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여행사 마케터, 여행 잡지 기자라는 명함을 들고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생경한 풍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만을 즐겼다. 서른을 지나면서 익숙함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 또한 여행임을 알아가고 있다. Drink in Seoul에 이어 이 책이 그 두 번째 증거다.
지금껏 잡지 기자로 살았고, 그중 4년을 고속철도 차내지 KTX매거진에서 여행 기자로 보냈다. 사무실에 앉아 원고를 쓸 때보다 팔도 유람을 하며 사람들 틈에서 취재하던 시간이 더 좋았고, 그때 깨달은 여행의 재미를 다시 책으로 풀었다. 여전히 잡지를 만들고 책도 내며 생계형 글쟁이로 살고 있다.
좌충우돌 하던 건축학도 시절, 유럽으로 건축여행을 떠난 후 건축과 여행은 인생의 좌표가 되었다. 건축잡지, 여행잡지, 각종 사보 등을 거쳐 어느덧 잡지쟁이 10년차. 그중 고속철도차내지 KTX매거진에서 쌓은 기차여행 노하우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아 여행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대학에서 행정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잡지 기자로 일하고 있다. 호기심 많은 B형 여자로, 매달 새로운 소식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넘치는 호기심을 충족하는 중이다. 기차를 타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경치에 반하고, 맛에 빠지고, 낭만에 취한 경험을 고스란히 전하고 싶어 이 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