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과』로 동양문학상을 받은 뒤 『객사』로 월간문학상을, 『남태강곡』으로 삼성문학상을, 『갈매기야 훨훨 날아라』로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희곡 『눈꽃』이 한국일보사 공모 광복 50주년 기념작에 당선되면서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그는 민족 설화와 분단에 관한 순수 희곡 작품에 주력해왔다. 2001년 2002년 서울 국제 공연제에 『바리공주』, 『행복한 집』이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한 것을 비롯하여 『저편서녘』, 『종착역』, 『나부상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희곡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작품으로는 소설 『이곳에 살기 위하여』, 『저 산문 밖에는 아직도 눈이 내리고』, 『은하계 밖으로』, 『패랭이꽃』 등이 있으며, 동화 『금이와 메눈취 할머니』, 『흰빛 검은빛』, 『졸참나무처럼』, 『눈보라 어머니』, 『덕수궁 편지』, 『나는 개다』, 『하늘나라 풀밭으로』 등을 발표하면서 동화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그는 민족회화에 관심이 많아 현재 안성 묵언마을에서 한국 선 수묵화를 익히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굵은 선과 거친 덧칠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불평등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아 민중적 만평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표적 작품으로 『슬픈 나라 슬픈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