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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이들
중고도서

마지막 아이들

최정금 글 / 고상미 그림 | 해와나무 | 2014년 12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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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52g | 130*190*11mm
ISBN13 9788962681253
ISBN10 896268125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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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 가온의 아이들 _19쪽
◐ 순례 여행 _39쪽
◐ 계절의 문 _75쪽
□봄의 방 76쪽
□겨울의 방 112쪽
□가을의 방 142쪽
□여름의 방 154쪽
◐ 가온의 심장 _177쪽
◐ 심장의 수호자 _203쪽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마음으로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어. 너에게는 낯설겠지만 우리는 마음소리를 쓰는 편이 더 편해. 멀리 있을 때도 서로 생각을 전할 수 있고 말이야. 그래서 좀 전에 네가 생각한 거, 우리가 본의 아니게 다 듣게 된 거야.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p.54

“응, 맞아. 가온에는 집집마다 나무 세입자가 함께 살고 있어. 집 주인이 순례를 떠나면 집을 지켜 주기도 하고, 이렇게 맛 좋은 나무 수액도 먹을 수 있게 해 줘. 참, 얀이 그러는데 나무 세입자가 너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 참 신기한 일이야. 낯선 사람이 만지면 공격을 하거든.” ---p.55

파라나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마침내 코앞에 나타난 땅요괴들은 한 뼘쯤 되는 키에 몸 전체가 모래색 털로 덮여 있었다. 몸집에 비해 큰 얼굴에 커다란 까만 눈이 퍽 귀여운 녀석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작은 입안에 숨겨진 날카로운 이빨을 보기 전까지 만이었다. 놈들은 긴 뒷다리를 접었다 펴며 꽤 높이까지 뛰어올랐다. 파라나는 목청껏 비명을 질렀다.---p.82

그때였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파라나가 물속으로 뛰어드는 순간 새하얀 수달 한 마리가 뽀얀 빛을 뿜어내며 호수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 것이다. 바람칼과 풀치는 바로 눈앞에서 파라나가 완벽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p.11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읽을수록 빠져드는 정교하고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
자신이 왜 목숨을 걸고 이 여행을 해야 하는지 불만이 가득한 파라나와 외부 사람이 자신들의 신성한 순례 여행에 낀 게 마음에 안 드는 깐깐한 성격의 바람칼.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끼여 조마조마, 두근두근,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세나와 풀치. 하지만 눈앞에 등장하는 장애물과 적들 덕분에 아이들은 똘똘 뭉쳐 싸우게 된다. 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날카로운 이를 가지고 뒤쫓는 땅요괴,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물 큰발, 나비 가루를 뿌리며 달려드는 나비 떼, 무시무시한 모래 회오리 등 크고 작은 적들의 등장에 아이들은 정신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기에 없던 우정도 생겨나고 혹시나 했던 풋풋한 사랑도 피어난다.
변신술에 능하고 특별한 재능들을 가지고 있는 가온의 아이들에 비해 평범하기만 한 파라나. 그런 파라나가 여행길에 아주 놀라운 능력들을 깨치고 발견해 간다. 파라나가 왜 가온에 오게 되었는지 여행이 무르익을수록 그 이유도 점차 밝혀진다.
작가가 촘촘히 짜 놓은 상상과 반전의 세계를 하나씩 하나씩 정복해 가는 쾌감이 크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속속들이 알아 가는 재미 또한 특별하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아이들도 그러한 감격스러움을 넘치게 표현한다.

이 책은 끝이 없는 동굴 같다. 끝없이 숨어 있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파라나와 아이들이 울면 나도 울고, 웃으면 나도 웃었다. 마법이라도 걸릴 듯 빠져들었다.
이경민(서울 갈산초등학교 5학년)

책을 많이 안 읽는 나에게는 긴 이야기였다. 하지만 마지막이 너무 궁금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멋진 세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부럽다.
전안나(인천 신광초등학교 5학년)
(경고! 밤에 읽기 시작하면 꼴딱 밤을 새울 수 있으므로 주의 바람!)

우리가 잃어 가는 소중한 것들을 되짚다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고 나면 혼잣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속으로 말이다. 가온의 사람들은 ‘마음 소리’로 대화한다. 예를 들면 세나가 바닷가에서 파라나를 발견하고 마음 소리로 풀치를 부르자, 자고 있던 풀치가 벌떡 일어나 파라나를 구하러 온다. 마음으로 부르면 마음으로 답한다. 요즘 같이 물질주의에 물들어 보이는 것이 중요해진 세상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책 속에는 이런 근본적인 물음을 묻는 소재들이 곳곳에 숨결처럼 녹아 있다. 그리하여 이야기 전체에 대한 의미와 격을 높인다. 조마조마하고 신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 가면서도 자신이 살고 있는 모습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하게 하는 아주 놀라운 능력 . 작가는 이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인다. 에피소드가 강한 책에서 이토록 심도 깊은 주제의식을 발현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다.
가온과 바깥세계. 이 두 세계를 대비시키며 작가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되짚는 작가의 경쾌하고도 묵직한 손길을 느껴 보기 바란다. 소재와 주제의 다채로움에 목마른 아동 문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작품이 될 것이다. 넘치는 재미에 주제의식까지 또렷하게 갖춘 이 ‘즐거운 책’을 마음으로 권한다.
(경고! 가볍게도 무겁게도 읽을 수 없는 책이니 즐겁게 읽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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