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유쾌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진정으로 순진무구한 즐거움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루이스 캐럴
앨리스는 어른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버지니아 울프
수학자인 루이스 캐럴이 이토록 아름다운 책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은 가히 놀라운 일이다.
오쇼 라즈니쉬
루이스 캐럴의 작품은 현대의 독자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우선 아이들의 책, 특히 어린 소녀들이 좋아하는 책이라는 점, 화려하고 엉뚱하고 신비한 단어들. 크로스 워드의 바둑판 도표, 부호, 암호 해독과 같은 수수께끼적인 요소들. 많은 그림과 사진. 심오한 정신분석학적 내용과 논리적이고 언어적인 형식주의. 그리고 현재의 즐거움을 넘어서서 존재하는 뭔가 다른 어떤 것. 의미와 난센스의 놀이. 우주창조 이전의 혼돈. 루이스 캐럴이 이 분야(?)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그가 의미의 패러독스들을 모으기도 하고, 때로는 새롭게 만들며, 또 때로는 그것들을 준비하기도 함으로써, 의미의 패러독스를 중요시하고, 그것을 연출했던 최초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질 들뢰즈
내가 이렇게 말한다면 논란이 많겠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린이 책이 아니다. 사실 나는 이 책에 ‘어른만 읽을 것’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싶을 정도이다.
버트런드 러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삶 위를 나는 양탄자이다. 더욱이 용어들 간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상대방에게 용어의 의미를 정의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작품’이다. 나는 앨리스가 뒤에서 작은 목소리로, 그러나 그림을 자르는 가위처럼 분명하고 똑똑하게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이 꼬마 아가씨는 자신이 서구 세계의 선견자들 중 한 명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클로드 루아
당신이 수학에 재능이 있다는 건 분명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당신 말고도 또 있어요. 하지만 이런 재능은 영국인 가운데서 당신이 유일해요. 당신의 섬세한 묘사들은 정말 매혹적이에요. 사람들은 당신이 정말로 요정들을 알고 있어 그들이 당신 머릿속에 그런 생각들을 집어 넣어준다고 해요. 그렇지 않고서야 절대로 이런 글을 쓸 수 없다고 말이지요.
미세스 게티('주디 아줌마'지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