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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본능 숲에서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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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본능 숲에서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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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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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75쪽 | 922g | 152*225*32mm
ISBN13 9791195995509
ISBN10 119599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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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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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교육은 혁명적 변화를 요구한다. 그러나 교육에서 혁명은 단순한 제도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혁명의 결과는 배움의 주체로서 존재론적 삶의 회복이다.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가르침의 결과로써 배움’이 아닌 가르침과 배움을 하나로 보아야 한다. 그래서 교육현장은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구별이 없다. 교육내용이나 배우는 자가 빠진 가르치는 자는 의미가 없으며, 배우는 공간이 빠진 가르치는 공간은 주체가 될 수 없다--- p.12-13

내가 '하리숲학교'에서 경험한 것은 아이들에게 있는 학습본능이었다.
아이들은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도 배울 수 있으며, 그것은 자기 존재를 발견하는 과정이었다. 자기존재의 발견은 다른 존재를 인식하고 관계를 맺으며 어울리는 것으로, 이러한 모든 것들이 배움이었다--- p.14

숲교육에서는 교육을 인간이 본래적으로 가진 ‘가르치고 배우는 본성’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본다(p122

아이들에게 일상은 생생히 살아있는 세계-내-존재로서의 세계이며, 어른들의 이념과 이론으로 구조화되고 일반화되기 전의 자연스러운 경험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일상은 주어진 것이어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일상의 경험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만들고, 그 의미로 형성된 세계와 상호작용한다. 이 의미는 고정된 규칙성이나 객관적인 기준으로는 알기 힘든 개인적이고 특수한 차원이다. 그래서 교사 등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일상의 경험은 통제나 축적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이다--- p.225

숲교육에서는 교육의 주체와 객체가 구분되지 않고, 행위가 아우러진 ‘관계맺기’가 ‘앎’이다. 여기에서 관계맺기는 대상과 대상의 직접성을 전제로 하기에 아이들이 직접 생활하는 일상일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고정된 그 무엇이 아니라 역동적인 탈시간의 개념일 수밖에 없다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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