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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점거사건
중고도서

미술관 점거사건

이은 | 고즈넉 | 2011년 06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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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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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38g | 128*188*30mm
ISBN13 978899664101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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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출 문화재에 관해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서 미국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우리 문화재를 유출해 갔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의외로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런 이유로 미국을 타깃으로 삼아, 그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헨더슨 컬렉션을 중심으로 소설을 쓰게 됐다.---작가의 말

양구오(조폭 두목)
“그걸 찾고 여기서 못 나가도 문제고, 그걸 못 찾고 여기서 나가도 문제다. 그걸 찾고 여기서 못 나간다면 경찰에 그걸 들고 자수하는 꼴이고, 그걸 못 찾고 여기서 나가면…… 우리는 나가서 죽는다.”

고진미(학예연구실장)
“여기가 어떻게 얻은 직장인데……. 요즘 이런 직장 구하기 힘들어요. 정말 힘들다고요.”

주민수(관리실 직원)
“그 이야기는 학생들에게나 조폭들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돼요. 그건 우리의 히든카드예요. 특히 조폭들이 알면 진짜 우리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김우진(대학생 리더)
“주 과장님, 아이가 몇 살이라고 하셨죠?”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미국의 위대한 화가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의 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는 '아르스 미술관'에, 조직폭력단 9·5 파와 대학생 16명이 10분 간격으로 전혀 다른 목적을 갖고 침입하여 단숨에 미술관을 점거한다. 여기에 아침 일찍 출근했던 미술관 학예연구원과 관리실 직원도 이들 때문에 졸지에 갇히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이때부터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대학생들은 전시 중인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 30점을 볼모로 미국이 약탈해간 우리 문화재인‘헨더슨 컬렉션(Henderson collection)’의 반환을 요구하며 미국 정부와 협상을 벌이려 한다. 조폭들은 미술관에서 러시아 마피아에게 전달할 천억 원 대 물건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그게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한편 미술관 직원들은 작품을 지키고 미술관을 되찾기 위해 그 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며 고군분투한다.
대학생들은 조폭들의 눈치를 보며 계속 시위를 벌이고, 조폭들은 학생들 때문에 모여든 경찰의 눈치를 보며 물건을 찾는 일에 더욱 몰두한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대학생들의 점거를 테러로 규정하면서 사태가 급변하고, 조폭들도 덩달아 위기에 처한다. 또 미술관 직원들도 둘 사이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고립된 미술관이라는 공간 안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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