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상홍
작가 이상홍은 201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하고 ‘조형드로잉’이라는 무규칙 이종격투기 같은 작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질적인 것들의 접목에서 쉽게 발생하곤 하는 ‘소통의 화장 가능성’에 관심이 있다.
그는 한예종 예술사를 졸업하고 전문사를 입학 전해인 2007년 갤러리 킹의 기획공모에 당선되어 첫 개인전 『참 잘 했어요(Fantastic Job!)』를 개최한다. 그는 이후 신미술관,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비욘드아트스튜디오, 갤러리 175, 오픈스페이스 블록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그는 2007년 서울드로잉클럽 결성 후 현재까지 기획, 전시, 출판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2008년 현대갤러리 윈도우의 『맏이로태어나서할일무척이나도많다만』을 시작으로 일명 ‘드로잉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2011년 2인 극단 ‘두비춤’ 창단에 참여해 그해 나무와 물 소극장에서 작품 <청혼>과 스페이스111에서 작품 <숲속으로>에 연극배우로 참여한다. 그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극단 ‘두비춤’의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2년부터 특정 소규모를 위한 문화공간 <홍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 장르 간 경계를 의도적으로 무너뜨리면 활동하고자 연극과 음악 등의 장르에 지속적으로 ‘조형드로잉’을 들이대며 보기 드문 방식으로 소통을 꾀하고 있다.
그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 웹진 『연극인』에 <이상홍의 연극 그리기>를 연재하였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대학로 <연건당> 윈도우프로젝트 전시기획을 하였다. 그는 오카다 도시키의 『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알마출판사. 2016)과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알마출판사. 2017)에 그림을 그렸다.
그는 2018년 제주시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일명 ‘제주도시대’를 시작한다. 그는 서귀포시 <재미진 학교>와 <누구나 센터>에서 그림 모임을 진행하고, 제주시 원도심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을 만들고 <이 작가와 끼니> 그리고 <그때 그냥 제주> 드로잉 작업 중이다.
이상홍의 작품은 우민미술관과 개인 컬렉터들이 소장하고 있다.
글쓴이 류병학
저자 류병학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예술대학(Staatliche Akademie der Bildenden Kunste Stuttgart)을 졸업하고 미술평론가(art critic) 및 독립큐레이터(Independent curator)로 활동하고 있다.
독립큐레이터 류병학의 대표적 기획전시는 다음과 같다. 1994년 폴란드에서 기획한 <피스모 이 오브라스(pismo i obras)>, 1997년 독일 구체예술을 위한 파운데이션(Stiftung fur Konkrete Kunst, Reutlingen)의 윤형근(YUN Hyong-keun) 개인전, 1998년 금호미술관(Kumho Museum)의 <그림보다 액자가 더 좋다(The frame is better than the picture)>, 2000년 서울시 주최의 미디어시티_서울(mediacity_seoul)의 ‘서브웨이 프로젝트(Subway project)’, 2006년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Busan Biennale Sea Art Festiva), 2010년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cheon International Digital Art Festival)의 ‘모바일 아트(Mobile art)’,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EXPO 2012 YEOSU KOREA) SK 파빌리온(Pavilion)의 아트디렉터를 맡아 국내외 대형전시들을 기획했다.
미술평론가 류병학은 1994년 <이우환의 입장들들(Positions of Lee Ufan)>(씨네월드), 1998년 <그림보다 액자가 더 좋다>(금호미술관), 2001년 <일그러진 우리들의 영웅(Our Distorted Her)>(아침미디어), 2002년 <이것이 한국화다(This is the Korean painting)>(아트북스) 등 50여권의 단행본이 있다.
연출가 류병학은 2001년 입체영화(three-dimensional film) <도자기전쟁(War of Ceramics)>의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 2012년 아르코예술대극장에서 공연한 총체극 <더 라스트월 비긴스(The Last Wall Begins)>의 연출도 맡았다.
류병학의 대표적인 수상은 1990년 독일 금속노조상(IG Metall Prize), 2008년 노무현 대통령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