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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잠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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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잠으로의 여행

: 잠에 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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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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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6g | 152*224*30mm
ISBN13 9791185230511
ISBN10 1185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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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캣 더프 Kat Duff
캣 더프는 『질병의 연금술(The Alchemy of Illness)』을 저술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햄프셔 대학에서 수학했는데, 문학,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뇌신경학 등 다양한 학문을 추구했다. 그녀의 잠에 대한 오랜 호기심과 만성 불면증 환자인 두 친구가 다양한 학문에 관심이 있는 특성을 이용해 잠이라는 분야를 연구하도록 그녀를 이끌었다. 저자는 현재 뉴멕시코 북쪽에 살고 있다.
역자 : 서자영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현재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번역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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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우먼이 그려진 잠옷을 입은 일곱 살 된 내 의붓딸 로렌은 침대 옆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자리에 들 시간이었기 때문에, 천장에 붙여둔 별모양 스티커가 반짝이는 것을 빼고는 방은 어두웠다. 내가 침대 커버를 젖히자, 로렌은 매일 밤마다 졸릴 때까지 이리 놓았다 저리 놓았다 하는, 베개와 동물인형, 리본, 반짝이는 물건들로 만든 밤의 둥지로 기어들어갔다. 그런 다음, 갑자기 떠오른 것처럼 몸을 홱 돌리며 소리질렀다. “왜 잠을 자야만 해요?”


여러 나라의 문화를 비교 연구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동물의 세계 또는 산업화 이전의 사람들에게는 24시간 동안 한 번 이상 잠을 자는 수면 패턴이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일반적이었다. 어두운 겨울이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는 북구에서는 토마스 베르의 연구에서처럼, 잠자는 동안 두 가지 호르몬이 분비되었다. 따뜻한 기후 지방에서는 더위를 피하는 낮잠이 첫 번째 잠을 대신한다. 근대 이전의 수면 방식을 조사한 역사학자 로저 키르히Roger Ekirch 교수는 ‘첫 번째 잠’ 또는 ‘깊은 잠’, 그리고 ‘두 번째 잠’ 또는 ‘아침잠’에 이어, 이 수면 사이에 ‘깨어 있는 사람’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되는 것을 발견했다.


불면증이 잔인한 이유는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지 살펴보려고 뇌가 계속 깨어 있기 때문에, 불면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을 수포로 만든다는 점이다. 분홍색 코끼리 속담처럼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록 생각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분홍색 코끼리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할수록 분홍색 코끼리의 이미지가 떠오르듯이, 깨어 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깨어 있게 된다. 이 악순환이 반복되면 지는 싸움이 된다. 차라리 포기하고, 깨어 있다는 괴로움을 내버려둔 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는 것이 낫다. 결국 토마스 베르의 의견처럼,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인공 조명 탓에 눕자마자 잠들어서 아침까지 7~8시간 계속 잠드는 것은 단지 바람일 뿐이다.


2008년 12월, CNN의 앵커, 안잘리 라오Anjali Rao가 전임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과의 인터뷰 도중, 후임 대통령인 오바마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빌 클린턴은 “너무 열심히 노력하고 너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오랜 정치 생활을 하면서 내가 한 대부분의 실수는 매우 피곤해 있을 때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너무 지쳐 있을 때에는 판단하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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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잠으로의 여행』은 최근의 과학과 세계 각 나라의 문화, 문학과 철학, 그리고 저자의 개인의 경험까지 얼버무린 대단히 훌륭한 개요서다. 캣 더프는 다른 사람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방식과 자신의 통찰력을 합해서, 주제를 잘 전달한다.”
- 자네트 마거 (워싱턴 주립대학 인류학 교수)

“캣 더프는 우리 일상의 한 부분, 즉 잠이라 부르는 것을 집어낸다. 먼지를 털어내고, 불가능할 것 같은 불빛으로 비추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각도에서 잠의 놀라운 측면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캣은 예술가, 시인, 고대의 선지자들이 잠에 대해 제공했던 이야기를 섞어서 아주 재주 있게 잠에 대한 최신 과학 연구 쪽으로 우리를 밀어 넣는다. 나는 이 책을 잠들기 전에 항상 읽는다. 이 책이 매우 재미있으면서도 계몽적이어서 내 스스로 나를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이 책의 일부분을 잠 속으로 끌고 갈 수 있고, 저자가 말한 회복의 놀라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 로레타 오르티즈 이 피노 (홀리크로스 병원, 주임 의학 박사)

“신비한 판도라처럼, 캣 더프는 그녀의 열려 있는 호기심을 어둡고 신비로운 세계로 향한다. 재치 있고, 매력적이며, 명쾌하고, 유머가 있으며, 지혜로운 캣 더프는 보통이라면 함께 지낼 수 없는 지식들, 즉 뇌신경학, 철학, 민속학, 사회학, 무속학, 문학, 심리학, 신학, 동물학, 신비주의, 민족학 등의 관점을 종합해서 전달한다. 그녀는 방대한 경험, 일대기, 꿈, 통찰을 이 보석 같은 책을 만들려고 이음새 없이 엮어 놓았다.”
- 아리파 굿맨 (융 심리학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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