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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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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박종인 등저 | 시공사 | 2008년 04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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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48g | 152*215*20mm
ISBN13 9788952751829
ISBN10 895275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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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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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한현우 :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인도에 있는 ‘티베트 어린이마을’에서 영롱한 꿈을 가진 아이들을 만났고, 명예범죄에 맞선 파키스탄의 무크타르 마이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고 돌아왔다.

전병근 : 국제부 기자. 인도에서 문니스와리와 치트라를 만나고 아동노동이 만연한 현실에 대해 분노했다. 스리랑카 쓰나미 현장의 처참함과 아이들 마음에 패인 상처가 아직도 가슴 아프다.

이학준 : 인터넷뉴스부 기자. 신문 기사와 방송 다큐멘터리가 동시에 제작되는 크로스미디어 ‘아워 아시아’를 기획했다. 정말 보람 있는 일을 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최현묵 : 국제부 기자. 취재를 위해 난생처음 네팔과 캄보디아를 가봤다. 그곳에서 루빠와 순버하둘, 몽을 만나고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의미 있는 경험으로 남아 있다.

이용수 : 국제부 기자. 태국에서 압제를 피해 버마를 탈출한 사람들을 만난 후, 버마의 민주화운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됐다. 자연재해로 신음하는 필리핀에서 삶의 경건함을 배웠다.

송혜진 :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케냐의 렌딜레 마을에서 만난 미노이의 작은 손과 사막에서 죽어간 아기의 눈동자를 잊지 못한다. 케냐에서 돌아와 아프리카 자선기금 모금 개인사진전 <렌딜레 마을의 아이들>을 열었다.

곽창렬 : 인터넷뉴스부 기자. 한국 후원자들의 선물꾸러미를 들고 네팔의 루빠와 순버하둘, 인도의 문니스와리와 치트라를 만나고 왔다. 앞으로 다시 아이들을 만나러 갈 작정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왜 집을 나왔지?” 고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소년에게 물었다. 히죽 웃던 아이가 말했다. “공부하기 싫었어요. 집에서는 배가 고프지, 돈은 벌고 싶지….” 그래서 순버하둘은 집을 나왔다. 그리고 길고 긴 여행길 끝에 카트만두로 와서 지금 버스 차장이 되어 일하고 있다. 늘 웃는 얼굴의 순버하둘도 고향 가는 버스를 탄 뒤로는 홀로 생각에 잠긴 듯 말이 없었다. 고향인 체방 마을이 보이는 산등성이에서 순버하둘이 카트만두에서부터 내내 들고 왔던 검은 비닐봉지를 풀었다. 봉지 안에는 차장 일을 할 때 입는 빨간색 티셔츠가 들어 있었다. “엄마한테 선물은 못 드리지만, 제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열두 살짜리 소년의 마음 씀씀이가 보통 깊은 게 아니었다.
--- <소년 차장 순버하둘의 귀향> 중에서

아이는 성냥개비에 쓰일 나뭇가지를 열에 맞춰 목재틀에 끼우는 작업을 했다. 조명도 없이 오전 8시쯤 문밖에서 밀려오는 햇빛에 비춰 일을 시작해서, 오후 6시 어둑어둑한 해거름에야 일이 끝났다. 어두컴컴한 공장, 그리고 개수 세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성냥개비를 챙기는 것은 진저리쳐지는 일이었다. 그렇게 3년,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시간이 무심하게 흘렀다. 2007년 7월 29일 엄마 꾸중을 뒤로하고 출근한 문니스와리는 공장에 널려 있는 녹말풀을 집어 삼켰다. 성냥갑을 붙이는 데 쓰는 풀에는 중크롬산염이라는 독성 물질이 섞여 있다. 공장에서는 접착력이 오래 가도록 중크롬산염을 섞는다고 했지만, 아이들과 부모들은 굶주린 아이들이 풀을 먹는 걸 막으려고 독을 풀었다고 했다. 어느 설명이 진실이건, 문니스와리는 알고 있었다. 이 풀을 먹으면, 나는 죽는다.
--- <성냥갑에 갇힌 문니스와리의 꿈> 중에서

말문이 참 자주 막혔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나는 종종 할 말을 잃었다. 케냐 코어 지역의 사막 마을 렌딜레에서 만난 네 살짜리 미노이와 마주친 날도 그랬다. 미노이는 나와 말을 트자마자, 불쑥 컵 하나를 내밀었다. “언니도 마실래?” 받아 든 컵엔 누런 흙탕물과 사막 모래가 뒤섞여 있었다. “이게 마시는 물이니?” 당황하며 묻는 나를 보며 아이는 별걸 다 묻는다는 듯이 동그란 까만 눈을 더 크게 떴다. “그럼, 우리 식구 다 마셔. 엄마가 많이 떠 오랬어.” 아이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마시면 덜 배고플 거야. 나눠줄게.” 나는 말없이 컵을 받아 쥐었다. 대답할 말을 찾을 수가 없었다. 목이 꽉 막혀왔다.
--- <메마른 사막에서 길어 올린 희미한 희망> 중에서

2003년 열다섯 살 소년 조프리 오비가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무치위니 마을에 살면서 매달 한국인으로부터 꾸준히 후원을 받아 공부하던 소년이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기술을 배워 돈을 벌겠다는 꿈을 꾸던 아이였다. 등교 준비를 하던 아침, 반군이 무치위니에 들이닥쳤다. 어린 조프리를 끌고 산으로 데려간 반군은 아이의 두 손을 묶고선 귀를 자르고 손가락을 모두 자르고 입술을 도려내버렸다. 울부짖는 아이에게 그들이 웃으며 말했다. “돌아가서 우리가 얼마나 잔인한지 사람들에게 말해라.” 밤새 걸어서 마을로 돌아왔지만 사람들은 모두 도망가고 없었다. 사람들은 다음 날 점심 무렵 돌아와 피투성이가 된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제 스무 살이 됐지만, 청년에겐 입술도, 귀도, 손도 없다. 기술자를 꿈꾸던 아이의 미래가 영문도 모른 채 날아갔다.
--- <전쟁, 끝나지 않는 소년병의 아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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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가난한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혹독한 생활이 손에 잡힐 듯 담겨 있는 이 책을 읽고 나는 한동안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련 속에서도 맑게 빛나는 아이들의 눈동자와 그보다 더 영롱한 아이들의 꿈을 발견하고는 더 오랜 시간 입을 굳게 다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팽팽한 이기심과 넘치는 욕심 속에서 이 아이들의 맑은 꿈 한 자락은 우리의 오늘을 되돌아보고 내일을 생각하게 하는 맑은 거울이 되어 줄 것입니다.
- 김수환 (추기경)

1분에 34명, 하루 5만 명의 소중한 생명이 가난과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성경의 교훈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불행 속에 놓여 있는 어린이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그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정정섭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

얼마 전, 이 책에 소개된 우간다의 ‘베나’를 만나러 갔습니다. 아이는 언제 심장병을 앓았냐는 듯이 건강한 웃음으로 우리 일행을 맞으며 또박또박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습니다. 저 먼 나리 우간다의 산골 마을에서 듣는 우리말 인사는 단순한 인사말이 아닌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감사함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거룩함은 또다시 나눔의 의지를 가다듬게 만들고 희망을 꿈꾸게 합니다. 겉옷의 주머니가 아닌 마음의 주머니를 연다면, 이미 희망은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조민기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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