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신학에 대해서는 이미 다양한 연구서들이 출간되었지만, 이번에 두 분의 에드워즈 전문가들에 의해 출간된 새로운 연구서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준다.
먼저 저자들은 여느 에드워즈 전기서들처럼 에드워즈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하기보다는 청년기와 그 이후의 시기로 구분한 후 청년 에드워즈에게서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측면을 간략하면서도 충실하고 묘사하고, 장년기의 에드워즈를 목회자와 아버지, 남편으로 구분한 후 그 안에서 구체적인 측면을 나누어 살핌으로써 에드워즈라는 인물을 마치 무수한 컷팅면을 가진 다이아몬드처럼 다채롭고 찬란한 빛을 발하는 모습으로 연상시킨다.
또한 저자들은 전통적인 조직신학적 주제가 아닌 창조, 타락, 구속 그리고 밀레니엄과 천국이라는 세계관적 측면에서 에드워즈의 신학과 사상에 접근하는데, 이는 현대 교회 안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로서 실제적 성도의 삶에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고통의 문제에 대한 에드워즈의 견해를 배치한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된 현실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고난을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고민하고 있을 신자들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특히 고난의 문제를 다루면서 에드워즈가 가진 전통적이로 청교도적인 경건에서 비롯되는 신앙적인 접근법과 에드워즈 특유의 인식론과 신하방법론을 사용한 신학적 사요가 결함된 모습을 잘 보여줌으로써 고난에 처한 성도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는 위로와 대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책의 각 장(chapter)의 마지막에는 해당 주제에 대하여 더 깊이 연구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까지 주어져 있는 친절을 베풀고 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삶과 신학에 입문하기를 원하거나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하며 일독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 김효남 (은가람개혁교회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
교회사의 최고봉으로 여겨지는 18세기 미국의 목회자-신학자의 모범인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조현진 교수님과 김성태 박사님의 본서의 출간을 축하하며 기쁘게 추천한다. 두 분은 필자가 한국 조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의 디렉터로서 사역하면서, 지난 9년간 한국의 에드워즈 연구와 보급에 함께 동역하셨고, 그간 에드워즈 연구에 매진해오신 경건한 학자요 목회자들이다.
본서는 에드워즈의 방대한 신학 세계를 개혁주의 관점에서, 그분의 경건성과 함께 신학적 개혁주의 세계관인 창조-타락-구속-완성의 체계 속에서 제시한 친절하고 심도있는 저서이다. 특히 저자들은, 본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개혁주의 세계관적 접근을 통해서, 에드워즈의 신학 체계가 범신론과 이신론에 함몰되지 않은 창조 교리, 원죄와 전적 타락을 인정한 타락 교리, 율법폐기론과 알미니안주의를 반대하는 구속 교리, 밀레니엄과 천국에 대한 완성 교리 등을 적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동시에 저자들은 에드워즈가 당대의 세계관에 대해 비판적 대응을 하면서 동시에 창조적으로 차용하는 사상가였음을 간과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본서는 혹자들이 에드워즈의 개혁주의 전통에 대해 의심하는 것에 대한 적절하고 구체적인 학문적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본서가 단순히 신학자와 목회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성도를 위한 저서라는 사실을 목회자의 마음으로 저술한 흔적에서, 특히 에드워즈의 경건성과 고통의 문제에 대한 접근에서 알 수 있습니다. 펜데믹 시대로 고통 중인 독자들에게 통찰과 격려를 제시한다.본서를 통해서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가 에드워즈의 경건성과 함께 그 분이 제시한 개혁주의적 신학과 세계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나아가 그 분을 사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저서가 되길 바란다.
- 심현찬 (한국 조나단 에드워즈 컨퍼런스 디렉터, 미국 워싱턴 트리니티 연구원장)
조나단 에드워즈의 좋은 글은 그의 탁월함을 증명하기보다는 그가 사모하고 추구한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글이다. 이 책은 에드워즈가 힘쓴 실천적 경건과 그가 순복한 하나님의 주권적 영광과 그가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우심과 그가 추구한 교회의 순결함과 그가 역사를 바라본 성경적 세계관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뜨겁게 적용함으로써 독자들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힘이 있다.
- 한동수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역사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