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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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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2

: 고뇌 속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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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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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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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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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6만자, 약 5만 단어, A4 약 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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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종일
저서에 『나비야, 청산가자더니』, 『연표로 보는 제3공화국』, 『바람 더욱 거센 날에도 새들은 날고』 등이 있으며 「부산일보」에 『지리산은 통곡한다』를 연재했다. 「한겨레」 비평위원,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월간 「책」 편집장을 지냈다. 장편역사소설 『정도전』은 작가가 10년에 걸쳐 쓴 작품으로 1998~2000년에 출간된 『정도전』(전 5권)을 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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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모처럼 목욕재계하고 정갈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탁자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눈앞에는 먹과 벼루, 그리고 종이가 놓여 있었다. 한동안 지그시 눈을 감고 상념에 잠겼던 도전은 마침내 천천히 눈을 떴다. 손을 들어 먹을 잡았다. 오래오래 먹을 갈았다. 그리고 돌에라도 새기려는 듯 힘을 주어 두 글자를 써내려갔다.
혁명(革命).
자신이 써놓은 두 글자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이마는 서늘한데 등허리에는 식은땀이 맺혔다. 자신도 모르는 새에 꽉 그러쥐고 있는 주먹은 아까부터 가늘게 떨고 있었다. 도전은 자신에게 되뇌었다.
‘썩어빠진 세상을 부숴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의 한 몸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억조창생을 위하고 천년의 업을 이루려 함이었다. 그러나 초야에 묻혀 있는 힘없는 선비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불현듯 도전의 귀에 북방의 세찬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황야를 달리는 한 장수의 모습이 홀연히 떠올랐다. 아니 오래 전부터 마음에 담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도전의 혁명 의지를 함께 불태울 수 있는 야심만만한 무장.
이성계.
나라에 훌륭한 장수가 어찌 이성계 한 사람뿐이겠는가. 장수다운 장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사람들 열에 아홉은 출장입상(出將入相)으로 나라를 떠받치고 있는 최영의 이름을 들 것이었다.
용의 얼굴에다 봉의 눈, 범의 걸음걸이를 지녔다는 최영. 그는 전쟁에 나가서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불세출의 무장이요, 조정에 들어와서는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강직한 재상이었다.
더욱이 그는 백성들의 재물이라곤 털끝만큼도 취하지 않을 만큼 청렴했으며, 아무리 가까운 인척이라도 재주가 없는 자는 쓰질 않았고 공사가 공명정대하였다. 그러나 최영은 도전이 서슴없이 적(國賊)이라고
말하는 이인임과 손을 잡고 있었다. 이인임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최영을 필요로 했고, 최영은 이인임의 비호를 받으며 나라의 군권을 장악했던 것이다.
반면에 이성계는 변방에 처박혀 있는 한 무장에 지나지 않았다. 아무리 독자적인 군사를 거느리고 있다고는 해도 세력으로나 권력으로나 최영과는 감히 비교가 되지 않았다.
“나는 이성계를 찾아가련다!”
그러나 도전은 굳이 이성계를 택했다. (본문 177~178쪽에서)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상식이 뒤집히고 전혀 새롭고 잔혹한 역사적 진실들을 만나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경험과 전율을 바탕으로 우리가 숨 쉬고 있는 오늘을 돌아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현대적으로 정도전을 온전히 되살리는 일이 아닐까 싶다.”
---「작가의 말」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나주로 유배를 떠나는 정도전의 모습에서 혁명을 결심하고 이성계를 찾아가는 여정, 그리고 우왕과 최영의 요동 정벌과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까지를 그려낸다. 나주 유배 생활을 통해 순박한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허위에 가득 찬 ‘유자(儒者)’였던 자신을 치열하게 반성하면서 도전은 공맹을 넘어 병법서를 들추며 때를 기다린다. 한편 뱀처럼 교활한 이인임을 유배 해제와 벼슬자리, 처자식을 빌미로 회유하지만 도전은 굴하지 않는다. 간신들의 치부와 우왕의 폐정으로 날이 가고 달이 가기를 몇 년, 지독한 고뇌 끝에 진한 먹을 갈아 ‘혁명’ 두 글자를 쓰고 마음을 굳힌 도전은 북방으로 이성계를 찾아가 흉중을 털어놓고 백성을 받드는 사회를 함께 만들자고 두 손을 맞잡는다. 그리고 전략적으로 조정으로 나아간다. 한편 우왕은 최영과 이성계를 앞세워 국적(國賊)들을 제거하지만, 툭하면 반복되는 명나라의 트집에 요동을 정벌할 계획을 추진한다. 왕명으로 어쩔 수 없이 출정한 이성계는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최영을 제거하고 권력의 한가운데로 돌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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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 소설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과 답을 던진다. 정도전의 참모습, 정도전의 거대한 포부를 그려내는 데 이보다 완벽한 소설은 없다. 지난 600여 년 동안 오해했던 정도전을 복권시키는 책이다.
박석무(다산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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