 아직도, 아직도 내게 입을 맞춘다. 그녀가 말할 때 아포테오시스가 온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쿵! 쾅!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난 그녀의 뒷모습을 좀 더 보고 싶었다. 그래서 책상을 창가에 바짝 붙이고 그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떨어졌다. 그때, 왠지 마음껏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중으로 올라간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내가 곧 그녀가 되는 기분이다, 하얀 구름 속에서. 지금 내 몸은 산산조각이 나서 온종일 누워 있지만, 언젠가 프록시마 켄타우리 별에서 살고 싶다. 그 별에선 내 몸도 자유로워지겠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소설은 작은 보석이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순수하고, 엄청 감동적인 소설.
- 프랑스 서점상 사이트 ‘파주 데 리브레르’
클레르 카스티용은 병원 침대에 매여 있는 한 소년의 생각들을 들려준다. 잔인하면서도 재미있는 책. 눈부시게 아름답고, 웃음을 자아내고, 그리고!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 「리브르 에브도」
책을 덮고 나서도 오랫동안 웃음과 눈물 사이, 유머와 따뜻함 사이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 앞에서 미소를 짓고, 심각해지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놀려먹기도 하는 지극히 청소년다운 그 말투가 오히려 편안하다. 랭보가 말했었다. “열일곱 살에는 심각할 일이 없다.”라고.
- 프랑스 잡지 「NVL」
이 독특한 책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인간관계에 대한 매우 섬세한 분석이 이 책의 기반을 이룬다. 어떤 관점에서 보아도 멋진 책이다.

- 프랑스 아동문학 블로그 ‘오파리브르’
얼핏 주제가 너무 무겁게 보일 수도 있는데, 이런 느낌은 곧 극복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주제는 독자의 눈물을 짜내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엔 유머와 재치가 가득하며,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생명력으로 가득 찬 이 책은 행복을 두 손으로 꽉 부여잡고 싶은 갈망을 불러일으킨다.
- 「마드무아젤」
윌코의 몸은 전신 마비 상태지만, 생각 속의 그는 여전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사랑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다. 자신이 생이 끝나가는 것을 보고 있는 전신 마비의 한 소년의 감정 속에 푹 빠지게 만드는 책.
- 프랑스 잡지 「시앙스 에 비 쥐니오르」
독자는 1인칭으로 되어 있는 너무나 훌륭한 내레이션을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어느새 끝까지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어린이 책 리뷰 저널 「라 브류 데 리브르 푸르 앙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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