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필자 몸에 익어 때때로 감각적으로 대응하는 매매법을 글로 설명하자니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자꾸 반복해서 읽고 투자에 적용하여 여러분 스스로 성공 확률이 높은 투자방법을 만들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배우고 익힌 주식투자 방법으로 여러분도 큰 수익, 대 시세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급변합니다. 그 변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곳이 주식시장입니다. 가치주 투자나 성장주 투자를 논하는 건, 주식시장에서는 진부한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신규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근로 수익만으로 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힘든 세상입니다. 당연히 세상살이가 돈이 전부는 아니라지만, 돈이 부족하면 그만큼 삶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투자가 일상화되었고 대화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듯 투자 행위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들어가는 말」중에서
배당주에 투자할 때에도 기억해야 할 리스크(Risk)가 있다. 만약 투자자가 연말에 이루어지는 배당을 기대하고 투자에 나섰는데, 시장의 상황과 분위기가 투자자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면, 주가가 급락해 손해를 보기도 한다. 이는 매우 심심찮은 일이다. 이때 투자자는 배당 기준일이 다가올수록 주식을 매도할지 보유할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주식을 보유해서 배당수익을 챙기자는 판단이 유리할 수도 있고, 거꾸로 시장 분위기가 여의치 않아 주가가 크게 떨어질 거라고 예상한다면 주식 보유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이 배당수익보다 더 클 수도 있다. 따라서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나선 투자에서는 배당수익보다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훨씬 클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배당주 투자에서는 이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2021년 말, 삼성전자의 주가가 좋은 참고 사례다. 2021년 12월 28일 연말 배당에서 삼성전자 종가는 80,200원이었다. 그리고 12월 29일 배당락일 시초가는 80,100원이었다. 이후 해가 바뀌어 2022년 1년 내내 삼성전자 주가는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그리고 2022년 하반기에는 1년 전 8만 원 초반대 가격보다 크게 떨어진 52,000원대까지 주가가 밀렸다. 단 한 번도 2021년 배당 기준일 종가 8만 원대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다. 2023년 8월 현재 역시 6만 원 후반~7만 원 초반을 횡보 중이다.
---「배당주 투자 전략」중에서
어떤 주식을 매수하고 싶은데 주가가 너무 비싸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수익을 기대했건만 손해를 볼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주가가 되도록 저렴할 때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내가 사고 싶은 주식의 가격이 높은지 또는 낮은지를 어떻게 가늠할까? 이는 매수 타이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판단한다는 건 주식투자에서 매우, 정말 중요한 일이다. 투자자가 매수하고 싶은 종목의 주가가 적절한지를 살펴보는 기준과 요소는 여러 가지다. 당연히 투자자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고 참고하는 자료와 가중치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저마다 참고하는 자료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는 점부터 밝힌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하여 많은 투자자가 주가를 판단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 가지 자료가 있다. 익히 잘 알려진, 어쩌면 특별할 것 없는 기준일 수도 있겠다.
① 전체 시장분석(코스피, 코스닥 등)
② 기본적 분석(개별종목 재무제표 분석법 등)
③ 기술적 분석(개별종목 차트 분석법 등)
주가가 적당한지 살펴보는 이유는 해당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하기 위함이다. 엄밀히 말하면 최적의 매수 타이밍을 잡기 위해 자료를 분석한다. 따라서 위의 세 가지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CHAPTER 2 ‘큰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준비’에서 후술할 예정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시세차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필자의 실전투자 경험과 노하우도 함께 공유할 생각이다(많은 분이 그 이야기를 궁금해하실 것으로 안다).
---「시세차익의 정의와 이해」중에서
우리나라는 2021년 6월경 마침내 코스피지수가 3300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미국 발(發) 금리 인상의 여파로 시장은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리고 불과 1년여 만인 2022년 10월에는 2150포인트까지 지수가 크게 밀렸다. 2021년 6월 코스피지수 고점 3300포인트 대비 35%나 떨어진 것이다.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바닥을 예측하지 못한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간과 강도를 누구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나고 나서야 아는 일들이다. 미국에서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첫 금리 인상은 2021년에 시행했다. 처음에는 0.25% 수준이었으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자 2022년에는 네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런 조치로시장에 넘쳐나던 유동성이 빠르게 축소되었고 주식시장은 하락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미국 발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이르자 주가는 바닥을 치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 미국 나스닥지수가 기술적으로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할 때에는 신규 매수를 멈추고 지수의 ‘진바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매수 주문을 내고 싶어도 과감히 투자를 쉬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다. 그렇게 바닥을 확인한 후 반등하는 구간에서는 ‘실적이 수반되는 섹터에서 가장 먼저 반등’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경우 2차전지 종목 군과 기아(KIA, 00270)와 같은 자동차 주식이 가장 큰 반등을 보여주었다.
---「금리 인상 시기의 주식투자」중에서
CB, BW 발행은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지만, 시장에 대부분 부정적인 신호를 전달한다(주식 공급 물량이 늘어 주가가 하락한다). 따라서 기업이 CB, BW를 발행하는 진짜 목적, 자금을 조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의 공시 내용에 그런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투자에 앞서 해당 기업의 CB, BW 발행 목적과 전환청구 기간, 데, 기업이 새 상품을 만들기 위해 공장을 확충하거나 짓는 데 자금을 쓸 요량이라면 당연히 호재로 작용할 테고, 기업의 운영자금이나 빚을 갚는 데 돈이 필요한 거라면 악재가 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CB, BW 발행이 잦은 기업은 아무래도 투자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중에서
단기투자의 매수에서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내용이 있다. 그 내용을 한 가지씩 정리해 소개한다. 첫째, 단기투자에서 매수의 전제조건 중 가장 중요한 건 코스피, 코스닥의 시장 분위기다.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일 때에만 가능하다. 시장 전체 분위기가 폭락하는 장이거나 하락장이라면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없다. 그러니까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라는 전제조건 아래, 트레이딩을 포함한 짧은 단기투자에서는 횡보하다가 장대 양봉(폴대)을 처음 세우는 종목이 눈에 띄면 무조건 매수한다. 주가가 그다지 변동성을 보이지 않다가 거래량이 소폭 늘면서 조금씩 상승하는 종목 대부분은 호재성 정보나 뉴스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접한 사람들이 매수하기 때문이다. 방금 필자는 ‘주가가 횡보하다가 당일 장대 양봉을 세우는 종목을 무조건 매수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여기서도 조건이 붙는다. 당일 상승률이 10% 전후까지는 매수해도 된다. 그런데 상승률이 15% 이상 오르면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만약 15% 이상 상승한 종목을 매수했다면, 매수 후 일단 차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주가가 오른 진짜 이유를 찾아야 한다. 만약 해당 종목의 뉴스나 이슈가 강하다고 판단하면 상한가까지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다. 그런데 20% 이상 상승한 후 상한가로 마감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까? 이럴 땐 상황을 주시하면서 오후 2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지 못하면 미련 없이 무조건 매도한다. 정리하면, 20% 이상 크게 상승한 종목이라도 이슈나 뉴스와 호재가 강력하면 상한가까지 기다린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전제조건은 ‘상승률 10%대에서 매수 후 뉴스와 이슈가 강하다고 보일 때’라는 점이다.
---「단기투자에서의 매수」중에서
테마주의 유형에 따라 매수하는 방법과 매도법이 조금 다르다. 테마주 매매의 기본은 이슈가 발생하는 초기에 매수하고 테마이슈가 소멸하기 전 매도하는 것이 원칙이다. 당연히 테마주 투자는 철저히 대장주와 1등주 위주로 매수해야 한다. 테마주 대상 종목 매수는 테마 이슈와 직접 연관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 포인트다. 코로나 테마 또는 대선 테마주처럼 길고 오래 가는 테마주는 초기에 대량 거래량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이 대부분 해당 테마주의 대장주, 1등주다. 그런데 길고 오래 진행되는 테마주(관련주)는 대장주가 바뀌는 일이 흔하다. 일반적으로 테마주는 대장주, 1등주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하면 2등주나 3등주가 급락하게 마련이다. 참고로 일회성이거나 단기 테마주는 대응하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되도록 무시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1년에 발생한 요소수 사태다. 요소수 테마는 반짝 이슈로 그쳐 고작 며칠 만에 투자자의 관심 밖으로 사라진 테마 사례다. 그리고 2023년 6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걱정에 힘입어 며칠 동안 테마주로 급등했던 소금 관련주 인산가(277410)를 여러분도 기억할 것이다.
---「테마주 매매법」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