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보낸 유년기는 성인이 되었을 때 고통을 이겨내는 힘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은 아빠의 ‘긍정말’이 만들어줄 것이고, ‘긍정말’을 통해 아이는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이제 우리 아빠들도 이런 말에 익숙해집시다. “야! 정말 멋진 생각이야!”, “이야! 그거 괜찮은 아이디어인데!” (53~54쪽)

‘과정말’로 아이와 말해봅시다. 우리 아빠들까지 아이를 대신해 모든 것을 선택하려고 애쓰지 맙시다. 아이가 원하는 게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살펴보고, 혹시 선택의 대상이 여러 개라면 아이가 선택할 수 있게 선택지를 제시하면 됩니다. “어느 것을 하고 싶은지 네가 선택해! 그 대신 결과도 네가 책임지는 거다, 약속!” ‘과정말’의 핵심은 아이에게 선택의 권한을 주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까지 반드시 아이가 책임지게 하는 겁니다. 삶은 선택이요, 그것에 대한 책임은 각자의 몫입니다. 어렵지만 아이가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철없음을 벗어던지고 당당하게 세상에 나설 수 있게 만드는 게 ‘과정말’의 궁극적인 효과입니다. (88쪽)

우리는 ‘엄격말’로 아이들에게 가르칠 건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은 인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감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기다리는 방법과 요청하는 방법 또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사회에 나갔을 때 예의 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예의 바르고 의젓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엄격함과 단호함의 깃든 ‘엄격말’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136쪽)

아빠인 당신이 잘 못했던 것을 말해주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아빠도 한때는 고민과 시련이 많았던 사람이었음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나도 아빠처럼 할 수 있을 거야!’라고 다짐하며 다시 한 번 힘을 낼 겁니다. 성공한 리더는 자신의 실패담을 잘 말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잘난 척은 누구나 잘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패를 겸손하게, 그러나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야말로 리더가 될 자격이 있습니다. (215~216쪽)

우리 아빠들이 엄마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요? 바로 몸을 움직이는 겁니다. 아들이라면 축구공을, 딸이라면 줄넘기를 들고 함께 학교 운동장에 가보세요. 별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저 공과 줄넘기를 가지고 아이와 30분만 놀면 됩니다. 그게 바로 ‘놀이말’입니다. 참 쉽죠? 이제는 아이와 몸으로 대화하십시오. 운동장을 보고(시각), 바람을 느끼고(촉각), 엄마가 차리는 저녁밥 냄새를 맡으면서(후각) 30분만 놀아주는 겁니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 됩니다. (233쪽)

<b>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10가지 ‘아빠말’을 따라해보자.</b><br/><br/> 1. 아이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내는 미래말<br/> 2.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로 키우는 긍정말<br/> 3. 선택하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말<br/> 4. 아이가 의지하는 든든한 아빠가 되는 침착말<br/> 5. 예의를 갖춘 아이로 키우는 엄격말<br/> 6. 아이의 자존감을 성장시키는 공감말<br/> 7. 아이에게 메시지로 사랑을 전하는 메모말<br/> 8. 아이가 커가는 것을 관찰하는 식사말<br/> 9. 아이의 우뇌를 자극하는 놀이말<br/> 10. 자고 있는 아이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취침말<br/><br/>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던 아빠도 이 책대로 말하다 보면 하루 10분 이상 자녀와 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점차 ‘아빠말’이 익숙해지면 30분, 1시간 이상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행복은 가족이 함께 만든다”고 힘주어 말하며 이 책을 통해 아빠의 육아 참여를 적극 응원하고 있다. <br/><br/><b> 내용 소개</b><br/><br/>제1장 미래말: 아이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내자<br/>아빠는 아이와 함께 아이의 꿈에 대해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꿈은 반드시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부모의 소망이 담긴 직업을 아이의 꿈으로, 아이의 미래로 세뇌시켜서는 안 된다. 꿈은 단어로 표현되는 게 아니라 문장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가진 것’보다 ‘앞으로 가질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 가능성의 말을 해주자. 아이와 함께 롤모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br/><br/>제2장 긍정말: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로 키우자<br/>끊임없는 긍정적인 사고는 한 사람의 능력을 확대시킨다. 아동기엔 좋고 싫음이 분명한 시기이므로, 아빠가 자신의 일에 대해서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다면 ‘나쁜 아빠’로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 아이의 감정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가 자기 의견을 말할 때 아빠는 일방적으로 판단하려들지 말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득당해 주는 경험을 선물하자.<br/><br/>제3장 과정말: 선택하는 힘을 길러주자<br/>무엇을 선택하거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질문 공세를 간단한 대답으로 마무리하지 말고, 선택권을 아이에게 넘기는 질문으로 답을 해주자. 세상에는 정답이란 없다. 아이의 선택을 연습시키는 것은 의사결정을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 될 것이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배우게 하는 것도 과정말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최종으로 얻게 되는 효과이다. <br/><br/>제4장 침착말: 아이가 의지하는 든든한 아빠가 되자<br/>침착말은 응원을 가장한 강요나 부담, 혹은 위로를 가장한 부담이 아니라 격려의 말이어야 한다. 매 순간 새로운 경험과 상황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에겐 엄마의 목소리보다 파동이 큰 낮은 음성의 아빠 말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윽박지르지 말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상황을 잘 설명하고 응원의 말을 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는다.<br/><br/>제5장 엄격말: 예의를 갖춘 아이로 키우자<br/>버릇없는 아이는 엄격하게 예의를 가르쳐야 한다. 이때 감정을 다치지 않게 혼내야 하는데, ‘아이에 대한 예의’가 필요하다. 엄격말의 목적은 아이가 잘못을 깨닫고 똑같은 잘못을 다시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에 아이의 다짐을 받아두는 것이 그래서 반드시 필요하다. <br/><br/>제6장 공감말: 아이의 자존감을 성장시키자<br/>아이에게 ‘언제 아빠가 네 편이 되어준다고 생각하니?’라고 물었을 때 아이는 ‘아빠와 단둘이 데이트할 때’라고 대답했다. 이때 아이는 아빠에게 더욱 의지하게 된다. 이때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읽어주는 ‘공감말’이 필요하다. ‘공감말’은 아이가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며, 친구를 사귀면서 생기는 긴장감, 학업에 대한 압박 등으로 떨어진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기도 한다.<br/><br/>제7장 메모말: 아이에게 메시지로 사랑을 전하자<br/>‘메모말’은 말이 아닌 글로 아이에게 아빠의 마음을 전하는 대화법이다. 메모지에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 위로나 칭찬을 적어 책상이나 책에 붙여두면 아이는 단지 몇 마디의 짧은 글에 불과할지라도 손바닥보다 작은 메모지에 쓰여 있는 손글씨에서 아빠의 사랑을 느낄 것이다.<br/><br/>제8장 식사말: 함께 밥을 먹자, 먹으면서 칭찬하자<br/>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2번, 1시간만 투자하여 아이와 함께 밥을 먹자. 식사할 때 대화를 나누면 편한 분위기 덕분에 아이에 관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된다. 아이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관한 정보도 얻게 된다. 아이에 대해 많이 알수록 아빠는 아이와 거리를 좁힐 수 있다.<br/><br/>제9장 놀이말: 아이와 함께 신 나게 뛰놀자<br/>이제는 오감(五感)으로 대화하는 시대다. 아이와의 대화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뛰어놀자!”라는 말인 ‘놀이말’이다. 아빠는 아이와 함께 운동장에서 뛰어놀며 몸으로 대화함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 때문에 저하된 아이의 우뇌를 자극시킬 수 있을 것이다.<br/><br/>제10장 취침말: 자고 있는 아이에게 사랑을 속삭이자<br/>아이는 성장기에 꿈을 많이 꾸는데, 자다가 갑자기 악몽을 꾸는지 소리를 빽 지르면서 잠꼬대하는 일이 잦다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사랑해’, ‘힘내’, ‘좋은 꿈 꿔’와 같이 사랑을 속삭이는 ‘취침말’을 해주자. 그러면 아이는 눈보다 귀가 민감한 아이는 아빠의 목소리를 듣고 안정감을 얻어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br/>

“회사 다니는 직장인에게는 회사어(會社語)가 있다”고 주장해 큰 화제를 일으킨 저자가 이번에는 ‘아빠어’에 대한 책을 내놨다. 나는 한 아이의 아빠로서 ‘진작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당신을 ‘꽉 막힌 아빠’에서 ‘말 통하는 아빠’로 만들어줄 것이다.

명로진 (인디라이터, 《아빠 놀아줘요》 저자)

이 시대 모든 평범한 대한민국 아버지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아빠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주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유경연 (서울 여의도중학교 교사)

성장기 자녀를 둔 모든 아빠들이 이 책을 읽고 ‘아빠말’을 실천한다면 자녀에게 아빠의 사랑이 전해져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리라 기대해본다.

황영미 (서울 서초성당 부설 석문유치원 원장)

우울한 대한민국을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은 부모에게 있다. 특히 아이가 사춘기를 거뜬하게 넘길 수 있는 열쇠는 아빠다. 쑥스러운 대한민국 아빠들에게 전하는 간단, 명료한 로드맵 ‘10가지 아빠말’을 추천하고 싶다.

이지현 (대전 둔산중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