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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적 인간 중국 남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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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적 인간 중국 남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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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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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재용
연합뉴스 특파원으로 홍콩에서 3년간 근무했다. 특파원 재직 기간 G2로 도약한 중국의 발전상을 보며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광둥성 등 중국 남부가 중국의 비상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했음을 깨달았다. 개혁개방 정책의 시험무대였던 중국 남부 사람들은 돈에 대한 관념과 돈을 버는 기술이 남달랐다. 돈을 섬기는 그들의 의식과 행태는 역사적으로 이어져온 특징이다. 그래서 중국 남부인들의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중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들여다 보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특히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2012년 두 나라의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또 한중 FTA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면 양국간 경제적 결속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중국의 움직임과 변화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고 기민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중국과 땅과 바다를 맞대고 있는 우리는 때로는 중국과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러시아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1월 연합뉴스에 입사한 이래 20여년 기자생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정치부에 근무하면서 수많은 국내외 정치지도자들을 만나고 다양한 정치현장을 취재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연수를 하였으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작년 8월 홍콩특파원을 마치고 귀국한 뒤 국제뉴스부를 거쳐 현재 연합뉴스TV(뉴스Y) 앵커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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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콘두잇 39’ 아파트가 대표적 사례이다. 홍콩섬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2009년 말 68층(6,158제곱피트, 약 173평)이 4억 3,900만 홍콩달러(약 649억 원)에 분양되어 단위 면적당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다. 이 아파트는 실제로는 46층인데 88층으로 부풀려 분양광고를 했다. 중국인들이 싫어하는 4, 14, 24, 34, 40~49층과 50~59층은 아예 없앴다. 바로 61층으로넘어가 63, 66, 68, 그러고는 88층으로 건너뛰었다. 4자를 꺼리고 6자와 8자를 선호하는 현지인들의 숫자관념을 아파트 분양에 활용한 것이다. --- p.27

홍콩에서는 건물을 설계할 때 설계자와 건축 의뢰인, 풍수사의 의견이 서로 다르면 대개 풍수사의 의견을 따른다고 한다.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HSBC의 경영상태가 악화되었을 때, 당시 풍수사들은 이를 신축된 페리터미널이 HSBC 주변 풍수의 흐름을 막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아예 로펌처럼 기업 형태로 운영되는 풍수전문회사까지 생겨났다. 풍수전문회사에는 수십 명의 풍수사들이 소속돼 있다. 부자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이사, 결혼, 부동산 구입 등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풍수사에 도움을 청하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는 충분하다. 풍수가 돈벌이가 되니까 배우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이제는 풍수대학까지 생겼다. 홍콩의 풍수시장은 해마다 확장돼 연간 40억 홍콩달러(5,9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 p.45

중국 남부에서는 모든 것이 돈으로 통한다.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자들에 대해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이 있다. 부자를 부러워하면서 겉으로는 경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중국 남부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이곳 사람들은 부자를 ‘복 받은 사람’으로 여긴다. 부자를 존중하며 자신도 언젠가는 부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 ‘돈 많이 버세요.’라는 새해 인사말도 중국 남부의 이러한 문화적인 배경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 p.66

이런 광둥 사람들이 캔톤페어를 세계 최대 규모로 발전시키고,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사상 최대 규모로 치르고,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골프장을 만들고, 세상에서 가장 큰 이소룡 동상을 세운 이유는 분명하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작고 싸고 소박하고 평범한 것으로는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 사람이 모여야 돈이 뒤따르는 것이 아닌가. 중국 남부인은 크고 비½?고 화려하고 특별한 것을 내놓아야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결국에는 돈도 따라온다는 이치를 터득한 사람들이다. 명분보다는 실리, 정치보다는 경제, 과거보다는 현재, 관념보다는 실체, 보이지 않는 것보다는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중국 남부인은 '규모의 경제'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 p.112-113

중국 경제발전의 중심에는 화교들이 있다. 중국의 개혁개방 30여 년간 연평균 10퍼센트가 넘는 고도성장을 한 데는 화교자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혁개방의 총설계자인 덩샤오핑이 광둥성의 선전, 주하이, 산터우와 인근 푸젠성의 샤먼을 가장 먼저 경제특구로 지정한 이유도 돈 많은 화교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그들의 고향에 경제특구를 만든 것이다. --- p.148

남중국해는 중국인에게는 대양을 향한 출구나 다름없다. 남중국해는 고대부터 중국이 아라비아 및 서양과 무역을 할 때 이용한 주요 해상교통로였다. 또 광저우와 취안저우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남부는 당나라 이후 중국이 대양으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전진기지였다. 이곳에 사는 중국 남부인은 중국이 바다로 뻗어나갈 때 인력과 물자를 공급했다. 정화의 남해대원정으로 바다 비단길이 활짝 열리자 광둥성과 푸젠성, 즉 남부 출신 상인들은 동남아로 진출했다. 그리고 이들은 중국 본토와 자신들의 새로운 거주지 사이에 놓여 있는 남중국해를 통해 활발하게 무역을 했다. --- p.183

광저우와 홍콩 시민들의 광둥어 지키기 운동에는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역사를 지키려는 정신이 담겨 있다. 여기에는 북방문화보다 자신들의 문화가 낫다는 일종의 자존심 내지는 문화적 우월주의도 깔려 있다. 중원 지역에 살다 북방민족의 침략으로 남하한 한족들이 주류를 이루는 광둥 사람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진정한 한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p.204-205

선전은 ‘개혁개방 1번지’라는 상징성 때문에 중국 최고지도자들의 중대발표 무대가 되거나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이 빠짐없이 찾는 핵심 방문지이다. 덩샤오핑이 1992년 남순강화를 통해 개혁개방 노선을 확실하게 정리한 곳이 바로 선전이었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은 2001년 7월 이곳에서 3개 대표론을 발표했으며, 후진타오 주석이 2003년 4월 자신의 통치사상인 과학발전관을 선보인 곳도 선전이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6년 1월 선전과 광저우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이유도 중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한 선도적인 도시에서 무언가를 배우려는 의도 때문이었다. 당시 선전을찾은 김정일 위원장은 선전시의 놀라운 발전상에 충격을 받고, 경제특구 개발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 p.215

주장삼각주 지역 발전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통합’과 ‘몸집 불리기’이다. 주장삼각주의 아홉 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까지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폴리스이자 단일 경제권을 만들어 중국 경제발전을 이끄는 기관차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지키고, 나아가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적인 거대도시 경제권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균형’이라는 명분으로 중앙행정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등 핵심도시의 힘을 분산시키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움직임이다. ‘무차별과 분산’ 대신에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 도시들을 더욱 크고 강하게 만들어 세계 도시들과 나란히 서고 싶어 하는 것이 주장삼각주 메가폴리스를 만들려는 중국 남부인의 생각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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