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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 마키아벨리처럼 출근하고 공자처럼 퇴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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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 마키아벨리처럼 출근하고 공자처럼 퇴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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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48*210*30mm
ISBN13 9788959594597
ISBN10 895959459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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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jinjin000606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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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중순
고전 읽기와 글쓰기로 여유시간을 보낸다. 유행병처럼 쏟아지는 인문 정보를 체계적으로 비교 · 분석해 양질의 고급 정보로 바꿔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인문학 큐레이터(Humanities Curator)’. 동의대에서 경영학을, 동 대학원에서 기업문화를, 그리고 부산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전략을 공부했다. 20여 년간의 조직 짬밥을 밑천 삼아 미래경영연구소 대표 컨설턴트로, 콘텐츠 전문가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경영콘텐츠를 기획·개발했다. 파라다이스 CI 추진위원과 기업문화 강사를 거쳐 많은 대학과 기업체, 상공회의소 등에서 인문학과 기업문화를 접목한 인문경영을 전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청춘멘토』, 『1:100 vs 100:1』, 『꿈을 디자인하라』, 『기업문화의 개발전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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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정하게 대하기보다
짓밟아 뭉개라

인간은 다정하게 대해 주기보다는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하려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해를 줄 때는 복수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크게 주어야 한다.
―『군주론』3장

처음 이 구절을 접했을 당시 번역상의 오류가 아닌가 하고 눈을 의심하기도 했다. ‘인간은 다정하게 대해 주기보다는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 아무리 천사의 마음으로 읽어도 악마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한때 이 구절을 그대로 따라했던 적이 있다.
책보자기를 어깨에 메고 두메산골 논둑길을 따라 학교에 다녔던 초등학교 시절, 들에는 물론 길에도 산에도 뱀이 지천으로 기어 다녔다. ‘뱀을 만나거든 완전히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는 동네 형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랐다. 그래야 천당에 간다고 했다. 덕분에 지각도 많이 했고 귀가 시간이 늦어 농사일을 땡땡이친다고 아버지에게 혼도 많이 났다. 그렇게 악랄하게 뱀을 짓밟아 뭉개 죽였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뱀을 어설프게 죽여 놓으면 밤에 이불 속으로 찾아와 고추를 물어뜯는다는 데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

이 부분은『군주론』에서 뜨거운 감자다.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곧이곧대로 읽으면 마치 마키아벨리가 선한 약자를 괴롭히는 파렴치한 악당처럼 보일 수 있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군주론』곳곳에 이와 유사한 비도덕적인 구절들이 등장하는데 글자 그 자체로 읽을 것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이나 역사적 상황을 파악하는 수고로움을 더해야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마키아벨리의 명언 몇 줄로 마키아벨리를 이해할 수는 없다. 남들이 정리해 놓은 서평 몇 개를 접하고『군주론』을 말하기 어렵다.
마키아벨리의 이 잔인한 말은 ‘거리가 너무 멀어 실질적인 통치권을 수행할 수 없는 군주가 식민지 백성을 효과적으로 통치하는 방법’을 말하던 중 나온다. 식민지 특성상 초기에는 무질서하고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군주가 직접 통치권을 행사할 수 없을 정도로 멀고 대리인을 통해 간접적인 권력행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에 다정함보다는 때에 따라 단호한 일벌백계가 현명한 통치 방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다정함과 인색함의 양극단을 추구하라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강·온 양면을 적절히 사용하라는 의미다.

째는 아픔이 있어야 상처가 낫는다

전국시대 위나라 문왕이 명의로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편작을 만나 그에게 물었다. “자네 삼 형제는 모두 의술이 뛰어나 천하에 명성을 날리고 있는데, 자네 생각에는 누가 가장 의술이 뛰어난 것 같은가?”
편작이 대답했다. “네, 큰형이 가장 의술이 뛰어나고, 작은형이 그다음입니다. 저는 형제 중 의술이 가장 떨어집니다.”
문왕은 편작의 대답에 의문이 생겨 다시 물었다.
“아니, 그렇다면, 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명성이 높은 것이 자네가 되었단 말인가? 나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네.”
편작은 다시 대답했다. “네, 그것은 사실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큰형은 사람들의 병이 발작하기도 전에 그 증세를 미리 알아채고, 원인을 제거해 버리는 치료를 합니다. 그러므로 일반 사람들은 자신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느끼고, 자신이 치료를 받았다는 것조차 모르게 되지요. 그래서 큰형의 의술은 저희 집안사람들만 알 뿐,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작은형은 발병하면 초기에 그 병을 다스릴 수 있는 의술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큰 병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작은형의 의술을 작은 병이나 치료하는 정도로 알고 있지요. 그래서 작은형의 의술은 저희 고향 동네에서 정도만 알려진 것입니다.
반면, 저는 병세가 아주 위중해진 다음에나 비로소 병을 알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위중한 병에 걸린 상태에서 제가 침을 놓고, 약을 바르고, 상처를 수술하는 것을 보게 되지요.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위중한 병을 치료하는 저, 편작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 줄 알게 되고, 제 명성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편작은 병이 커지기 전에 치료하는 치미병治未病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훌륭한 의사라면 환자의 병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를 미리 알고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덮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악성 종기를 앓을 때는 골수까지 도려내지 않으면 안 된다. 째는 아픔이 있어야 몸이 편안해진다. 부모가 자식에게 회초리를 드는 것은 비정해서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의사가 환자의 배를 가르는 것은 잔인해서가 아니다. 경영자가 피도 눈물도 없이 가혹한 처벌을 명하는 것도 악인이어서가 아니다. 마키아벨리식으로 말하면, ‘더 큰 도덕을 위한 부도덕’이다. 난세에는 인자함보다는 잔인함을 강조한다. 조직이 썩었다면 어설픈 미봉책보다는 제대로 도려내야 한다.(이하생략)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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