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포가니는 1882년에 헝가리에서 태어났다.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일 년간 공부하다가 파리로 옮겨 계속 활동한다. 별다르게 인정을 받지 못한 그는 한동안 가난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었다. 영국 런던으로 건너간 뒤에 비로소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새로운 인생을 맞는다. 결혼하여 1915년 미국 뉴욕에 정착한 뒤 조각, 무대 미술 등 미술의 전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했다. 또한 백오십여에 달하는 어린이 책에 삽화를 그렸다. 1955년에 세상을 떠났다. 대표 작품으로는『The Adventures of Odysseus and The Tale of Troy』, 『어린이 오딘 이야기 The Children of Odin』, 『황금 양털과 아킬레우스 이전의 영웅들 The golden Fleece and the heroes who lived before Achilles』,『다도의 모험 The Adventures of a Dado』, 『헝가리 민담집 Hungarian Fairy Book』등이 있다.
글 : 패드라익 콜럼(Padraic Column)
패드라익 콜럼(Padraic Column)은 1881년 아일랜드 롱포드에서 태어났다. 그가 쓴 작품들은 20세기 초에 있었던 ‘아일랜드문예부흥운동’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아일랜드문예부흥운동’은 전통적인 아일랜드 민족정신을 되새기면서 아일랜드의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운동이었다. 첫 번째 작품은 ‘핀 오도넬’이라는 아일랜드 소년을 주인공으로 쓴 소설『이린의 소년 A Boy in Eirinn』으로 1913년에 발표되었다. 1914년 미국으로 건너와 아일랜드의 민담을 영어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했다. 그리스 신화를 재구성한『황금 양털과 아킬레우스 이전의 영웅들 The golden Fleece and the heroes who lived before Achilles』(1921)으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헨리 왕자와 콜럼버스 등 대서양과 솬련된 사건들을 다룬 이야기들을 모은 『항해자들 : 대서양 발견의 신화와 로맨스 The Voyagers : Being Legends and Romances of Atlantic Discovery』(1925), 예부터 내려오는 아일랜드의 작은 요정과 마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분라이의 큰 나무: 내 고향의 이야기들 The Big Tree of Bunlahy: Stories of My own Countryside』(1933)으로 뉴베리 명예상을 두 번이나 더 받았다. 이 세 작품은 모두 운율이 살아 있어, 소리 내어 읽기에 적합하다. 콜럼이 쓴 대부분의 작품들은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그 바탕을 두었으며 옛이야기를 모으러 하와이에도 머물렀다. 콜럼은 아일랜드가 낳은 위대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일대기를 다룬『우리의 친구 제임스 조이스 Our Friend James Joyce』(1958)와 같은 전기물을 비롯해 어른을 위한 희곡, 시, 소설 등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콜럼은 어린이 책 작가로서 훨씬 더 유명하며 그가 새롭게 쓴 신화 이야기는 품격 있는 문체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1972년 세상을 떠났다.
정영목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대학원 번역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보물섬』,『카탈로니아 찬가』, 『서재 결혼시키기』 『시간의 주름』, 『의인의 최후』, 『눈먼 자들의 도시』, 『펠리컨 브리프』『쥬라기 공원』, 『셰익스피어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