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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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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 새로운 몰락의 시작 금융위기와 부채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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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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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500g | 148*210*20mm
ISBN13 978899120498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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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월드동화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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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해제 - 과일과 탐욕의 결과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_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전문위원
서문 - 사상 최악의 연쇄부도사태

제1장 툰드라의 월스트리트
-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금융왕국, 아이슬란드의 붕괴
'국가'의 탈을 쓴 헤지펀드
반값으로 폭락한 VIP룸
빚으로 즐긴 파티의 대가
자기 나라에 무관심한 사람들
노래 두 곡에 100만 달러
거품가격이 만들어낸 가짜 자본
귀를 틀어막은 사람들
또 한 번의 역사적 금융 광기사건
재무장관은 수의사, 중앙은행 총재는 시인
어민들이 부유하지 않은 이유
그들에게 주어진 끔찍한 생계수단
하루아침에 외환금융인이 된 어부
진절머ㅣ 나는 은행 시스템

제2장 그들은 새로운 수학을 창조했다
- 싸구려가 되어버린 국가신용, 그리스의 위기
문제는 은행이 아니라 '나라' 자체
비상식이 상식으로 군림하는 곳
온 국민이 탈세범인 나라
그리스 경제 해법을 찾아 수도사들의 세계로!
적자와 부채를 사라지게 하는 마술
부동산 제국을 일군 수도사
수도사들의 대담한 투자 전략
'죄의 용서'를 파는 부동산 제국
절벽을 향해 내달리는 폭주 기관차

제3장 구제금융의 ?에 갇힌 켈틱 호랑이
- 부동산 시장 붕괴로 드러난 금융 시장의 거품, 아일랜드
유럽 최초의 경제 시스템 붕괴 국가
미스터리로 가득한 켈틱 호랑이의 등장
구글의 성적을 뛰어넘는 부동산 수익률
완벽히 예견된 아일랜드 은행의 붕괴
피라미드 사기로 자멸한 국가
재앙으로 전락한 부동산 기적
은행의 부채를 떠안은 아일랜드 정부
광기의 절정에서 멈춰버린 시간
선장의 치명적인 오판
아일랜드를 침목시킨 단 한 번의 결정
인구보다 주택 수가 더 많은 부동산 왕국
버림받은 중소업자들
분노의 썩은 달걀 세례

제4장 칼자루를 쥔 그들의 은밀한 두 얼굴
- 유로존 부채위기와 불확실성의 직격탄을 맞는 불안한 나라, 독일
깨끗한 외면에 가린 더러운 속내
칼자루는 독일이 쥐고 있다
미친 짓에 돈을 대주다
과거의 상처에 대한 제스처
쓰레기를 사들인 뒤셀도르프의 멍청이들
'고지식함'을 함정에 빠뜨린 '영악함'
알다가도 모를 독일인
IKB의 광적인 집착
또 하나의 대학살 기념품

제5장 세금을 집어삼키는 괴물
- 너무나 비대해진 금융 제국, 미국의 추락
재정위기를 둘러싼 진실 공방
신용위기에 놓인 지방정부
희망의 땅에 벽돌을 쌓아올린 젊은이
미국 안의 그리스 사태, 캘리포니아
세금을 집어삼키는 괴물
이미 부패해버린 공무원
공무원 연금에 볼모가 된 주민들
구명보트에 오른 난파선의 생존자
절제를 모르는 '파충류의 뇌'
낙관주의의 양면성

옮긴이의 말 - 경제위기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또 다른 헤지펀드 매니저는 내게 아이슬란드 금융업을 이렇게 설명해주었다. 당신이 개 한 마리를 기르고, 나는 고양이 한 마리를 기른다고 해봅시다. 우리는 그 애완동물들이 각각 1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합의합니다. 당신은 내게 개를 10억 달러에 팔고, 나는 당신에게 고양이를 10억 달러에 팝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 이상 애완동물 주인이 아니라 새로운 자산 10억 달러를 갖춘 아이슬란드 은행을 소유합니다. 런던의 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이렇게 지적한다. “그들은 부풀린 가격으로 자기들끼리 자산을 거래해 가짜 자본을 창출해냈습니다. 이것이 은행과 투자 회사가 계속 성장한 방식이었죠. 하지만 국제 시장에서 그들은 보잘것없는 존재였습니다.” --- 「제1장. 툰드라의 월스트리트」 중에서

2005년 1월, 서른네 살이던 그는 갑자기 어업을 그만두고 란즈방키 은행의 외환 트레이딩 부서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는 거의 2년간 금융 시장에서 투기를 하다가, 2008년 10월의 대학살 때 자칭 ‘트레이더’인 다른 모든 아이슬란드인들과 함께 해고되었다. 당시 그의 업무는 사람들에게 외환 거래가 수익이 확실한 투자라는 것을 알리는 일이었다. 그가 동료 어부들에게 권한 투자 방법은 엔화를 3퍼센트 금리로 빌려, 그 자금으로 아이슬란드 크로나화를 매입한 뒤, 그 크로나화를 16퍼센트 금리로 투자하는 것이었다. 그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보다 어부들에게 외환 트레이딩을 가르치는 것이 더 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 「제1장. 툰드라의 월스트리트」 중에서

지난 12년 동안 그리스 공공 부문의 실질 임금이 두 배나 올랐다. 그리고 그것은 공무원들이 챙기는 뇌물은 계산에 넣지 않은 수치다. 공무원의 평균 임금은 민간 부문의 거의 세 배나 된다. 국영 철도는 연간 임금이 4억 유로에, 기타 지출이 3억 유로인데 비해 연간 수익은 1억 유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영 철도 직원의 연간 소득은 평균 6만 5천 유로(약 9,500만 원)다. 재무장관을 지낸 스테파노스 마노스(Stefanos Manos)가 그리스의 철도 승객 전체를 택시에 태우는 것이 더 싸게 먹힐 것이라고 지적했을 정도다. …… 그리스인이 ‘중노동’으로 분류한 직종의 정년은 남성이 55세, 여성이 50세이다. 이때부터 국가에서는 연금을 넉넉하게 퍼주기 시작하며 600개 이상의 직업이 소위 ‘중노동’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 중에는 미용사, 라디오 아나운서, 웨이터, 음악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의 공공 의료 제도는 물품 공급을 위한 지출이 유럽 평균보다 훨씬 많다. 많은 그리스 사람들이 간호사나 의사들이 퇴근할 때마다 종이수건, 기저귀 등 물품 보관실에서 꺼내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한 아름씩 안고 가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제2장. 그들은 새로운 수학을 창조했다」 중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산적자가 GDP의 3퍼센트 미만이고 인플레이션이 대략 독일 수준임을 보여줘야 했다. 그리스는 2000년에 한바탕 통계를 조작한 끝에 목표를 달성했다. 예산 적자를 낮추기 위해 그리스 정부는 온갖 종류의 지출(연금, 방위비 등)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았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낮추고자 전력과 수도를 비롯해 정부가 공급하는 여러 재화 가격을 동결하고 가스, 주류, 담배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그리스 정부의 통계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날, 가격이 비싼 토마토를 소비자 가격 지수에서 제외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 전 그리스 총리의 자문이었던 크사파는 이렇게 말했다. “살로먼에서는 당시 그리스 통계청장을 ‘마술사’라고 불렀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적자, 부채를 마술처럼 사라지게 한 그의 능력 때문이었죠.”--- 「제2장. 그들은 새로운 수학을 창조했다」 중에서

정부가 내준 건축 허가는 18만 건에 이르지만, 그중 10만 채 이상이 비어 있다. 입주한 주택들 중에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것들도 있다. 현재는 사실상 건축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일랜드에는 신규 주택을 모두 채울 만한 인구가 없다. 예전에도 없었다.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아일랜드 시골에 누가 들어가 살 것으로 생각했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한결같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동일한 입주 대상자들을 열거했다. 폴란드 노동자, 별장을 구하는 외국인, 실현되진 않았지만 대대적인 재배치 계획에 따라 벽촌으로 가게 될 공무원 그리고 아일랜드와 유전적 연관성이 있는 7,000만 디아스포라(각 나라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가 입주 대상자다. 하지만 외국에서 온 사람들, 심지어 아일랜드와 유전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들조차 아일랜드에서 주택을 소유하는 일에 거의 관심므 보이지 않았다. 새빌스 런던 지점의 중개인 로난 오드리스콜은 이렇게 말했다. “이곳은 국제적인 부동산 시장이 아닙니다. 외국인 구매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전에도 없었어요.” --- 「제3장. 구제금융의 덫에 갇힌 켈틱 호랑이」 중에서

경제적으로 그럴 듯한 유일한 시나리오는 독일이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고 지불 능력이 있는 유럽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다른 모두의 부채를 상환해주는 것이다. 이는 경제적으로는 그럴싸하지만 정치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법이다. 독일인은 모두 유로화에 대해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알고 있다. 지도자들이 약속한 대로 그들이 독일 마르크화로 거래하는 데 동의하기 전에는 다른 나라에 구제 금융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이다. 구제 금융에 관한 규칙은 유럽중앙은행의 설립과 함께 만들어졌고 2010년에 위반하게 되었다. 여론은 날마다 규칙 위반에 항의했고, 국민의 정서를 잘 읽는 것으로 유명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국민 앞에 나서서 그리스를 지원하는 것이 독일에 유익하다고 설득하지 않았다. 이것이 유럽의 자금 문제를 다루기 어려운 이유다. 그리스인이 메르켈 총리에게 폭탄을 우송하고, 베를린의 폭력배들이 그리스 영사관 창문에 돌을 던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유럽의 지도자들이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에서 점점 커지는 구멍들을 틀어막기 위해 몇 달에 한 번씩 허겁지겁 현금을 구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놀라울 정도로 점점 커지는 구멍들이 드러나지 않길 빌며 불가피한 심판을 미루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 「제4장. 칼자루를 쥔 그들의 은밀한 두 얼굴」 중에서

공무원의 임금을 10퍼센트 삭감했지만, 그래도 시가 부담해야 할 연금비용의 증가분을 상쇄하기엔 부족했다. 시는 일주일에 사흘은 시립도서관을 열지 않았고, 공원 관리비용도 삭감했다. 또한 주택 붐 이전에 지은 새로운 문화회관의 개관도 보류했다. 회관 직원들에게 임금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역사상 처음으로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해고했다. 리드의 추산에 따르면, 2014년에 산 호세는 미국에서 열 번째로 큰 100만 인구의 도시를 1,600명의 공무원들이 운영해야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 정도의 인원으로는 한 도시를 운영할 방법이 없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의문을 품을지도 모릅니다. 도시란 무엇일까? 왜 구태여 함께 모여 살아야 하는 걸까? 하지만 그건 시작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의 말대로 상황은 ‘공무원이 단 한 명에 이를 때까지’ 점점 악화되어 갈 것이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연금 지급에 초점을 맞추면 시 전체에 봉사하는 공무원은 단 한 명만 남게 될 거라는 말이다. “그 순간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먼 훗날의 일은 아닐 겁니다.” 그때가 되면 도시는 퇴직 공무원들의 은퇴비용을 지급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게 된다. 한 가지 명확한 해결책은 퇴직 공무원들이 곧 기력을 잃고 사망하는 것이다. 물론 퇴직 공무원들은 전보다 오래 살고 있지만 말이다.
--- 「제5장. 세금을 집어삼키는 괴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탈세 천국 그리스부터 부동산 몰락국 아일랜드까지
베스트셀러 저자 마이클 루이스가 파헤친
세계경제위기의 불편한 진실!


경제 독설가 마이클 루이스가 고발하는 연쇄국가부도 사태의 실체!
2008년, 유럽의 강소국 아이슬란드가 파산했다. 외국에서 빌린 돈으로 온 국민이 흥청망청한 이 나라의 재무장관은 전직 수의사, 중앙은행 총재는 전직 시인이었다. 그리스는 현재 파산 직전 상태에 놓여 있다. 부유층 탈세와 공직사회의 부패로 이제 중산층까지 거리로 나와 쓰레기통을 뒤지는 상황이지만 긴축재정을 거부하는 공무원과 국민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는다. 국가 부채가 국세 수입의 25배에 달하는 아일랜드에서는 부동산 광풍의 여파로 인구 수보다 더 많은 집을 지어 빈집만 10만 채 이상 방치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저자 마이클 루이스는 신작 《부메랑》에서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재정불량국들의 연쇄부도 사태 이면에 감춰진 실상을 날카로운 시선과 특유의 독설로 파헤치고 있다.

그리스가 망하면 미국의 투자전문가는 수십억 달러를 번다!
어느 날 갑자기 은행이 망해 예치금을 찾을 수 없다면? 20년 동안 일한 회사에서 하루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는다면? 오를 줄 알고 투자했던 부동산 가격이 계속 떨어지기만 한다면? 긴축재정으로 소방관 수가 줄어 불이 났는데도 달려올 소방관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이 경제비관론자의 예측이 아니라 현재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제 문제를 명료하게 해석하는 마이클 루이스는 《부메랑》을 통해 금융 쓰나미의 경로를 추적하고, 부도국가들이 겪고 있는 최악의 상황을 낱낱이 보여준다. 저자는 유럽발 경제위기의 진앙지인 아이슬란드, 그리스, 아일랜드는 물론 해결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독일, 도시 파산문제로 흔들리는 미국을 직접 방문해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불편한 진실을 찾아냈다. 저자를 이러한 ‘재정불량국 투어’에 나서게 한 사람은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스다. 그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채권 부도에 베팅해 수백만 달러를 번 사람이다. 그해 말 배스의 새로운 관심사는 ‘정부’였다. 어느 나라나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기관의 부실 대출을 떠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여러 나라들이 파산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배스는 그리스의 부도 가능성에 베팅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에 투자했다. 100만 달러 규모의 그리스 국채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하면 액면가의 70%인 7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는 파생상품을 1,100달러에 사들인 것이다. 그리스가 파산하면, 배스는 636배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올리게 된다. 마이클 루이스는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부채’를 지목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개인, 은행, 국가가 빌린 돈은 84조 달러에서 195조 달러로 두 배 넘게 늘었다. 각국에 불어닥친 금융 쓰나미는 바로 이 ‘무분별한 부채’다. 저리로 빌려 벌인 빚잔치는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와 세계 경제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탈세의 천국 그리스부터 부동산 투기의 후유증으로 시름하는 아일랜드까지!
유로존 국가 중 가장 먼저 재정위기를 맞았던 아이슬란드의 주 산업은 어업이었다. 그러나 은행들이 해외에서 빌려온 막대한 돈이 돌기 시작하자 대구잡이 어부들마저 단 사흘 동안 교육을 받고 외환 트레이더가 되기 시작했다. 몇몇 어부들이 많은 돈을 벌자 더 많은 어부들이 제대로 된 교육도 마치지 않은 채 외환금융업에 빠져들었고, 결국 빚으로 환상을 쫓던 이들은 한순간에 붕괴하고 말았다. 그리스에는 광대한 부동산 제국을 건설한 약삭빠른 수도사들이 있었다. 이들과 얽힌 부동산 스캔들(바토페디 스캔들) 때문에 기존 총리 정부가 무너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엄청난 예산적자 문제가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이는 곧바로 그리스 채권을 매입하려던 해외 자본들을 공황 상태에 빠지게 했고,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그리스 국채는 휴지조각이 돼버렸다. 그리스 사태의 실체는 가진 자들의 탈세와 공무원들의 부패, 과도한 복지 문제가 얼키고설킨, 그야말로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여준다. 마이클 루이스는 그리스 공무원의 평균 임금은 민간 기업의 세 배에 이르고, 공립학교 학생당 교사 수는 최고 등급인 핀란드보다 네 배나 많으며, 선거가 있는 해에는 아예 세금 징수원을 거리에서 철수시키는 실상들을 꼬집는다. 한때 전체 노동자의 20% 이상이 건설업에 종사한 아일랜드는 인구 수보다 많은 주택을 지었고 결국 그 거품으로 인해 파산에 이르렀다. 아일랜드 은행들은 많은 건설업체들에 자금을 대주고 있었는데 부동산 거냇이 빠지자 은행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은행이 부동산업에 빌려준 돈은 무려 1,000억 유로(약 148조 원)가 넘었다! 더 큰 문제는 이 은행들의 부채를 정부가 보증했다는 것에 있었다. ‘아일랜드 은행의 손실액만으로도 향후 4년 동안의 조세 수입을 깡그리 집어삼키게 된다’고 저자는 분석했다.
유로존 국가 중 경제사정이 가장 양호한 독일은 이 일련의 사태에서 안전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다. 독일이 입은 손실액은 최근 집계만으로도 아이슬란드 은행과 관련해 210억 달러, 아일랜드 은행과 관련해 1,000억 달러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그리스 국채를 통해서도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정리했다. 미국의 지방정부들 역시 유럽 국가들 못지 않은 신용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는 퇴직연금과 고용비용이 급증하며 재정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산 호세(San jose) 시는 예산부족으로 일주일에 사흘은 도서관을 열지 않고 공원 관리비용도 삭감했다. 바예호(Vallejo) 시는 인구가 11만 명이 넘지만 도시가 파산하면서 소방관 숫자를 121명에서 67명으로 줄여야 했다. 이렇게 저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다섯 국가의 속 깊은 사정을 보여주고,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경제 악순환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이것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부메랑》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위기상황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고배율의 현미경을 제공한다. 각 나라들은 부채로 인해 파산 상태에 직면했지만, 사실 문제는 그 이전부터 싹트고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과도한 탐욕, 무능한 정부의 위기대처능력 부재,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불균형, 포퓰리즘의 폐해 등이 금융 시스템 문제와 맞물려 국가 붕괴라는 엄청난 결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마이클 루이스는 ‘국가재정붕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안전하게 살아남으려는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달하고,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유사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에게 반면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경고한다. 어설픈 낙관주의를 경계하라고. 부채의 역습을 받을 나라는 아직 훨씬 더 많이 남아있다고 말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부메랑》을 통해 보여지는 각 나라들의 탐욕과 무절제, 공동체 의식 결여 등은 마치 한 편의 막장 드라마 같다. 각 국가가 보여주는 다양한 행태도 재미났지만, 이 책은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가와 상관없이 금융 시스템 자체의 문제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외부 변수에 취약한 우리 경제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
'최공필(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마이클 루이스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과욕과 이로 인한 부실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사태를 생생하게 소개하면서 정부와 개인의 과욕이 어떻게 위기를 초래하는지 전문가적 시각으로 예리하게 파헤쳤다. 프랑스,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세계 경제가 또다시 요동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즘이다. 세계 경제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김득갑(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연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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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미출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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