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식민주의는 오랫동안 문화 연구나 문학비평, 인류학에서 중요한 접근법으로 존재하면서 오래되고 명백한 계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탈식민주의적 접근법은 최근까지 국제정치학 분야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오래된 분과적 경계가 차츰 허물어지면서 탈식민주의적 접근법이 국제정치학 분야에서 부상하고 있다. 국제정치학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이 이 분야의 서구 중심주의적 성격이 지니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탈식민주의적 관점 같은 다른 분과의 접근법을 수용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리가 지금까지 토의한 중요 이론들, 그러니까 현실주의, 자유주의, 마르크스주의, 구성주의, 탈구조주의 모두 유럽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의도로 유럽에서 탄생한 이론들이라는 점이다. 탈식민주의 연구자들은 이 같은 이론들이 과연 진정으로 세계정치를 설명하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서구에서 탄생한 이론들은 강력한 서구의 이익에 따른 지구 남반부의 경제적, 군사적 종속을 지속시키고 정당화하는 데 협조하는 성격을 지닌다. 탈식민주의는 9·11 테러 사건 이후에 보다 유행하고 있다. 이는 9·11 테러 사건 이후에 서구의 역사와 지구 남반부의 역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생각이 더 촉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구의 역사와 지구 남반부의 역사가 연결되어 있는 예로 우리는 식민지 지배자와 피지배민의 정체성이 유동 상태에서 상호적으로 형성되어 가는 현상을 들 수 있다.

<b>국제정치학 분야의 가장 이상적인 개론서 </b><br/><br/>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 33개국의 주요 대학 교재로 채택된 명저 『세계정치론』제5판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세계정치론』은 1997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에서 첫 출간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국제정치학 분야의 가장 신뢰성 있는 교재로 명성을 얻어 왔다. 현대 세계를 특징짓는 넓은 의미의 정치적 관계를 조명한, 심도 깊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종합 개론서이다. 이번 개정판에는 탈구조주의를 추가했고, 4판에서는 하나의 장에 속해 있던 탈식민주의를 독립된 장으로 다루었다. <br/><br/><b>세계 최고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표준 교과서, 최신 개정판 출간 </b><br/><br/>세계 주요 대학에서 채택한 표준 교과서 『세계정치론』은 1997년 초판 이후 급변하는 세계정치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겪으며, 세계 최고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국제정치학 교과서로 자리 잡았다. 제5판에도 2008년 금융위기와 9·11 테러 사건, 2009년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세계 기후변화 회의’의 합의 실패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정치 현상을 누구보다 발 빠르게 그리고 다양한 시각에서 설명하고 품어 보려는 저자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다. <br/><br/>제1부 역사적 배경은 국제관계사를 비교적 넓은 시각에서 조망하며, 세계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제2부 세계정치의 이론에서는 새로운 필자들을 보강하여, 국제정치이론의 서구중심주의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탈구조주의를 추가했고 제4판에서 '국제정치의 대안적 접근법들' 가운데 하나로 다루었던 탈식민주의를 이번 개정판에서는 독립된 장으로 심도 있게 다루었다. 제3부 구조와 과정은 복합화하는 세계정치의 주인공과 무대, 행위를 포괄적으로 보여 주려고 시도하며, 제4부 국제적 쟁점도 새로운 필진을 동원하여 무역, 금융, 빈곤, 인권 등 세계정치 현상에 대한 보다 생생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한다. <br/><br/><b>국제정치학 분야의 모든 주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서술한 종합 개론서 </b><br/><br/>국가 간의 정치 형태가 중시되는 ‘국제정치’의 한계를 뛰어넘어 초국가적 관계 속에 놓인 ‘세계정치’를 조명한 이 책은 ‘지구화(Globalization)’의 정의를 비롯해 역사적인 배경, 현실주의, 자유주의, 마르크스주의, 사회구성주의 등 정치 판도를 설명하는 주요 이론, 세계정치의 구조와 과정, 그리고 무역과 금융, 환경, 테러리즘, 핵 등 현대의 주요 쟁점을 망라했다. <br/><br/><b>| 이 책의 특징 | </b><br/><br/>1. 국제정치학 분야의 모든 주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서술한 종합 개론서 <br/>2. 전공 학생을 위한 전문적 주제를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저자 40명) 체계적으로 정리 <br/>3. 다양한 도표와 상자, 일람표, 사례 연구, 요점 정리, 주석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 <br/>4. 독자들의 학습 편의를 위해 풍부한 참고 문헌과 다양한 토론 주제 제시 <br/>5. 부록으로 국제정치학의 핵심 용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용어 해설’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