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텍스의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전략의 근간이 된 다양한 트렌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었다. 2020년 6월, 자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및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2년간 첨단 기술 솔루션을 도입해 온라인 사업 강화에 10억 유로, 매장 통합 플랫폼 업그레이드에 17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에 최적화되지 않은 1,000개 이상의 소형 매장은 통합할 예정이다. 파블로 이슬라 자라 회장은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이 시간, 장소,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통합 매장의 전면적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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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직이 플랫폼 제공업체, 조율자, 통합자, 혁신 파트너 등 생태계의 조력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갖추었는지 평가한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의 구축과 관리, 기술 혁신, 가치 관리, 파트너십 관리,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 등 다양한 역량 분야에서 탁월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와 불굴의 의지가 필요하다. 제2의 아마존, 우버, 에어비앤비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으나, 이러한 기업들은 인정받는 플랫폼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수익이 없는 상태로 몇 년을 버텨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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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변신에서 근본적인 조직 변화 중 하나는 바로 글로벌 커머셜 비즈니스를 혁신한 것이다. 이것은 상당한 작업이었다. 몇 달에 걸쳐 70명의 임원과 약 400명의 고위 관리자들이 전략을 수립하고 2017년 2월에 이를 발표했다. 이 전략은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사업부의 제품 출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적절한 고객에게 적시에 적절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5개 중점 분야의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자사 솔루션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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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들은 언제나 두 가지 목표를 관리해야 한다. 일 단위, 분기 단위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 그리고 약속한 대로 조직의 미래를 실현하는 것이다. 필립스의 프란스 반 하우튼 CEO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성과를 내는 동시에 트랜스포메이션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트랜스포메이션만 추구하고 성과를 내지 않으면 현실에 충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성과는 내지만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하지 못한다면 미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고과 평가에서 두 가지를 모두 보는 것이다. 고과 평가 시 우리는 두 가지를 모두 다룬다. 임원들에게 목표를 할당할 때는 항상 일정한 트랜스포메이션 목표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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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이바 CEO에게 성공은 직원의 개인적 열정에 달려 있다. “STC 페이에 정말 매력을 느끼고 향후 5년간 자신의 미래가 STC 페이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약속하는 순간, 직원들은 회사의 미래에 관심을 갖게 된다. 5년 후 자신이 임원, 매니저, 디렉터 등 조직의 일원이 되는 모습을 그린다. 올해의 KPI 달성뿐만 아니라 몇 년 후에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장기적 관점에서 구상한다.”
모사이바는 직원들에게 건강하고 적절한 부담을 주는 것, 어려운 목표 해결에 빠듯한 자원을 배분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혁신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신적 부담이 아니라면, 부담은 항상 좋은 것이다. 신뢰, 자유, 지원이 함께 주어져야 한다. 그러면 대부분 직원들의 혁신으로 이어진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헌신하며, 더 많은 혁신을 이루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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