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열매 도난 사건의 범인을 찾아 나선 탐정 몽구스, 몽구리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동화로,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수상작입니다. 여러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사는 즐겁고 평화로운 심바코피 마을. 어느 날, 심바코피 마을에 느닷없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미라클봉봉 도난 사건! 모두가 아끼는 귀중한 열매인 미라클봉봉이 사라지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마을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때, 마을의 명탐정, 몽구리가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섭니다. 몽구리는 빈틈없는 관찰과 논리적인 추리로 미라클봉봉 도둑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투명탐정 윅슨 알리에니 
윅슨 알리에니는 탐정입니다. 윅슨에게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특징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그에게 특별한 점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윅슨은 특별한 점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아주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이 되었지요. 너무 평범하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단점일 수 있지만 탐정인 윅슨에게는 엄청난 장점이 됩니다.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수많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거든요. 투명탐정 윅슨 알리에니는 런던의 악명 높은 도둑 밀턴 보빗과 로저 T.L.L.이 벌인 세 가지 기상천외한 도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익살스러우며 놀라운 추리 수사를 펼칩니다. 과연 윅슨 알리에니는 악당들에 맞서 런던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강을 건너는 아이
꿈조차 제 뜻대로 꿀 수 없었던 백정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 시대, 백정은 갓을 쓸 수 없고, 여자는 저고리에 검은 표시를 해야 했다. 결혼할 때는 가마를 못 탔고, 죽어서도 상여를 못 탔다. 천민이라는 신분에 갇혀 억울하게 당함에도 그것이 억울한 일인지를 몰랐던 사람들. 백정에게는 배움의 기회가 없었다. 배우지 못하기에 알지 못했다. 알지 못함은 아는 이들의 거짓말에 쉬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 양반은 지식을 가진 권력자였고, 백정은 휘둘릴 수밖에 없는 희생양이었다. 그 시절 백정은 배울 수 있는 것이 오직 부모의 억울함과 고된 일뿐이었다.
연필 도둑 한명필
선생님께 꾸중을 듣습니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합니다. 이게 모두 지렁이 같은 글씨 때문이에요. 명필이는 이름과 반대로 글씨를 아주 못 쓰거든요. 글씨 쓰기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예요. 명필이는 누구보다 글씨를 잘 쓰고 싶어요. 하지만 선생님의 칠판 글씨를 아무리 따라 쓰려 해도, 명필의 글씨는 금세 삐뚤빼뚤 해지고 맙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명필이는 자신과 달리 글씨를 잘 쓰는 짝꿍 정서에게 방법을 물어보지만 연필을 잘 쥐고 쓰라는 뻔한 답만 돌아오지요. 선생님께 글씨가 잘 안 써진다고 하소연을 하는 명필. 그런 명필을 위해 선생님은 가지고 있던 연필을 손에 쥐게 하고, 명필이 손을 감싸 쥔 채 글씨를 써 줍니다. 우와, 반듯한 글이 써졌어요. 선생님이 손을 붙잡긴 했지만 명필이가 연필을 쥐고 쓴 건데, 정말 이렇게 멋지게 쓸 수가 있는 걸까요?
짝궁둥이 삐리, 조선 최초의 신부를 만나다
사당패 말뚝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를 보여준다. 기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박해, 순교 등과 같은 사실보다는 김대건 신부의 꿈을 향한 믿음과 의지에 초점을 맞췄다. 그런 이유로 독자는 김대건 신부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다. 평범한 생활이나 위급한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김대건 신부의 말과 행동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품성이나 선한 의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거짓말쟁이, 우리들
소미의 베프, 채연이가 화려한 생일 파티를 열었다. 드레스 코드 화이트에 맞춰 옷을 입고, 공원을 장식한 풍선과 리본도 새하얗고, 엄마와 아빠도 하얀색으로 차려입은 멋진 생일 파티! 생일 파티가 끝나도 아이들의 관심은 채연이에게 쏠려 있다. 소미는 채연이보다 눈에 띄고 싶어 더 멋진 생일 파티를 열겠다며 큰소리치지만, 어째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솔직해서 속을 긁는 채연이와의 사이는 위태롭기만 하고, 상냥한 다정이는 뭔가 숨기는 것처럼 다른 소리만 한다. 설상가상, 생일 파티를 대충 넘기려는 엄마는 소미의 거짓말에 속아주지도 않는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 엄마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과연 소미는 생일 파티를 무사히 열어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을까?
수달 씨, 작가 되다
솜털 우체국에서 일하는 수달 씨는 남몰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하마 씨가 수달 씨의 원고를 읽게 되고, 재밌다면서 출판사에 보내라고 권합니다. 수달 씨는 용기를 내어 원고들을 보내지만, 출판사마다 거절 메시지를 보내왔지요. 크게 실망하고 글쓰기를 그만두려던 수달 씨. 하지만 일을 하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재미난 이야기들 때문에, 결국 다시 글을 쓰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냅니다. 과연 이번에는 출판사에서 어떤 답변이 올까요? 수달 씨는 꿈꾸던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콩알 아이
작고 까맣고 동글동글한 콩알 아이 김신형은 오빠만 다섯 명이에요. 조금 쌀쌀맞은 친할머니랑 늘 바쁜 엄마랑 살고 있지요. 대가족이지만 나이 차이가 있어서, 미운 마음에, 바빠서 등 저마다의 이유로 콩알 아이와 놀아주지 않는답니다. 가족의 관심 밖에 있는 듯 콩알 아이는 늘 혼자였지요. 이런 환경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유난히 민감한 성격 탓일까요? 콩알 아이 김신형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덜덜벌레를 보고, 치치치 소리를 내며 겁을 주는 귀신들을 보기도 했지요. 일상 속에서 조금은 특별한 경험을 하는 콩알 아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웃의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평범한 생활 속 특별함을 느끼게 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일깨워줍니다.
똑부러지게 결정 반지
보라는 엄마 생일을 맞아 머리핀을 사러 갔어요. 진열장에는 예쁜 머리핀이 많았지요. 이것저것 둘러보는 보라. 하지만 어떤 것을 사야 할지 선뜻 결정하지 못했어요. 한 시간이나 우물쭈물하던 끝에 보라는 그냥 가게를 나왔어요. 학원에 갔더니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 주고 있었어요. 보라에게도 아이스크림을 고르라고 했는데, 무얼 먹을까 고민만 했지요. 그러는 사이 다른 아이들이 다 가져가고 보라에게는 먹기 싫은 아이스크림만 남았답니다. 보라는 결정을 못하는 자신이 싫었어요. 다음 날, 보라는 다시 머리핀을 사러 갔어요. 그런데 가게 앞에 어제는 보지 못한 반지 자판기가 있었지요. 반짝거리는 반지를 보다가, 보라는 저도 모르게 한 개를 뽑았어요. 그것은 선택을 대신해 주는 마법의 결정 반지였지요. 이제 보라는 결정을 잘할 수 있게 될까요?
내 맘대로 엉뚱 구구단
개학 하루 전, 하라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모든 방학 숙제를 끝냈지만 구구단 외우기만은 끝내지 못한 것. 개학을 한 후에도 구구단을 외우기 힘든 하라. 반면, 같은 반 친구인 정상이는 구구단을 막힘 없이 줄줄 외운다. 구구단을 외자 놀이에서 정상이에게 무참히 패배한 하라는 정상이의 콧대를 눌러주기 위해 구구단을 외우지만, 아무리 외워도 6단과 7단은 어렵기만 하고, 엉뚱하고 이상한 구구단만 떠오르는데...
도시 어부 챔피언
&lsquo가족&rsquo을 주제로 다섯 가지 이야기를 구성한 동화집이다. 때때로 미워하고 상처를 주면서도 결코 헤어질 것을 생각하지 않는 관계, 가족. 이러한 가족을 떠올리면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노랫말이 떠오른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아무리 즐겁고 신나도 결국 돌아가는 집, 그곳에 가족이 있다. 가족이란 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되는 걸까?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개마법사 쿠키는 나이가 아주 많아요. 언제 태어나고 지금 몇 살인지 정확히 아는 이가 없지요. 쿠키에 대해 아는 거라곤 마법을 부릴 줄 아는 강아지라는 거예요. 아주 위대한 개마법사랍니다. 쿠키에게는 민지라는 인간 수제자가 한 명 있어요. 쿠키는 일요일만 되면 마법을 부려서 할머니가 돼요. 그리고 민지와 함께 맛나 돈까스 가게로 가요. 거기서 돈가스 먹는 걸 아주 즐거워하지요. 그런데 어느 일요일, 여느 때처럼 돈가스 가게에 갔더니 요리사 할아버지가 멍해요. 자신이 누군지, 무얼 해야 하는지를 몽땅 잊어버렸어요. 다른 사람들도 저마다 기억을 잃고 헤맸지요. 기억을 훔쳐 먹는 거대 고양이 때문이었어요. 쿠키는 거대 고양이를 혼내주고 사람을 구한 뒤, 돈가스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잠깐. 뭐라고? 내가 누굴 혼내 준다고? 쿠키가 이상해졌어요. 자신이 위대한 개마법사라는 걸 모릅니다. 설마, 쿠키도 거대 고양이한테 기억을 빼앗긴 걸까요?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요리 대회의 비밀을 밝혀라
빈틈없는 관찰과 논리적인 추리로 초원에 이름을 날리는 몽구스 탐정 몽구리에게 또 다른 사건이 터졌다! 잔잔바리 마을에서 열리는 초원 요리 대회에 육식 동물 최초로 참가하게 된 사자 송곳니의 발굽절구가 사라져, 발굽절구 도난 사건을 맡게 된 것! 하지만 사건을 수사하면 할수록, 송곳니를 향한 음모는 커져 가는데.... 과연 몽구리는 송곳니를 노리는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뭐든 뚝딱 금손 반지
예나는 친구 수연이와 보라가 방과 후 활동으로 만들기 교실을 신청하자고 하여 함께 합니다. 고무찰흙으로 만들기를 하는데, 예나는 손재주가 없어서 대충 자장면을 만들어 내놓지요. 그걸 본 아이들이 우스꽝스럽다고 비웃습니다. 예나는 속상한 마음에 수연이와 보라를 기다리지 않고 혼자 길을 나서지요. 그러다 문방구를 발견합니다. 고무찰흙을 판다는 걸 보고 예나는 집에서 연습이라고 해 볼까 싶어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방구 할머니가 예나에게 솔깃한 말을 해요. 금손이 될 수 있다고요. 예나는 할머니가 말한 문방구 앞 자판기로 가 반지를 뽑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다시 만들기를 해 보는데, 정말 멋진 찰흙 자장면을 만들지요. 정말로 예나가 뭐든 잘 만드는 금손이 된 걸까요?
개마법사 쿠키와 월요일의 달리기
어느 날 고양이 강이가 사료를 먹지 않았어요. 어디 아픈가 싶어 이순례 할머니로 변신해서 동물병원에 데려갔지요. 그런데 수의사 선생님은 강이가 아주 건강하다고 했어요. 혹시 사료가 맛이 없는 건가 싶어 다른 사료를 사다 줬지만, 역시나 강이는 먹지 않았어요. 이순례 할머니는 답답한 마음에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물약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만, 주문을 외울 때 손가락 동작을 잘못하고 말았지요. 그 바람에 강이는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다시 마법 약을 만들어야 하는데 재료가 없는 상황. 어떡해야 하나 고민하던 이순례 할머니의 눈에 지하 세계 슈퍼 마법사 토너먼트 대회가 눈에 띄었어요. 5등을 하면, 잠을 깨우는 약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상품으로 얻을 수 있었지요. 이순례 할머니는 곧 개마법사 쿠키로 변신하고 지하 세계로 달려갑니다. 과연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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