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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설 열국지 1
중고도서

평설 열국지 1

: 난세의 강 : 제1부 황하의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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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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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60g | 152*223*30mm
ISBN13 9788934907558
ISBN10 89349075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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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재주
1956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2년 문학동인 '작법'을 결성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84년『소설문학』신인상에「겨울비」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저서로는『또 하나의 계곡』『어머니의 초상』『북극의 신화』『검』『공명의 선택』『재미있는 검객이야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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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동생을 죽일 리가 있겠는가? 좀더 사태를 두고 보자."

이렇게 대답하고 차일피일 군사 내주는 것을 미루는 사이,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태숙 단이 정장공의 공격을 받아 공성에서 죽고, 어머니 무강마저 영 땅에 유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이었다.

공손활은 땅을 치며 대성통곡하였다.

"아아, 기어코 백부가 내 아버지를 죽였구나."

위환공은 심지가 굳센 사람이 아니었다. 공손활이 슬피 울어대는 모습을 보자 동정심이 일었다.

이런 사정을 보게 된 석후가 공자 주우를 꼬드겼다.

"공손활을 도와 정나라를 쳐 공자의 위세를 널리 알리는 한편, 점령한 땅을 거점으로 삼아 후일을 기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침 주공도 군사를 낼 마음이 있는 듯하니, 공자께서 자원하여 출전하십시오."
--- p. 175
"형이 동생을 죽일 리가 있겠는가? 좀더 사태를 두고 보자."

이렇게 대답하고 차일피일 군사 내주는 것을 미루는 사이,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태숙 단이 정장공의 공격을 받아 공성에서 죽고, 어머니 무강마저 영 땅에 유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이었다.

공손활은 땅을 치며 대성통곡하였다.

"아아, 기어코 백부가 내 아버지를 죽였구나."

위환공은 심지가 굳센 사람이 아니었다. 공손활이 슬피 울어대는 모습을 보자 동정심이 일었다.

이런 사정을 보게 된 석후가 공자 주우를 꼬드겼다.

"공손활을 도와 정나라를 쳐 공자의 위세를 널리 알리는 한편, 점령한 땅을 거점으로 삼아 후일을 기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침 주공도 군사를 낼 마음이 있는 듯하니, 공자께서 자원하여 출전하십시오."
--- p.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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