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스트이자 비평가인 카일 차이카의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는 미니멀리즘의 경전 목록에 오르려 하는 책이 아니다. 잘못된 미니멀리즘을 교정하는 역할을 자청하는 책이다. 차이카는 인스타그램 친화적인 미학이나 ‘너무 달고 소화되기 쉽게 만든’ 자기 계발서의 조언을 따르기보다는, 미니멀리즘의 전통 안에서 더 깊이 있는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 대중적 미니멀리즘이 프레임 밖으로 밀어낸 것들, 공허, 덧없음, 혼란, 불확실함 같은 요소를 탐구하며 미술, 음악, 철학 분야의 미니멀리즘적 인물들을 조사하고 ‘사물보다는 사상으로서의 미니멀리즘’을 좆는다.
-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저자)
곤도 마리에의 방식은 아마도 카일 차이카에게 설렘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차이카가 탐구하는 미술, 건축, 음악, 철학 속의 미니멀리즘은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둔탁해진 우리의 감각을 날카롭게 만든다. 차이카가 좇는 미니멀리즘은 세계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세상에 대한 참여를 장려한다.
- 제니퍼 잘라이 ([뉴욕타임스])
미니멀리즘의 상품화된 껍질을 벗겨내어 완전히 살아 숨 쉬는 놀라운 것을 드러내 보인다.
- 제니 오델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저자)
나는 미니멀리스트가 아니다. 그러나 카일 차이카의 면밀하고 미묘하며 마침내 아름다운 것에 대한 감동적인 탐구 앞에서 무장해제되었다.
- 뤽 산테 (작가)
비어 있는 공간이 어떻게 사치재가 될 수 있을까? 날카로운 시선을 지닌 카일 차이카는 현대 미니멀리즘의 모순을 탁월하게 일깨우고 곤도 마리에와 블루 보틀 커피, 맥북 에어로 이어지는 욕망의 구조를 짚어낸다. 미니멀리즘의 역사적 뿌리를 찾아 1950년대 중반 맨해튼과 중세 일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는 피상적인 형태의 미니멀리즘을 교정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여전히 배울 게 많은 심오한 형태의 미니멀리즘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 브라이언 필립스 (작가)
카일 차이카는 미니멀리즘 문화사를 생생하고 정교하게 다루며 선불교와 마르크스주의, 도널드 저드와 유니클로를 훌륭하게 엮어낸다. 차이카는 미니멀리즘 상품 산업을 뒤흔드는 대중 시장의 힘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그 기저에 깔린 감정을 부드럽게 고찰하는 태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춘다. 단순함을 향한 열망은 우리가 사는 공간을 재창조하고 살아 있다는 감정을 극대화하려는 끝없는 인간 욕망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 레이첼 코벳 (작가)
평화와 단순함을 좇는 과정에서 역설을 깨우친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는 덜어내는 것으로 충분했던 시대의 정신과 상징적 장소를, 열린 눈과 가슴과 머리로 조용히 관찰한다.
- 케이 라슨 (작가)
상품화를 부추기는 나라에서 옷장 서랍을 정리하는 행위는 빛나고 만족스러운 삶의 시작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시종일관 매력적인 이 책은 혼란스러운 시대를 거칠 때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러한 흐름의 근원을 고찰하며, 세상이 점점 더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 유의미한 슬로건으로서의 미학적 개념을 제시한다. 더불어 안정감을 주는 인스타그램의 외형이나 디자인 블로그의 상투성을 날카롭게 관찰함으로써 의미 있는 삶을 구축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겪는 고통을 부드럽게 해체한다.
- 크리스틴 라드케 (작가)
카일 차이카는 미니멀리즘의 유산에 대해 재고해 볼 것을 부드럽게 촉구한다. 지나치게 노출된 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 주제에 대해 섬세하고 심오하며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는 이 책은 현재의 집착적인 문화와 우리의 삶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한다.
- 파올라 안토넬리 (뉴욕 현대 미술관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