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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쪽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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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쪽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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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86g | 150*210*18mm
ISBN13 9791190920315
ISBN10 11909203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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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성수기와 비수기를 피해 숄더 시즌shoulder season에 가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국립공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폭설에 길이 끊길 위험이 있는 알래스카 하이웨이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미국의 휴일이 끝나는 9월 초순에서 10월 중하순에 여행하는 것이 좋다. 미국 국립공원은 자동차로 가야 한다. 대개 패키지여행 상 품은 유명 관광지 위주로 다니고 선택지도 제한적이어서 이방인으로서 현지의 문화를 느낄 기회가 현저히 적다. 유 여행, 그중에서도 자동차로 여행하면 훨씬 더 여유롭다.
--- p.11

미국 여행하면 으레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를 먼저 떠올리지만, 미 대륙의 축복은 대도시보다 오히려 외곽의 대자연에서 받을 수 있다. 몬태나는 초창기 미국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고, 자연이 참으로 아름답다.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한적하고, 경이로운 풍경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
--- p.20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이 금만큼 갈급증을 느끼는 것이 있다면 내면의 평화 아니겠는가. 물질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밤낮 없이 일하며 앞만 보고 내달리는 삶에 회의를 느끼며 가슴 한쪽이 뚫린 듯한 공허감을 달래기 위해, 내면의 평화를 위해, 영혼의 안식을 위해 어려운 시절 금을 찾듯 달려가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 소울러시다. 숨 가쁜 도시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잃어버렸던 자신의 본질을 발견하는 것. 이것이 금을 캐는 일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p.23

보즈먼은 맛집이 많은 먹거리 타운이기도 하다. 팬데믹 이후 인구도, 관광객도 늘면서 근사한 음식점과 수제 맥줏집도 많이 생기고, 리모델링한 호텔도 많다.
--- p.30

나파밸리를 대체할 와인 산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왈라왈라다.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면 현재는 나파밸리 대비 평균기온이 다소 낮은 왈라왈라가 오히려 와인 생산에 최적화된 기후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 p.46

내가 원해서 태어난 건 아니지만 기왕 태어났으니 이 세상 곳곳을 다 눈에 담고 싶다. 내가 이 지구의, 우주의 일원이었음을 충분히 느낀 뒤에 떠나고 싶다. 이것이 내가 미국 서부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다. 미 서부의 장대한 풍광 속에 있으면 우리가 우주의 아주 작은 알갱이일 뿐임을, 인생이란 아주 잠깐의 소풍 같은 것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런 깨달음이 여생을 좀 더 홀가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 p.48

이 모든 위험을 잘 피해 정상에 오르면 만년설이 새하얗게 앉은 웅장한 산봉우리를 볼 수 있다. 발아래 빽빽한 침엽수림과 신비로운 운무가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은 바라만 봐도 가슴이 뻥 뚫리고, 정신이 아득해진다. 장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사의 희로애락이 사사롭게 느껴질 정도다.
--- p.59

야하츠 해변가의 토르의 우물Thor’s Well은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천둥과 번개의 신, 토르와 관련이 있다. 해안가에 우물 같은 커다란 구멍이 있어 파도가 아래쪽으로 들어와 솟구치고 빠져나가고 하는 곳이다.
--- p.68

영화 촬영 도중 리즈 위더스푼은 크레이터레이크 국립공원의 산길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 모든 풍경은 직접 와서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어. 아니, 직접 봐도 믿지 못할 거야.”
배우의 감상처럼 크레이터 호수는 환상적으로 깊고 맑고 짙푸르다. 이 호수는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 p.72

우리는 벤드에서 후드리버까지 가는 길에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여행자들은 포틀랜드를 거쳐 갈지 아니면 후드산Mount Hood 자락을 지나 후드리버로 갈지 갈등하게 된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포틀랜드에 호기심을 가질 것 같다. 그런데 그쪽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Ski Portland and make a beeline to Hood River instead.”
--- p.73

인생도 비슷할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가파른 궤도를 그리는 승진을, 사업가라면 일의 확장과 성장을 기대하며 열심히 달리게 된다. 하지만 최단 거리만을 목표로 하면 주변을 살피지 못한다. 막상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뒤를 돌아보면 가족도, 친구도, 후배도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이것이 좋은 인생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 p.80

이제 대망의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 이야기를 시작한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수려한 경관은 한쪽 면만 평면적으로 포착한 사진으로는 10분의 1도 담아낼 수 없을뿐더러 직접 보고도 그 장대하고 웅장한 자연에서 받은 감동을 인간의 말과 글로는 도무지 형용할 수 없다. 파노라믹 뷰로 공기, 소리, 습도, 온도를 느끼며 검푸르고 울창한 원시의 숲에 둘러싸인 감동이라니! 그래서 한 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은 없다는 곳.
--- p.159

혹시 윈스턴이라는 담배를 아는가. 1960~1970년대 말보로와 함께 명성을 떨친 윈스턴의 담뱃갑에 리빙스턴 마을 사진이 있었다. 말보로도 지금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지만 본래 카우보이 사진이 실려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담배 모두 처칠 집안을 모티프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 p.166

와이너리 투어 대신 나파역에서 출발하는 와인 트레인을 타는 것도 썩 괜찮은 선택이다. 두세 시간은 걸리므로 기차 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와이너리 투어를 하는 것보다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식사를 하며 와인도 마시고, 편히 앉아 와이너리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맘에 드는 와인은 구입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기차는 낮과 저녁 하루 두 번 출발하는데, 낮에 타야 포도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p.185

리틀 리버 인에는 그가 묵었던 오션 뷰 룸이 친절히 소개되어 있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도 이곳에서 영화를 촬영하며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낸시는 주인공이고, 레이건은 조연이었다.
--- p.229

이 밖에 앨프리드 히치콕의 〈새〉 촬영지인 보데가베이 해변이 유명하고, 거기서 6마일(9.7킬로미터) 떨어진 스쿨하우스 해변Schoolhouse Beach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촬영지로, 거기서 북쪽으로 5마일(8킬로미터) 올라가면 펼쳐지는 고트록 비치Goat Rock Beach는 스티븐 스틸버그의 고전 〈구니스〉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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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수의 미국 여행기는 미 대륙 산하의 거대한 구도를 보여 주면서 그 구석구석에 박혀 있는 디테일을 섬세하게 챙긴다. 오남수의 글에서는 숨어 있는 것들이 빛난다. 눈 덮인 산골짜기 인적 없는 마을의 작은 여관과 카페의 평화로 독자를 인도할 때 오남수의 글은 아름답다. 이것이 그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여행은 세계의 속살로 들어가는 일이다. 여행은 연애와 같다.
- 김훈 (소설가)
이 책은 영혼을 위로해줄 진심을 가득 담은 채 검색 엔진에서 찾아보는 흥미로운 상식이나 넷플릭스의 히트작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생생한 추억을 쌓아가는 경험으로 이끌 통로가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백세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그 여행에서 나는 전 세계를, 또 미국을 수도 없이 많이 드나들면서도 전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충격과 감동을 안고 돌아왔다. 그 전까지 가져오는 여행을 하다가 그때 처음으로 두고 오는 여행을 했기에 아직도 내 영혼은 그곳에 남아 있다.
- 홍승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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