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금융 지식을 어떻게 공부하고 계신가요? 요새는 유튜브라는 미디어 시장이 확산하면서 경제·금융 관련 양질의 콘텐츠를 많이 접하신 분도 많을 거예요. 저도 여러 채널을 보며 많은 걸 배운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해요. 다만 유튜브로 접하는 재테크, 투자 공부는 한 가지 한계가 있는데요. 바로 본인의 관심사만 찾아보게 된다는 겁니다. … 이는 밥 먹을 때 편식하는 것과 같은 이치에요. 본인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만 찾아보고, 다른 부분은 놓칠 수도 있죠.
--- p.17~18 「어디서도 배운 적 없는 진짜 돈 공부」중에서
‘이제 막 취업하고 돈 쓰는 재미를 맛보려는데 벌써 재테크 준비를 하라니? 나는 조금만 더 즐기고 재테크를 시작하고 싶은데….’ 아마 많은 분이 이런 생각을 하실 거예요. “재테크 준비요? 네 해야죠. 그런데 지금 말고 다음에요….” 다음에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다음에’에 대한 대가가 너무나도 커요. 그래서 여러분은 이 책을 접하신 순간부터 정말 진지하게 재테크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꾸준하게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재테크는 1년이라도 빨리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무조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1, 2년 늦는다고 큰 차이 없을 것 같은가요? 지금 당장은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훗날 이 목돈이 불어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되어 있을 거거든요. 여러분이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숫자로 보여 드릴게요.
--- p.36~37 「하루빨리 저축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중에서
제가 신입사원 때만 하더라도 가장 지키기 힘들었던 것이 바로 이 ‘소비통제’였습니다. 하루 1~2만 원 아끼는 것보다, 오늘 당장 놀면서 술 한잔 더 마시는 게 더 행복했거든요. 무엇보다 갑자기 수중에 현금이 계속해서 생기니까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다녔어요. 비싼 밥도 많이 먹고, 명품도 사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어느 순간 습관처럼 돈을 지출하는 일에 만족감이 무뎌지는 거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죠? 일상에서 습관처럼 굳어진 것들은 처음 느낄 때보다 만족감이 덜 할 수밖에 없어요. 소비 습관도 이와 같다고 생각해요.
--- p.65 「‘잘 쓰는’ 소비습관 만들기」중에서
주식에 투자하기가 머뭇거려질 수도 있어요. 개별 주식은 하기 어렵고, 투자는 해야겠고,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펀드예요. 펀드 많이 들어보셨죠? 쉽게 설명하면 ‘모인 돈’을 말해요.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투자를 하기 위해 모은 돈이요. 다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그 돈을 투자자들이 다 같이 운용할 순 없겠죠? 펀드에 가입하면 투자자 대신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그 돈을 대신 운용해 줘요.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얼마나 투자할지 매일 공부하는 사람들이에요. 일상에 바쁜 나 대신, 매일 주식이나 펀드 등 내 투자금과 관련된 시장을 주시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믿고 맡길 수 있지 않을까요?
--- p.202 「펀드: 한 바구니에 무든 계란을 담지 마세요」중에서
내가 한 해 동안 원천징수로 납부한 세금이 실제로 내야 할 세금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세금을 환급받게 되는데, 그러면 참 좋겠죠? 이 환급금을 ‘13월의 월급’이라고 하기도 해요. 반면, 원천징수로 납부한 세금이 실제로 내야 할 세금보다 적다? 그러면 추가로 세금을 더 토해 내야 하는데, 참 암울해집니다. 월급을 뺏기는 기분이 들거든요. 연말정산은 한두 번 하고 끝나는 행사가 아닌 연례행사에요. 그래서 매년 어떻게 하면 세금을 돌려받을지, 혹은 덜 뱉어낼지 철저하게 준비를 할 필요가 있어요. 연말정산을 잘 활용해서 세금을 최대한 아끼는 세테크를 배우면, 연말정산이 더 이상 ‘월급 도둑’이 아닌 13월의 월급이 될 수 있으니 잘 준비해 볼 필요가 있어요.
--- p.285 「연말정산, 아직도 모르겠나요?」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