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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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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들은 올레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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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78g | 130*220*30mm
ISBN13 9788996333951
ISBN10 899633395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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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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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전」 때부터 그녀의 팬이었던 나는 급 흥분했다.
“민국아, 가서 말 좀 걸어봐라. 같이 걷자고 해. 너 다음 영화에 엄지원 캐스팅하려고 술도 마시고 사전작업하고 있다며.”
“형, 나 엄지원 몰라. 술이야 매니저랑 마셨지.”--- 「뜻 밖의 더위, 뜻 밖의 위기」 중에서

드디어 도로가 나왔다. ‘제주올레4코스-8 태흥2리 해안도로 입구 남은 거리 4.4 km'라고 써 있다.
“남은 거리가 4.4km라니. 이게 말이 돼?”
“좀 아까 9km 남았다고 써 있더니 거기서 여기가 5km나 된다고?”--- 「제주 올레, 아랑 좋았수다게」 중에서

“민국 씨! 오늘 컨디션이 좋은 모양이에요. 그렇게 빨리 걷는 걸 보니.”
“아니요. 컨디션이 안 좋아지기 전에 빨리 많이 걸어두려고요.” --- 「처음 만난 올레 패스포트」

‘제주올레 걷기여행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선정한다면 1등으로 꼽고 싶은 곡이 김동률의 ‘출발’이다. 여행에 관한 내용을 다믄 노랫말이 정말 좋다. 올레꾼의 심정과 딱 맞아떨어져서 마치 올레를 위해 만든 음악같다.’--- 「놀멍 쉬멍 걸으멍」 중에서

올레꾼들 사이에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는 범일분식에 들어갔다. 식당 안에는 탁자가 2개 놓여 있고 주방 한 켠에선 돼지 육수가 쉼 없이 펄펄 끓고 있었다. 순대는 오소리감투와 염통이 함께 담겨 나왔다.
--- 「제주에서 만난 부산할매의 명품 순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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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회상되는 제주도는 감성이란 총대에 필름을 장전하고 전쟁터처럼 치열하게 싸우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4년 전 프레임 밖을 여유롭게 즐기지 못했던 나 자신을 후회하게 만든다. 곧 제주도에 간다. 이번만큼은 천천히 그리고 최대한 느리게 올레 길을 걸을 거다.
이환경 (영화「각설탕」감독)
길 위에서면 누구나 자유롭다. 자유를 꿈꾸던 음악쟁이, 영화쟁이, 사진쟁이가 모여 환상의 섬에서 소원을 성취했다. 그들의 올레 원정길을 동행하다 보면 어느덧 길 위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안재필 (EBS「팝스 잉글리시」작가)
상희와 민국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영화 마케터, 나는 기자였다. 두 사람은 언제나 나의 취흥을 부추긴다. 그 이유는 이들과 친구들이 쓴 올레 여정에 담겨 있다. 이 글을 읽자, 네 사람과 함께 ‘올레길의 낮술’이 먹고 싶어졌다. 다음엔 함께 가리라.
정기영 (「프리미어」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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