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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딱 한 해만, 다정한 이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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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딱 한 해만, 다정한 이기주의자

: 한 달에 한 번, 온전히 나를 아껴주는 열두 달의 자기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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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404g | 138*210*16mm
ISBN13 9791187512790
ISBN10 118751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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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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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공감 분야를 주도하는 연구자 크리스틴 네프는 한 인터뷰에서 스스로에게 공감하는 것이 타인과의 유대감 또한 강화한다고 했습니다. 자기돌봄에 매료된 건 그 즈음부터였습니다. 행동이 일상의 기억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죠. 자기돌봄을 하다 보면 적어도 스스로를 남들보다 소홀하게 대하지는 않거든요. 제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일상
에서 ‘나 또한 중요한 사람이야’라는 생각은 의외로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 p.5

아직 여름이 채 떠나지 않은 더운 밤, 우리 둘은 맥이 빠진 상태로 구부정하게 앉아 멍하니 와인 잔을 바라보고 있었죠. 우리가 만날 약속을 미룬 게 벌써 스물다섯 번 정도는 됐더군요. 만나려고만 하면 항상 무슨 일이 생겼거든요. 계약이니, 마감이니, 아이의 보충수업이니, 부모님 생신이니, 낭독회니, 세미나 같은 것들이요. 간략히 말해 우리는 늘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의무로 항상 바빴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는 어떻게 하면 숨통을 좀 틔우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를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지금 같은 ? 좋은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했죠.

“나는 때때로 작은 이불을 덮고 웅크리고 있는 느낌이 들어.”

베레나는 이렇게 털어놨습니다. 최대한 몸을 웅크려서 겨우 이불을 덮고 있을라치면 남편이나 아이, 고용주 같은 사람들이 앞다퉈 끝자락을 잡아당기며 이불을 가져가려 하는 기분이라고요. 그 말을 듣자마자 저는 자기돌봄이라는 주제를 꺼냈습니다. 베레나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사실은 저를 위한 일이기도 했죠. 나를 잃어버리기 전에 내게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p.6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자신을 연민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오히려 더 공감 능력이 높고 이해심이 깊으며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누구든 일상 속 자신의 행동을 조금만 관찰하면 자기연민이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호의적인 행동이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만족스러운 휴가를 다녀온 다음에는 평소 짜증나던 상사에게도 조금 너그러워지지 않던가요?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서라도 자기 스스로를 잘 돌볼 필요가 있는 셈입니다.
--- pp.8~9

미션을 거치는 동안 모든 미션들에 공통점이 있다고 느꼈어. 어떤 미션을 수행하든 자신의 몸을 집중해서 느껴야 했으니까. 평소에는 내 몸에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살았어. 몸보다는 머릿속이나, 아니면 외부적인 것들에 집중했지. 그러다 보니 말 그대로 나를 살아 있게 하는 존재에는 소홀했던 것 같아. 그랬던 내가 몸에 집중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여정은 가치가 있다고 봐. 스스로의 몸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배려심이 넘치는 친구처럼 바라봐야 해.
--- p.82

‘나한테 이런 면이 있었나?’라고 느끼고 삶의 기쁨을 만끽해보기! 새로운 길을 걷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건 나를 더 이해하고 자극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야. 새로운 모험을 즐기길 바랄게.
--- pp.200~201

미션을 마치고 나니 내 일상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 것 같아. 갑자기 행운이 찾아온 것처럼 말이야. 살아 있는 걸 더 생생하게 느끼려면 때로는 아주 작은 변화가 필요해.
--- p.209

나를 괴롭힌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일단 그것을 손에서 놓고 멀찍이 떨어져 바라봐야 해. 예를 들어 직업적으로 승승장구하거나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질투하는 감정 말이야. 그런 감정을 옆으로 밀어내기만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어. 일단 인정해야 해. “그래, 맞아. 난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아무도 날 봐주지 않고 아무도 날 인정하지 않아.” 아이러니하지만 그렇게 인정한 뒤에야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거든.
--- pp.229~230

평소 너무 많다고 느끼던 것이 있는지 돌이켜봅시다. 물건이, 해야 할 일들이, 약속이,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서 보내는 시간 등이 너무 많지는 않나요? 이 모든 것들을 조금씩 줄이는 연습을 시작합시다. 한꺼번에 전부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쉬워 보이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세요.
--- p.285

일부러 시간을 내서 자기돌봄을 할 필요도, 매일같이 자기돌봄을 연습할 필요도 없어. 압박을 버리고 불필요한 모든 것을 줄여가는 게 우선이야. 짊어지고 있던 짐을 벗어던지고, 숨을 내쉬고, 자비로운 신처럼 주변을 둘러본 다음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친절함을 타인에게도 베풀어야 해.
--- p.311

스스로의 마음을 챙기고자 하는 태도만 유지할 수 있다면, 마음챙김이란 의외로 간단한 것이라 하더라고. 갑자기 머릿속에서 전구가 켜지는 기분이었어. 자기돌봄도 똑같아. 계속해서 배우고, 태도와 생각과 습관을 고치고자 마음먹는다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그러니 항상 자기돌봄을 생각하면서 일상의 작은 챌린지에 도전하려는 자세가 필요해.
--- p.31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자기돌봄’의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문턱을 낮춘 책! 일단 해보자! 상상도 못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박서윤 (『하마터면 아내로만 살 뻔했다』 저자)
모든 문장들이 재미있고, 지적이고, 활력이 넘친다. 저자가 시도하는 일상 속의 미션들을 눈으로 쫓다 보니, 지금 당장 해보고 싶은 설렘이 샘솟았다. 다 큰 어른이지만 여전히 나 자신을 챙기는 것에 서툰 우리 모두를 위한, 위트 넘치는 안내서!
- 서린 (인스타그램 #힘세니툰 작가)
이 책은 나조차 소홀히 대했던 ‘나’를 찾는 과정을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나와의 관계가 편안해지는 것, 어쩌면 이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닐까? 이제 나는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단숨에 행복해지는 법을 안다.
- 이도원(클레어) (의사, 채널 <엄마는 의대생> 유튜버)
늘 가족이 우선인 엄마들에게도 가끔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건강한 이기주의’가 필요하다. 이 책은 나를 먼저 챙기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일상 속에서 가볍게 도전할 만한 다양한 실천법을 제시하는 ‘ 마음챙김 가이드북’이다.
- 최수희 (『마흔, 체력이 능력』 저자)
이 책을 읽는 내내 해야 할 일 리스트의 맨 끝, 항상 미해결 과제로 남겨져 있던 ‘나 돌보기’가 드디어 최우선이 되는 걸 느꼈다.
- 표유진 (그림책숲 대표, 『엄마의 어휘력』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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