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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대변인 2
중고도서

사자의 대변인 2

올슨 스콧 카드 저 / 장미란 역 | 시공사 | 2000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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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2708540
ISBN10 895270854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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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장미란
1971년 목포 출생.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현재 기획번역실 '햇살과 나무꾼'에서 영어 번역을 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작은 인디언의 숲' '시튼 동물기(전5권)' '인간의 시작' '인터넷에 들어간 대머리 원숭이' '다우닝가 1번지' 등이 있다.
저자 : 올슨 스콧 카드 (Orson Scott Card)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올슨 스콧 카드는 현대 SF 소설을 이끌어가는 거장 중에 한 명이다.
카드 이전에 그 누구도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2년 연속 수상하지 못했고 그 이후로도 그런 작가는 나오지 않았다. 그는 1986년 '엔더의 게임'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휩쓴 후 다음 해인 1987년에도 '사자의 대변인'으로 두 상을 거머쥐었다.

특유의 종교적 감성과 천부적으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은 재미와 진지함이란 두 요소를 작품안에서 유기적으로 잘 조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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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 날, 엘라와 오완다, 그리고 노비냐는 그 동안 연구한 것과 추론한 결과들을 엔더에게 보여 주었다. 피기들의 일생 주기와 공동체 구조, 남자와 여자, 그리고 데스콜라다로 인해 서식지에 불과했던 나무들과 피기들이 영원히 결합되기 전의 생활유형을 재구성한 것들이었다. 엔더는 피기들이 누구인지, 특히 빛의 삶으로 옮겨가기 전에 휴먼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 p.292
미루는 피기들 수십 명이 한반중에 밀라그레를 살금살금 돌아다니는 광경을 상상해 보았다. 순찰 도는 사람은 없었다. 깜깜한 밤에 밖에 나올 일이 있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는다. 게다가 피기들은 몸집이 작아서 캐핌 속에 숨으면 머리털 하나 보이지 않을 것이다. 엄격한 규칙들이 있는데도 피기들이 금속과 기계에 대해서 아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틀림없이 그들은 광산들을 구경하고, 우주 왕복선이 착륙하는 것을 지켜보고, 벽돌 굽는 가마를 보고, 농부들이 밭을 갈고 인간에게 적합한 아마란스를 심는 광경을 지켜본 것이다. 그들이 무엇을 요구할지 아는 것도 당연했다.

피기들을 인간의 문화에서 차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얼마나 어리석은가. 피기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비밀이 많았다. 그런데도 뭐가 문화적으로 우월하단 말인가.
미루는 캐핌 한 잎을 뽑았다.
만다추바가 캐핌을 빼앗으며 말했다.
"안돼. 뿌리는 안 돼. 뿌리를 먹으면 아무 효과가 없어"
--- p.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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