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생 김진혁 목사의 책,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가 출간되어 한없이 기쁩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이 한 사람으로 서기 위해 부모와의 만남, 이웃과의 만남, 그리고 그 만남 가운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여과 없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 그 경계선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다우며, 의미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경험은 우리의 인생 또한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다우며, 의미 있는지를 깨닫게 해줄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치, 아름다움, 그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자 하는 모든 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 김관성 (목사, 낮은담침례교회, 『본질이 이긴다』 저자)
듬직한 어깨와 근육질, 건강을 위해 중독으로 다져진 김윤기 관리집사님의 둘째 아들 목사에게 “가장 낮아져서 자신보다 밑에 있는 사람이 없게 해라.”라고 삶으로 가르치신 아버지. 몸서리치는 눈물로 세 아들을 목사로 세우시고 막내아들을 순교자로 가슴에 묻으신 아버지. 수년간 지켜본 둘째 아들 김진혁 목사에게서도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내밀한 교회의 자화상을 먹먹하게 마주하며 아버지가 된 아들들이 교회를 교회 되게 꿈꾸게 하는 유쾌하고 뭉클한 감동의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를 추천합니다.
- 김인환 (목사, 안성 함께하는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78대(112차)총회장)
‘스토리텔링’의 화자(話者)가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게 되는 책입니다. 독자들은 한 가족의 서사시(敍事詩)를 담백하고 드라마틱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한 가족의 탄생과 성장의 역사에 그치지 않습니다. 부름받은 공동체, 교회 공동체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진솔하게 담아 놓은 신앙고백서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그 시선(視線)을 필자의 필력(筆力)에 담아 써 내려간 동화 같은 이야기에 독자들은 마치 내가 이 책의 주인공이 된 듯한, 혹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필자의 신앙 여정이 마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터치(touch)하고 계시는 주님의 손길로 느껴지는 것 같아 기꺼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 오지수 (목사, 천안 은혜침례교회)
세 아들이 모두 목사가 되었을 때 ‘느그 아부지’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그중 하나가 머나먼 이국땅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을 때 ‘느그 아부지’의 마음은 또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나이가 들면, 또 자식을 낳아보면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고들 하지만 평생 가도 ‘느그 아부지’의 마음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자식을 선교지에 내어 준 ‘느그 아부지’의 마음은 하나님만 이해하실 수 있는 마음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만이 땅에 있는 ‘느그 아부지’의 마음을 위로하실 수 있습니다. 김윤기 집사님 아니 세 목사를 훌륭하게 목양하신 김윤기 목사님께 고개를 숙이는 마음으로 추천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 임진만 (목사, 주하나교회)
저자 김진혁 목사님 아버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진짜 아버지인 하나님 아버지에게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아버지는 교회 관리집사님이셨습니다.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되면 여느 교회나 있었던 관리집사님은 약간은 이방인처럼, 때로는 열등한 신자처럼, 심하게는 성도들이 부리는 일꾼으로 취급받기 다반사였습니다. 그런 삶을 곁에서 오롯이 지켜보았을 세 아들들이 모두 목사가 되었습니다. 믿음을 떠나지 않은 것만 해도 고마울 지경인데 목사가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믿음의 승리자였고, 아들들은 그 증거였습니다. 그 아버지의 기도대로 순교자까지 나왔으니 아버지는 성도의 일꾼이 아닌 주님의 일꾼이 분명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한 권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아니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 최병락 (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독자들은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 속에 잠행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얼마나 크신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의 첫 페이지를 열면서 웃다가 울다가, 어느 순간에는 고민하고 숙고하면서 밝음과 어두움의 수많은 교차함을 감정적으로 느꼈습니다. 그러나 책을 덮은 순간, 결국 우리 하나님의 그 신실하심의 한복판에 서있는 저를 발견하고 터질 듯한 뜨거운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깊은 심호흡을 해야만 했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이자 동역자인 김진혁 목사의 책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 우리가 물었던 이 질문이 이렇게 근사하게 복된 큰 파장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적실 생각을 하니, 오늘 제 마음이 뜁니다.
- 최인선 (목사, 은혜드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