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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붕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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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붕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 철학자의 서재 3,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책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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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68쪽 | 90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7779345
ISBN10 8997779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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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프레시안
‘관점이 있는 뉴스’, 즉 뷰스views라는 모토로 2001년 출범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기존 신문사들의 유수한 중견 기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국내 유일의 인터넷 고급 정론지다. 『프레시안』은 한국 사회의 위기와 사회문제에 관해 대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고급 독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특정 정파와 권력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 지향적 독립 언론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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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곤경에 빠진 우리의 삶을 숙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속에서 활로를 모색해 보려는 이들의 외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활자화된 외침이 무력한 독백으로 간주되는 시대이기는 하지만, 여기 소개된 책들의 독백은 속삭임의 웅변을 경험하게 해준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 우리는 무자비한 일상이 할퀴고 지나간 마음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굳건히 지녀왔던 믿음과 지식을 의심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전망해 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새로운 운명을 지어보려는 시도가 함께 하기를 빈다. 그리하여 책은 또 다른 나름의 운명을 지니게 될 것이다. ---「서문」중에서

다시, 나는 당신과 함께 걷고 싶다. 문득 술자리에서 누군가 반쯤은 비꼬듯이 물었던 것이 생각난다. 번역하면 이렇다. 함께 걷는 것은 온갖 어긋남을 수반하는 일이며 어긋남을 수용하기란 불편하고 힘든 일인데, 왜 혼자 걷지 않고 함께 걷는가? 당신도 편해지기를 원하지 않는가, 아니 편해지기 위해 이렇게 바쁘게 돌아다니며 뭔가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 질문에 답하려고 하는데, 생각하니 질문만 하나 더 늘었다. 어긋나고 부딪히고 내쫓고 내쫓기고 상처받고 상처주면서도 ‘당신과 함께 걷고 싶다’는 바람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p.83

아직도 말하지 못하는 사랑을 안고 비 맞은 채로 서성이고 있는가? 아직도 사랑했지만 그저 그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가 없는가? 당신의 인생을, 아니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인생이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그러한 행동 방식이 몸에 배도록 몸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저런 생각들만 잔뜩 늘어놓은 연애 지침서만 읽고 있지 말고 “저기, 커피 한 잔 어때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연애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당신의 연애 근육은 튼튼한가? ---p.112

더 긴급한 것은 어린 왕자가 비판하는 어른들의 사고 유형을 전환하려는 부단한 노력이다. 고전을 읽는 인간들에게 그 대상은 영원한 것이나 고정된 해석으로 머물지 않는다. 고전이 고전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오래되어 고전이 아니라, 오래 두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점. 여전히 고전이라는 대상은 주체와 결합되어 작용한다. 따라서 대상은 언제나 주체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그 관계에 대한 성찰은 어린이보다 어른들에게 먼저 요구된다. ---p.183

오늘의 한국 사회는, 드 라 보에티의 입장을 빌려 표현하면, 인간의 본성인 ‘자유와 평등’이 제대로 구현된 실질적인 민주적 사회 체제를 지향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한편으로는 ‘지배자의 편에서’ 국민들의 의식을 노예화하여 노예 근성을 습관화해 나감으로써, 다른 한편으로는 ‘피지배자의 편에서’ 적지 않은 국민들이 더 많은 경제적 이익과 작은 권력이라도 얻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예 상태에 진입해 들어감으로써, 자발적 복종이 고착화?구조화되어 나가는, 그에 따라 일시적으로 민주화의 퇴행과 사회 발전의 역행이 야기되는 비민주적 상황에 처해 있다. 사정이 이와 같다면, 오늘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만 할 것인가? 그에 대한 ‘잠정적’ 답변은 다음과 같이 주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은밀하게 작동하는 비가시적 폭력에 따라 인간의 본성과 의지에 무관하게 권력자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노예 상태를 철저히 인식하고 도덕적으로 분노하면서, 규범적으로 정당화된 거부와 저항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p.198

한반도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군 감축을 주장하는 것, 해군 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것, 교육은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을 갖는 것, 그래서 대학 등록금은 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인간답게 살려면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정규직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아이는 나라의 기둥이기 때문에 나라가 돈을 들여 키워야 한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소통할 공동체 감각이다. 관찰자로서 반성해서 얻을 수 있는 이러한 감각들을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이며 아렌트가 칸트에게서 얻은 교훈이다. ---p.510

연대는 연대 세력들 중 가장 열악한 처지의 세력들에게 가장 중요한 결정권을 부여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장받아야 한다. 이는 결과물에 대한 분배의 우선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약자의 자기 결정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수에게 해당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 가장 시급한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 우선성을 두는 연대의 조건이 확립되어야 하며, 그 시급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 그 문제 해결의 결정권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원칙들이 관철될 때 소득 증가보다는 자연 갯벌에서의 삶을 유지하고픈 어민의 삶이 보존될 수 있을 것이며, 자기 집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거주권이 유지될 것이며, 실직자의 자녀들이 상급 학교 진학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p.521

우리는 조금의 상처도 주고받지 않는 산뜻한 관계를 꿈꾸지만, 그것은 어쩌면 그만큼 서로에게 무관심한 관계, 언제든 처분되고 또 손쉽게 포기할 수 있는 관계, 즉 아무것도 아닌 관계일 것이다. 우리 인간은 충분히 상처받고, 좌절하며, 번뇌하고, 인내하며, 분노하고, 반항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다. 그 소중한 인생의 기회를 스스로 버리지 말자. 고독할 기회조차 잃은 자는 진정으로 고립된 세계를 살아가는 자일 것이다.
---p.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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