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놀고먹으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노는 일이 매일 반복된다고 생각해보라. 그것만큼 지겨운 일은 없을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성취감도 느끼고 삶의 의미도 찾다가 얻는 휴식이야말로 의미가 있다. 휴가도 매일 다니면 싫증이 난다. 그래서 사람은 직업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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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을 생각해 목록으로 만들어보라. ‘몇 가지 적는 것이 뭐 어렵겠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10가지를 적기도 쉽지 않다. 대다수 청소년이 30개를 넘기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만큼 소망이 없다는 증거이다. 아침·저녁으로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목적은 없는 것과 같다. 이제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꿈의 목록을 작성하고 날짜까지 함께 쓰면 자연스레 삶의 목표가 된 다. 그 목표를 잘게 나누면 실행 계획이 되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그것이 바로 현실이 되는 것이다.
--- p.34

지금은 창의적인 인재가 주목받는 시대이다. 창의적인 인재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신 안에 숨겨진 재능과 아이디어를 찾으려 끊임없이 노력할 때 창의적인 사고가 생긴다.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하버드 대학교 졸업식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가장 위대한 성공은 실패할 수 있는 자유가 있을 때 나온다.” 그러니 수 없는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실패는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새로운 기회를 끌어당기는 힘으로 작용한다.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미래는 달라진다.
--- p.76

뚜렷한 진로도 설정하지 못하고 공부도 변변치 않다고 자책하는 청소년이 많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청소년 시절로 끝나는 게 아니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나가면 성공적인 삶을 위한 기회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때까지 참고 인내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면 그만이다.
--- p.85

분명한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과 같다. 꼭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 포기해야 할 일을 정하는 것이다. 포기해야 하는 일은 대부분 삶을 방해하는 요소다. 습관처럼 행동하는 나쁜 버릇들이다. 그것을 제거해야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우선순위 아래 꼭 해야 하는 일을 미루지 않는 것도 시간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지금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시간 관리도 안 될뿐더러 삶이 혼잡해지기 때문이다.
--- p.116

취미를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공부 외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해보는 것이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것도 좋다. 요가나 명상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몰입을 경험하고, 몰입 은 실력을 향상해준다. 실력이 나아지는 것을 느끼면 기쁨이 샘솟고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면 고민스러웠던 스트레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지게 된다.
--- p.141

4차 산업혁명시대에 독서는 더욱 중요한 힘을 발휘한다. 정보와 지식은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깊은 사유로 얻는 지혜는 오직 독서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래 인재가 준비해야 할 역량인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창의력과 융복합 능력, 문제해결 능력, 공감·소 통 능력도 독서로 길러진다. 그러니 매일 책을 가까이하라. 책 읽은 사람이 스스로 삶을 변화시켜나갈 수 있으니까.
--- p.160

아무리 실력이 뛰어날지라도 인성이 성숙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힘들게 노력해서 세운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실력보다 인성을 중요시해야 한다. 따라서 청소년 시기부터 바람직한 인성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대학이나 직장은 별 의미가 없다. 요즘은 대학입시와 기업 입사에서도 인성을 평가의 주요 잣대로 내세우고 있다. 인성이 올바르지 않으면 대학이나 회사에 들어가기도 힘든 시대가 된 것이다.
--- p.191

화는 누구나 낼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자신과 주변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청소년기는 스트레스도 많고 화낼 일도 많을 때다. 그럴수록 슬기롭게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고 훈련해야 한다.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면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기 힘들다. 인내와 절제의 덕목도 품지 못한다. 특히 막말, 폭력, 극단적인 선택은 삼가자. 한 번의 실수로 영영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들 수 있다.
--- p.214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살아가려면 자기 나름의 신념이 있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살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굳이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하나?”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라.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없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지. 또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살아가려고 할 때 세상은 어떻게 될지.

<B>누구나 한 번은 꿈꿔 본다.<br/>평생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는 없을까?<br/>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br/></B><br/>꿈을 품어라. 꿈이 없는 사람은 아무런 생명력도 없는 인형과 같다.<br/>-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hasar Gracian), 스페인의 작가<br/><br/>나이 지긋한 분들이 ‘나도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했으면 훨씬 행복하게 살고 크게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하면 ‘아니,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진작 하지 왜 안 하고 이제 와서 저렇게 말하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야지’ 하지만 막상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갈피를 못 잡아 헤매게 된다. 더구나 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는 자고 일어나면 뭔가 바뀌어 있다. 몇 해 전 유망하다고 했던 직업은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하고, 새로운 직업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단순반복형 일자리는 이미 인공지능에 많은 자리를 빼앗겼다는 말도 나온다. 이렇듯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다시 내 적성을 살피고 진로를 디자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수없이 묻고 답하며 내가 원하는 삶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휴학, 자퇴, 반수, 전과, 자퇴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br/><br/>그럼 청소년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관련된 직업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너무 많은 정보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더해져 오히려 판단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단순히 직업정보만 나열하지 않고,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직업정보를 찾아보도록 정리했다. 또 그와 관련된 직업인이 되려면 어떤 능력과 재능이 필요한지 수록해 직업 탐구로 다양한 직업을 만나고 원하는 직업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했다. <br/><br/>하고 싶은 것과 관련된 직업을 찾아도 그것을 이루어가는 방법을 모르면 소용이 없고 또 목적지를 알아도 그곳으로 가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르면 원하는 곳에 도착하기 어렵다. 그래서 삶의 태도와 성장하는 습관, 바람직한 인성의 중요성,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의미까지 진로를 설계하고 이루어가는 데 필요한 덕목들을 함께 다루어 청소년이 균형 잡힌 가치를 습득하도록 했다. 균형 잡힌 가치가 삶에 단단히 뿌리내렸을 때라야 비로소 내가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br/><br/><B>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려면<br/>원하는 것 찾기, 실행하고 노력하기, 의미 있는 삶 찾기!<br/></B><br/>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br/>“내가 이 세상에 살면서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할 때 행복할까?”<br/>-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미국의 과학자 겸 정치인<br/><br/>“매일 놀기만 해도 돈이 저절로 생기면 좋겠다.” “날마다 놀고먹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놀다 보면 노는 일이 가장 지겹게 느껴질 것이다. 청소년기에 힘들게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좋은 대학에 가서 나중에 조금이라도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이다. 그렇기에 청소년 시기부터 훗날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지 잘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청소년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회가 불안정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직업만 찾는 현실에서 모두가 하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 같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보다는 사회와 부모가 원하는 직업에만 괸심을 둔다. 이것은 자기 삶의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른 채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는 것과 다를 게 없다. <br/><br/>그렇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없고 지금 당장 어디로 가야 할지 인생의 목적지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훗날 무엇을 위해 살지, 창업을 할지 아니면 취업을 할지, 어느 기업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할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 이 책에는 이런 질문에 답하는 방법,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정리했다. <br/><br/>‘Part 1 진로는 원하는 것 찾기로 시작하라’에서는 좋아하는 일을 알고 성공한 미래 모습을 마음으로 그려보기, 희망사항을 구체적 목록으로 디자인하기 등과 책을 읽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만들기와 조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직업을 탐구한다.<br/><br/>‘Part 2 실행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꿈을 이룬다’에서는 칠전팔기 정신으로 무장하라, 참고 견디는 능력을 갖추라 등과 설득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자연과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직업을 탐구한다.<br/><br/>‘Part 3 이기는 태도를 습득하라’에서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점검하라, 끝까지 해보겠다는 의지를 품어라 등과 다른 사람을 돕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수학과 과학이 좋은 사람에게 적당한 직업을 탐구한다.<br/><br/>‘Part 4 성장하는 습관을 길러라’에서는 글쓰기 능력으로 앞서가라, 성장하고 싶으면 질문하라, 때를 놓치지 마라 등과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은 사람에게 적당한 직업을 탐구한다.<br/><br/>‘Part 5 실력보다 인성이 더 중요한 시대’에서는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하라, 비교의식을 버리고 자존감을 갖추라 등과 외국어와 여행이 좋은 사람, 영화와 미술이 좋은 사람에게 적당한 직업을 탐구한다.<br/><br/>‘Part 6 조금이라도 의미 있는 삶을 살아라’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라, 의미 있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 돼라 등과 컴퓨터와 게임이 좋은 사람에게 적당한 직업을 탐구하고 미래유망 신직업 30종을 정리했다. <br/><br/>칠흑 같은 어둠 속에도 작은 촛불 하나가 밤하늘의 별처럼 어둠을 뚫고 나아가게 한다. 이 책이 뷰카의 시대에 모든 청소년이 원하는 일을 찾아 행복하게 살고 꿈의 열매를 맺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 또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까지도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도록 앞날을 환히 밝혀주는 등대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