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절대적인 것에 대한 열망이 생성하는 멜랑콜리 - 양혜규
중고도서

절대적인 것에 대한 열망이 생성하는 멜랑콜리 - 양혜규

정가
20,000
중고판매가
80,000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hhan22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556g | 170*230*20mm
ISBN13 978899221474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hhan22   평점0점
  •  특이사항 : 좋아하는 작가 책인데 판매해요 좋아하는 부분에 살짝 줄 친 흔적이 잇어요 하지만 찢어진 부분 없고 읽기에는 문제없습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6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동 30번지』는 한국에서 열린 양혜규의 첫 ‘개인전’이다. 『사동 30번지』는 도시도 아니고 유원지도 아닌 인천의 변두리 사동의 폐가에서 열렸다. 즉 그곳은 미술관도 아니고 화랑도 아니다. 주로 비상업적인 미술기관을 무대로 활동해온 작가가 이 같은 형태의 전시를 스스로 기획한 이유는 재정적·물리적 의존성에 대한 회의와 더불어 작가 자신의 복합적인 미술적 언어를 드러내고자 하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배적인 미술제도로부터 독립된 자율적인 전시/작업 형태의 방법론을 제시해보고자 한 것이었다. --- p.16

2003년 영국 런던에 있는 델피나 스튜디오 트러스트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초대받아 런던에 거주하던 작가는 2004년 로렌스 오헤이나 화랑으로부터 개인전 제의를 받는다. 하지만 작업을 생산할 경제적 여력이 없는 것은 물론, 심지어 여러 화랑과 미술관에서 전시가 끝난 후 작업을 수거해 가기를 요청하는 연락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저장할 공간이 없어 고심하게 된다. 전시할 공간은 있지만 작업을 저장할 공간이 없는 모순적인 상황은 일종의 위기와 기회의 충돌을 자아냈다.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이相異한 욕구와 결핍은 두 환경을 중첩시키는 「창고 피스」의 아이디어로 작가를 이끌었다. 작가의 개념적인 제안을 화랑 측에서 의외로 적극 받아들이면서, 이제까지 창고가 없어 반환되지 못한 모든 작업이 서로 다른 장소로부터 런던으로 불러들여졌다. 폐기 처분될 위기에서 구출된 작업들은 오헤이나 화랑에 전시되면서 해결 아닌 일시적 해소를 도모한다. 포장을 벗기지 않은 채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목재 팔레트에 쌓인 상당수의 작업들은 상업적인 가치를 함의한 화랑 공간의 극히 일부분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비워두면서 공간을 남용한다. 동시에 포장된 채로 전시된 작업들은 그 모양과 내용을 온전히 드러내지 않고 미술작품이라는 주장만으로 지탱된 일종의 잠재태를 구성한다. 「창고 피스」가 태어나는 데 결정적인 필요조건이었던 장소의 결핍은, 대형 전시와 유명 미술관을 전전하며 역설적인 형태로 전환되어 전시-운송-저장이라는 미술작업의 생태학을 자신의 탄생과 존재 자체로 피력했다. --- p.49

여기에는 자신을 타지로부터 고향home 안으로 위치 변경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국외자 혹은 이방인으로 영원히 남을 수는 없다. 하지만 타지를 고향으로 만들거나 이방인인 자신을 내부인으로 만들어버리거나 불순한 생각을 단순히 길들여버렸을 때 생성되는 외로움과 고립 그리고 고통을 아무런 해석과 소화 없이 버려둘 수는 없다. 어떻게 고향의 현존/부재와 당면해야 할 것인가? 마찬가지로 타지no-home의 현존/부재와 어떻게 당면해야 할 것인가? --- pp.111-112

왜 많은 관계들이 비대칭적인 구조 안에서 자라나는가?
예를 들어 세계가 나를 잃어버리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세계를 잃어가고 있는 것인가. 같은 적막이지만 사연이 있는 ‘다치기 쉬운’ 적막이 있다.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어떤 노래든지 그것이 심금을 울릴 때 우리는 그 노래가 끝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품는다. 노래가 끝나는 것이 두려워 차마 노래를 듣지 못하는 상태, 이것은 침묵이지만 다른 종류의 침묵이다. 나는 바로 이 잠재적인 소리가 포함된 ‘다치기 쉬운’ 상태를 구한다. --- p.114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 - 바젤7광七光」은 스위스 아트 바젤의 스테이트먼트 부문에 초청되어 발로아즈 미술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광원 조각이라는 형태에 작가가 주목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다. 일곱 점의 광원 조각은 단 하나의 전원에 연결되어 있다. 이후 광원 조각의 원리가 될 전기의 보이지 않는 흐름은 엄연한 관계, 연결, 이심전심 등의 개념에 관한 작가적 관심을 심화시킨다. 이는 작가 양혜규가 2009년에 응결凝結이라고 표현한 소통의 방법론과 흡사하게 무조건적blind이며 비직접적silent이다.
「바젤7광」에서 작가는 자전적으로 관찰한 자신의 서로 다른 감정과 정신 상태를 각 광원 조각의 ‘개성’으로 풀어낸다. 광원 조각은 작가에게 즉흥적이고 유쾌한 작업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링겔대라는 공산품을 기본적인 뼈대로 하여 다양한 전구(형광등, 적외선 전구, 색전구, 가변 조도 전구), 다양한 색과 굵기, 소재로 된 전선 등의 기술적 재료를 이용하는 방법론이 「바젤7광」에서 확연해진다. --- p.181

비디오 삼부작(2004~2006)에서부터 장소특정적 설치작 「사동 30번지」(2006)와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블라인드 룸」(2006)에 이르는 작가의 최근작들에서 종류가 다양한 광원光源들이 의미심장한 역할을 맡고 있다. 빛은 양혜규의 작업 안에서 보편성과 특수성의 역설적인 성질을 체화體化한다. 빛은 끈질기게 이름도 없고 성격도 없슴 상태로 남는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가장 시적인 잠재력을 발휘하게 된다. 작가의 비디오 삼부작은 가로등, 길 위의 웅덩이에 반사되는 빛, 나뭇잎에 반사되는 햇빛 등과 같이 빛의 다양한 현시顯示를 특징으로 한 여러 장면들을 보여준다. 이미지들 그 자체는 대단히 다양한 환경과 출처에서 끌어온 것들이지만 그것을 포착한 시점이나 장소를 말해주는 아무런 표시가 없기에 그저 빛에 불과하다. 작가는 빛과 그림자에 대한 흥미를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설명한다. “빛과 그림자는 그 나름으로 존재할 뿐, 다른 어떤 것을 대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광원light source을 구현하거나 포착하지 않지만 「A4/A3/A2 무엇이든-존재」(2007)는 동일한 원리로 작동한다. 간단히 채색된 일련의 백색 부조 목재 오브제 그룹이 전시장 흰 벽에 걸려 오로지 화랑의 빛을 오브제 자체의 각도에 걸쳐 음영을 만들고, 비로소 가시적이 되며, 말하자면 존재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오브제들은 “규격화된 크기와 규격화된 대상들에 삶을 부여하는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지만 어떤 것도 아닌 주권성sovereignty”을 형성하게 된다.
--- p.23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poetry와 정치적 적극성activism의 공존
정도련(뉴욕 현대미술관MoMA 부큐레이터)
세계와 접속하기 위한 싸움
주은지(뉴욕 뉴 뮤지엄 키스 해링 교육/공공 프로그램 디렉터, 큐레이터)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우면서도 윤리적인 동요를 일으키는 설치 작업
바르트 판 데어 하이데(큐레이터, 미술평론가)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0,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