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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고래가
원시인들도 고래를 알았을까? / 우리 나라에도 고래 그림이 있을까? / 옛 책에 전해지는 고래 이야기 / 재미있는 고래 이야기 / 무서운 고래도 있어요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 고래가 물고기인 줄 알았다고? /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 / 걸어다닌 고래 / 고래의 뼈대가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 고래의 모든 것이 궁금해요 이빨고래와 수염고래 / 이렇게 많은 고래가 있어요 /고래의 몸을 들여다볼까 / 고래가 물을 뿜는다! / 앗, 귀신고래다! / 깟깟깟~ 뿌우뿌우∼ 고래들의 노래 / 고래 연구가 릴리 박사의 실험 이야기 / 고래는 어떻게 물체를 알아볼까 고래가 사라져 가요 포경의 역사 / 세계 여러 민족의 고래 사냥 / 북적대는 포경 기지 / 고래를 잡아 어디에 썼나 / 고래를 구하자 / 고래가 길을 잃었어요 고래 과학 고래를 위한 과학, 과학을 위한 고래 이야기 / 흥미진진한 고래 연구가의 세계 |
그야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다가....... 라고 생각했다고? 아니야. 이때만 해도 배를 타고 먼 바다에 나간다는 건 아직 꿈도 꾸지 못했단다. 원시인들은 배가 고프면 나무 열매를 따먹고, 이따금 돌멩이로 작은 동물들을 사냥했어. 그러니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다가 고래를 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하지만 이런 상상은 해볼 수 있단다. 죽은 고래가 바닷가에 떠밀려 와 있는 광경 말이야. 정말 굉장했겠지? 처음에 원시인은 고래에 가까이 다가서지도 못했을 거야. 한번 상상해보렴. 그 커다란 동물을 보고 원시인이 얼마나 놀랐을지! 고래를 그려 놓지 않고는 못배겼을 거야. |
최근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던 고래들이 근해에서 발견되어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국보 285호로 지정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서 보이듯(이 책 10∼16쪽에 자세한 그림과 해설이 나와 있다), 우리 나라는 수많은 종류의 고래가 살던 고래의 보고寶庫였으나, 미국·일본·러시아 사람들만 고래를 잡아갔을 뿐이었다. 어느덧 동해 바다에서는 우리 나라에서만 발견되었던 한국 귀신고래(Korea Gray Whale)를 비롯, 많은 고래들이 무자비한 포경으로 인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 책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부터 오늘날의 고래 보호 운동에 이르기까지, 고래의 진화 과정, 종류와 생태, 고래를 이용한 과학에 이르기까지 고래의 모든 것들을 담은 책이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꼼꼼한 일러스트가 책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고래의 생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제1부 [옛날 옛적에 고래가]에서는 원시인들이 동굴 벽에 새긴 고래, 우리 나라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수많은 고래 들을 통해 고래가 오래 전부터 인류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음을 알려준다. 또한 고래에 얽힌 세계 여러 나라의 전설 등 재미있는 고래 이야기도 들려준다. 제2부 [고래는 왜 바다로 갔을까]는 육지에 살던 포유류인 고래가 바다로 가게 되기까지 고래의 진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래가 젖먹이 동물인가 아닌가에 대한 오랜 논란의 과정을 살펴보고, 고래의 출산 장면, 어류와는 완전히 구별되는 고래의 뼈대 등을 살펴봄으로써 고래가 젖먹이 동물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준다. 제3부 [고래의 모든 것이 궁금해요]에서는 고래의 몸 구석구석을 탐험해본다. 고래의 콧구멍은 몇 개일까, 고래는 어떻게 잠을 잘까, 고래는 어떻게 물체를 알아볼까, 고래마다 물뿜기 방식이 어떻게 다를까 등 신기한 고래의 생태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흥미를 끈다. 4쪽에 걸친 고래 화보도 좋은 볼거리이다. 제4부 [고래가 사라져 가요]에서는 포경의 역사와 함께 갖가지 고래 보호 운동에 관한 이야기와 해변에 좌초한 고래를 발견했을 때의 응급처치법 등을 실었다. 제5부 [고래 과학]에서는 고래 피부를 응용한 잠수함, 해저 고래 목장 등 고래 탐구가 과학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례들을 알아보고, 고래를 연구하는 과학자의 활동을 만화로 구성해 흥미진진한 과학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귀신고래가 보낸 편지가 봉투에 담겨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고래에게 답장을 써 보낼 수 있는 페이지를 옆에 두어 독후활동에 도움이 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