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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철학과 미학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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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철학과 미학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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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43g | 153*225*20mm
ISBN13 9788952118936
ISBN10 8952118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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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공병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학교에서 철학과 독문학 석사 학위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Die Aesthetische Idee in der Philosophie Kants. Ihre Systhematische Stellung und Herkunft, 『칸트, 판단력 비판』, 『칸트와 윤리학』(공저), 『칸트와 미학』(공저), 『미학대계』(공저), 『생명윤리』(공저), 『생명, 인간의 경계를 묻다』(공저), 『몸, 이미지, 권력』(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미학입문』, 『쉽게 읽는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돌봄과 치유의 철학』, 『고통: 의학적, 철학적, 치유적 관점에서 본 고통』, 『탄생철학: 죽음의 철학을 넘어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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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실존적 자유를 획득하도록 도와주는 돌봄은 서로 다른 인간이 언어적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에 이르는 해석학적 차원을 지니기도 한다. 대화는 인간의 자기 체험을 타인에게 말하고 전달하면서 다른 사람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이해하게 하는 것이며, 동시에 구체적인 상황에서 좋은 삶을 향해 어떻게 행위할 것인지에 관한 실천적 지혜의 획득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 p.2


간호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어떻게 할지를 숙고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돌보는 것이다. 이때 간호사에게 중요한 것은 환자 개인의 배경이 지닌 의미를 이해하고 예민한 지각 능력을 통해 파악된 임상적 상황의 요구에 반응하는, 일상적으로 습관화된 숙련된 윤리적 태도이다. 이러한 간호사의 윤리적 태도는 특히 환자와 가족이 처한 취약한 상황에 깊이 개입하여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반응하는 일상의 숙련된 돌봄의 기술을 통해 표현된다. --- p.65


간호사의 몸은 임상적 상황의 지각의 요청에 반응하는 숙련된 몸이다. 그녀는 환자의 몸 상태의 이상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를 보고, 느끼고, 만지고, 접촉하고, 누르고, 두드리고, 냄새 맡는다. 이른바 촉진으로서의 진단적 터치는 판단, 행동 원리, 의견 등과 관련하여 인식론적 의미를 지닌다. --- p.81


대화 과정에는 항상 좋은 삶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며, 그것은 대화자가 처한 구체적 상황마다 새롭게 적용되어 자기 발견을 통한 공통의 이해에 이르게 한다. 대화자 사이의 변증법적 대화란 본래 자기의 경계를 넘어 새로움의 경험을 위한 영혼의 자기 돌봄이며, 동시에 구체적인 삶에 적용되는 실천적 삶의 지혜를 추구하는 행위이다. --- p.103


최근 간호철학에서는 개인을 이야기를 가진 존재로 이해하며, 이를 근거로 자기정체성을 구성해 주는 돌봄의 차원이 논의되고 있다. 그래서 삶의 이야기를 말하고 듣고 함께 엮어 가며 자기정체성을 구성해 주는 윤리적 이야기 --- p.ethical narrative)를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서 말하는 윤리적 이야기란 일종의 인간관계의 윤리로서 개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보호해 주기 위한 돌봄의 핵심 요소이다. --- p.105


만약 그 환자가 생명에 대한 유언을 명시적으로 남겨 놓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환자의 인격을 존중할 것인가? 현재 그 환자는 자기 스스로에 대해 말할 수 없기 때문에, 타자와 함께한 자기 삶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만이 그가 ‘누구’인지가 추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다. 이는 타자와 함께한 삶에는 나의 ‘자기’를 말하는 타자가 항상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즉 그 환자의 ‘자기’는 그와 삶을 함께한 가족이나 친구들에 의해 구성된 이야기를 통해 드러난다. 그 이야기는 환자의 고착된 성격이나 생활 습관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소망과 꿈 등으로 엮어진다. --- p.118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인간은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는 신체를 지닌 인간이다. 고통받는 타자의 얼굴은 돌보는 사람의 몸의 감수성에 호소하며, 그것을 받아들여 무조건적으로 응답해 줄 것을 요청한다. 특히 고통받는 사람의 얼굴에 대한 주의 깊은 응시와 가까이 다가섬, 말하기, 접촉하기 등은 돌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피할 수 없이 윤리적 책임의 관계로 들어서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 p.166


칸트의 숭고의 체험에 대한 사고를 돌보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대상자 사이의 인간관계라는 지평 위에 적용해 볼 수 있다. 돌보는 사람은 호의적 관계를 이룰 수 없는 고통과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숭고의 체험은 생명감이 저지되는 상황에서조차 환자에 대한 존중감이 일어나는 심미적 체험이다. --- p.225


니체의 삶의 예술은 쇼펜하우어에게서처럼 고통의 통찰을 통해 그 원인인 의욕 자체를 부정하거나 체념하는 금욕의 과정이나 동정심을 계발하는 과정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다. 니체에게서 고통은 오히려 창조적인 것으로서 삶에의 의지를 강화시키는 새로운 건강을 향한 주체와 그 삶의 새로운 변형에 기여한다.
--- pp.26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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