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반짝하고 마는 게 아니라 평생 하고 살아야 할 과업입니다. 투자하다 보면 짜릿한 성공도, 쓰디쓴 실패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단지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따름이지요. 야구선수가 3할을 치기 위해 분투하는 것처럼요. 증권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주식 투자로 부를 일군 성공한 투자자들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분들은 거의 100% 투자실패로 인생의 나락까지 떨어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성공한 투자자이기 때문에 실패의 경험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이지 실패는 투자에 있어 늘 수반되는 일입니다. 투자 세계의 구루인 워런 버핏도 항공주 투자에서 여러 차례 손해를 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경험에서 배우면서 성공한 투자자가 된 것이겠지요.
--- p.73, 「2030세대가 투자를 배워야 할 이유」 중에서

미래에 대한 예측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이다. 어떤 영역이든 미래에 대한 전망은 어렵다. 그렇기에 전망하는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현재나 가까운 과거가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인지적 편향이 존재한다. 전망이라는 행위에는 최근래의 경험이 가장 큰 가중치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산 가격은 어느 정도 연속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경향(추세)이 있다 보니,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시세 추종적인 경우가 많다. 강세장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많고, 약세장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아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투자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한다. 하지만 시장의 추세를 따르다 보면 쌀 때는 겁이 많아지고, 비쌀 때는 과도한 낙관론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 p.183~184, 「과도한 쏠림은 투자의 적」 중에서

오랜 세월 투자의 세계를 관찰하고 실제 플레이도 해보면서 깊이 공감하는 몇 가지 생각들이 있습니다. 남이 몰려가는 곳에 같이 가서 제대로 이익을 볼 수는 없다는 것, 투자 대안의 가치를 남보다 먼저 알아보고 내재적 가치에 비해 싼 가격에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투자 기회는 버스와 같아서 계속 찾아온다는 것 등입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로 보이지만, 실제 행위는 감정과 기분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에 치밀하게 정해둔 원칙에 따라 투자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인간적 오류를 최소화하라. 레이 달리오가 《원칙》이라는 책을 통해 얘기하려고 했던 중요한 메시지 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인간의 장구한 역사에서 보면 쏠림이 없었던 시기는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돈을 벌 기회가 생긴다고 역발상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모두가 합리적으로 플레이하는 상황에서는 좋은 투자 기회가 많지 않을테니까요. 자신이 쏠림의 희생양이 될 것인지 이익을 보는 사람이 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 p.200, 「동학개미에서, 서학개미, AI개미로」 중에서

돈은 예기치 않은 일이 닥쳤을 때 자신을 지켜주는 중요한 버팀목이 될 수 있어. 아빠는 이를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을 자유’라고 말했지. 이건 정말 중요한 문제란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월급이 적더라도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단다. 달리 말하면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할 책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지. 물론 원치 않았던 일을 하면서 그 일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 그렇지만 경제적 여유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유한한 시간에선 나의 주도권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살아가는 데 큰 이점이 될 수 있어. 내 인생에선 내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중요하단다. 그 선택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말이야.
--- p.260, 「어린 아이들을 위한 투자자 아빠의 편지」 중에서

비록 여유 자금이 있더라도 공포에 사로잡혀 행동이 굼뜨고 현명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위기가 도래했는데 나의 포트폴리오는 망하는 기업의 주식을 레버리지를 더해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일일 것이다. 경제적 파산도 생물학적 죽음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예지력이 없는 인간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앞으로 시장이 어떤 요인에 따라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대응하는 것이다. 이때 적절한 배분을 통해 목표로 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치명적 손실을 보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b>“아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br/>“ 인생의 수많은 선택에 따라 부의 크기가 달라진단다.”<br/><br/>“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br/>―경제를 보는 넓은 시야와 안목을 길러주는 가치투자서</b><br/><br/>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아 헤매는 자금을 자칭 금융전문가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달콤하게 유혹하면서 DLS, 옵티머스 사태 등을 초래하고 말았다. 간접 투자에 대한 신뢰 상실은 스마트 주식거래 플랫폼의 발달과 팬데믹 시대 언택트 추세 등과 맞물리면서 동학개미, 서학개미, 로빈 후더와 같은 폭발적인 개인 직접 투자의 붐을 촉발했다. 이들 중에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부를 증식시키지 어려운 세상이라고 생각하며 무작정 투자의 세계에 뛰어든 2030세대도 많다. <br/>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성이 많이 약화된 점은 직접 투자자에게 기회지만, 자칫하면 “이번엔 여기가 오른다!” 같은 카더라 통신에 휘둘려 손해를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거짓 정보를 예리하게 걸러낼 수 있도록 투자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거시 경제와 자본주의 원리를 폭넓게 엮어놓았다. 이런 때일수록 꾸준한 경제 공부와 삶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자신만의 관점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전문가 아빠들은 “미래의 내 자산 크기는 경제를 보는 시야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br/><br/><b>“물고기를 주기보다 잡는 법을 가르쳐라! ”<br/>―금융전문가 아빠가 알려주는 경제 독립 프로젝트</b><br/><br/>이 책의 금융전문가 아빠는 한국신용정보원 신현준 원장과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이다. 자타공인 금융 및 투자시장에서 현안을 다투는 전문가이자 투자자인 두 저자가 함께 손을 잡고 금융 시장에서 직접 체험한 인생 경험과 지식을 한 권에 집약했다. ‘돈은 단순히 금전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기치 않은 일이 닥쳤을 때, 자신을 지켜주는 중요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살면서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녀가 ‘경제적 독립’을 넘어서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을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투자와 행복한 삶을 위한 지혜들을 3년간 이 책에 써 내려갔다. 혹시라도 잔소리처럼 들릴까봐 온 진심을 담아 한 자 한 자 세심하게 담았다. <br/>이 책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조금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투자 타이밍을 알아채고 부를 늘리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초보 투자가를 위한 핵심 용어 설명부터 종잣돈 모으기, 내 집 마련, 연금, 펀드, 주식투자, 노후 준비 등 연령대와 자산 규모에 따른 인생 계획을 세우도록 ‘라이프 사이클 미래 투자 전략’을 알려준다. 당장의 투자 수익률이 아니라 가치 투자를 할 수 있는 넓은 시각과 단단한 기본기를 길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투자 레슨을 따라가다 보면 전문가 부럽지 않은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br/><br/><b>―2030 사회초년생부터 5060 은퇴 준비를 하는 베이비부머까지 <br/> 복리로 성장해 가는 부의 여정</b><br/><br/>이 책은 ‘투자가 중요한 이유-투자 상식-투자 전략-투자 포트폴리오-삶의 원칙’과 같이 부의 계단을 오르는 방법을 5단계로 구분해 초보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br/>1부에서는 우리나라 투자시장의 상황과 관심사를 충분히 반영해 투자가 중요한 이유, 투자를 빨리 시작해서 평생 해야 하는 이유를 6가지로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확률 게임, 수수료&세금, 환율 등 투자하기 전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금융지식을 비롯해 경제지표와 재무제표 보는 법을 상세히 다뤘다. 앞에서 투자의 원리와 이론을 탄탄하게 다진 후 3부에서는 하락장에도 이기는 안티프래질 전략, 자산 배분, 인덱스 투자, 행동경제학, 군중심리가 만드는 버블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4부에서는 투자가 낯선 밀레니얼 세대의 처음 투자부터, X세대의 가장 큰 숙제인 내 집 마련,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 준비까지 도와주며 이 책 한 권으로 투자를 끝낼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br/>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기관 투자자의 운용 시스템과 투자 전략을 통해 증권사, 연기금, 사모펀드 등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복잡하고 거대한 거시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투자 레슨을 마무리할 때쯤에는 투자를 배우는 것이 단순히 돈을 버는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가치’와 연관되며 ‘삶을 완성하는 여정의 필수조건’이라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시장이 기술적 진보를 비롯한 새롭게 떠오르는 주제들로 진화해감에 따라 성공적인 투자의 첫 번째 계단은 기초를 잘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산업의 미래를 만들고 모습을 그려갈 다음 세대의 투자자들에게 소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바야흐로 주식 인구 천만 시대다. 집값 급등에 좌절한 젊은이들은 주식에서 ‘대박의 꿈’을 좇기도 한다. 인생이 투자 그 자체일진대, 제대로 공부해가며 긴 호흡으로 나서기보다 지나친 조급함으로 더 큰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이 책은 마치 코치의 레슨처럼 투자의 정석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짚어준다. 저자들 모두 빼어난 이코노미스트인 만큼, 교과서의 투자 이론도 실전 사례를 곁들여 쉽게 풀어냈다. ‘부와 경제적 자유’ 모두를 이루려는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책이다.

지난 몇 년간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부자와 빈자의 대오를 선명하게 갈라놓고 있다. 지금이 부자가 될 결정적 시기다. 시중에 기출문제풀이 같은 일명 ‘부자 되기 자습서’가 넘쳐난다. 부자의 경로는 모든 이에게 반복되지 않기에 우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는 선의와 사랑에 기반한다. 내가 아는 한 이 책의 필자들은 그런 따뜻한 지혜를 지닌 사람들이다. 이들이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현명한 지침서와 함께 부자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