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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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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학

: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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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95g | 153*224*20mm
ISBN13 978893520850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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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어린 시절 경험은 그의 일생에 큰 영향을 준다. 당시 경험에서 느낀 기쁨, 슬픔 같은 감정은 평생을 지배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에게 어떤 콤플렉스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잘 들여다보면 자신의 행동에는 그만한 이유, 즉 콤플렉스가 작용한다. … 이를 극복하려면 자신에게 없는 부분을 외부로부터 받아들여야 한다. 즉, 타인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 해법이 있다. ---1부_우리는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p.22

어떤 때는 스스로 무시하고, 어떤 때는 괴로워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는 ‘나’들을 어떻게 하면 모을 수 있을까? 좀 낭만적으로 말하자면 ‘지혜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시쳇말로는 ‘남 말’ 좀 들어야 하는 것이다. 남들의 조언을 듣고,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서먹한 친구들이 친해지기 쉽지 않듯, 내 안의 ‘나’들이 서로 친해지고 이해하는 것도 오랜 세월이 필요한, 어려운 일이다.---1부_우리는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p.29

어머니가 가족을 조종하려는 경우, 아버지는 그런 부인을 잘 받들어줘서 애처가 혹은 공처가 소리를 듣든가 아니면 부인을 견디지 못하고 자주 싸워 부부 사이가 벌어질 것이다. 전자의 경우 처음에는 비교적 괜찮지만, 어머니의 욕심이 노년이 될수록 점점 과해지니 가족이 힘들어하는 것이 문제다. 후자의 경우에는 남편 복이 없다며 아들, 특히 장남에게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아들이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자신에게 잘하고 자기 보기에 좋은 사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2부_인간관계의 다양한 얼굴들 /pp.76~77

상대가 뜬금없이 어떤 감정을 표현했을 때,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조금 더 의심의 칼날을 세워보자. 지금 한 말이 그의 평소 생각은 아닐까? 볼에 힘을 잔뜩 준 표정,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입에서 순식간에 흘러나오는 불만, 어딘가를 쏘아보는 듯한 눈빛을 하고 있다면, 그것이 상대의 숨겨진 속마음이 아닐까 고민해봐야 한다. 실제로 별 탈 없어 보이는 집안의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내고 부모에게 적대적으로 변했다는 얘기를 들은 다음 아이와 만나보면, 부모의 생각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2부_인간관계의 다양한 얼굴들 /p.99

예능프로그램에서 평소 큰 역할을 하지 못하던 사람이 갑자기 빠진 후, 별다른 이유 없이 재미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오래된 모임에서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도 하나의 배역을 맡고 있는 것이다. 배경의 역할조차 그것이 모임에 잘 어울렸다면, 그가 사라진 후 모임 내의 관계가 새로이 형성되는 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 ---2부_인간관계의 다양한 얼굴들 /p.159

요즘 한국 사회의 모든 쓰레기 같은 감정은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에게 쏟아지는 것 같다. 정치인이나 경제인 등에게도 화살이 향하지만, 연예인에게보다는 훨씬 덜하다. 실체가 보이지 않는 권력자들에게는 제대로 감정을 투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연예인은 실체가 뚜렷하며 애정을 주기에도, 증오를 주기에도 너무 쉬운 대상이다. 사실 그들은 힘없는 시민일 뿐이니까. 만만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과격하게 감정표현을 한다. 결국 그들은 이 사회의 왕이자 왕따의 배역을 수행하게 된다. --- 2부_인간관계의 다양한 얼굴들 /p.212

사람을 애매하게 만드는 질문도 상대를 곤란하게 만든다. “자기 나 진심으로 사랑해?” “자기 정말로 반성하고 있어?” 같은 질문은 여자가 남자에게 자주 하는 말인데, 사실은 상대에게 은근히 거짓말을 유도해서 죄책감을 남기는 나쁜 질문의 대표적인 예시다. … ‘진실’ ‘진심’ ‘순수’ ‘맹세’ 같은 단어의 무게를 알지 못하면서 남용하는 질문은 오히려 서로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3부_타인과 잘 지내는 관계의 특별한 기술 /p.246

여자들이 남자와의 말싸움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말을 잘해서라고 생각지 않는다. 실제로 논쟁이 벌어지면 남자들이 훨씬 독하고 날카로운 화법으로 여자들을 제압하는 일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왜 평소 여자들이 더 말을 잘한다는 선입견이 있을까? 바로 연속으로 말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확실히 여자는 감정을 대변하는 적절한 단어를 골라 빠르게 연사하는 것에서 남자보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 같다.
--- 3부_타인과 잘 지내는 관계의 특별한 기술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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