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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아빠 목소리
중고도서

하루 5분 아빠 목소리

: 태교 동화를 읽는 시간 · 지혜를 배우는 아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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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610g | 174*197*20mm
ISBN13 9791186117002
ISBN10 118611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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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 할배가 책을 읽어줄 때 숲 속 친구들 표정은 어땠을까?
아기 곰에게 책을 읽어주던 아빠 곰의 목소리는 또 어땠을까?
아가야, 그 가슴 설레는 표정들을 상상하고 느껴봐.
어때? 느껴지니?
아빤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지금 널 기다리는 엄마 아빠의 표정과 똑같을 테니까 말이야.
살다 보면 가슴 설레도록 간절한 것들이 생긴단다.
그리고 그런 설렘이 많으면 많을수록 살아 있는 기쁨을
더 많이 누릴 수 있어.
설렘이 없다는 건 그만큼 간절히 원하는 것이 없다는 뜻이야.
그래서 아빠는 네가 설렘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단다.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어제보다 더 멋진 오늘을 기대하고,
새로운 친구, 새로운 꿈, 새로운 도전을 만날 때마다
늘 설레는 그런 아이 말이야.
그래, 엄마 아빠도 늘 가슴 떨리는 삶을 살겠다고 약속할게.
이제 곧 품에 안게 될 너를 기다리는 이 벅찬 설렘을
영원히 잊지 않을게. --- 01 아빠의 생각보따리 “설렘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렴.” 중에서

눈사람 무센에겐 두 가지 비밀이 있어요.
하나는 녹지 않는 눈사람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어느 날 무센은 머나먼 생명의 섬을 찾아 항해를 떠났어요.
눈사람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전설의 섬으로 가기 위해서였죠.
무센은 바다에서 우연히 해적과 어부를 만났는데
그때부터 배가 그만 엉뚱한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어요.
못된 해적이 배를 빼앗아 제멋대로 방향을 틀었거든요.
게다가 해적은 무센과 어부를 마구 부리기까지 했어요.
그런 어느 날 바다 위로 큰 폭풍이 몰아쳤어요.
해적은 배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폭풍과 맞서다가
번개에 맞아 그만 바다에 빠지고 말았어요.
그때 어부가 재빨리 뛰어들어 해적을 구해냈어요.
“도대체 그 해적은 왜 구해준 거야?”
무센이 소리치자 어부는 해적 덕분에
모두가 살 수 있었다며 정성껏 치료해주었어요.
해적은 다행히 정신은 차렸지만 다리를 심하게 다치고 말았어요.
당연히 이제 배에서 주인 행세를 할 수도 없게 됐죠. --- 02 눈사람 무센의 항해 중에서

깊고 깊은 숲 속에 사냥꾼 둥가와 어린 딸 루나가 살았어요.
루나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둥가는 뛰어난 곰 사냥꾼이었어요.
하지만 이젠 절대로 곰을 사냥하지 않아요.
갓난아기였던 루나를 돌봐준 게 바로 커다란 회색 곰이었거든요.
둥가는 그런 줄도 모르고 회색 곰에게 활을 쐈지 뭐예요.
둥가는 죽은 회색 곰을 고이 묻어준 다음
어린 루나를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어요.
평생 사냥만 하던 둥가는 루나를 키우며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됐어요.
하지만 루나가 하루하루 어여쁜 소녀로 커갈수록 보람을 느꼈죠.
어느 날 루나가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다가 “아빠” 하고 불렀을 때
둥가는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어요.
03 회색 곰의 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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