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타고난 성격, 혹은 능력이나 직무에 상관없이 일을 얼마나 합리적이고 열성적으로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프로젝트의 리더나 관리자가 되어 일을 평범하게 수행해 내는 것보다는 소소한 일이라도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것이 성공을 이루는 데 더욱 유리하다.(p. 14)

중요한 정보나 사안을 간단 명료하게 정리하여 전달하는 능력은 비즈니스에서 상당히 가치 있는 자산이다. 따라서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역피라미드 방식’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역피라미드 방식은 말할 때 상대방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실, 즉 결론부터 설명하는 방식이다.(p. 30)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시인하고 모든 사안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은 겉으로 보기엔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오히려 이런 태도는 당신이 믿고 의존할 만한 사람이라는 신임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이런 신임이야 말로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가장 값진 자산이 될 것이다.(p33)

많은 사람들이 업무의 세부 사항을 어느 정도 선까지 알려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특히 신입사원에게는 항상 어려운 문제인데, 대개 ‘사소한 문제로 상사를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염려하고는 한다. <…> 관리자는 부하직원들의 업무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좋지 않은 성과나 실책을 방어해 주며, 모든 업무나 활동이 보다 큰 계획하에 운영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자신의 상사에게 보고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중요한 일이다.(pp. 39~40)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자의적으로 일의 중요도를 판단하고, 그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상사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상사가 시킨 일보다 다른 프로젝트를 먼저 처리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p. 45)

어떤 잘못된 일에 대한 불만을 담당자가 아닌 해당 부서의 관리자에게 말하는 것은 강한 반발을 야기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불만 사항이 있다면 먼저 업무 담당자에게 통보하여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렇게 했는데도 개선되지 않았을 때만 상사를 찾아라.(p. 60)

많은 비즈니스맨들은 자신이 이행해야 하는 약속과 책임을 뛰어넘어 화려한 업적을 이룰 수 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리고는 완벽함에 대한 유혹을 느끼게 된다. 물론 수행 중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맡은 바 임무에서 요구되는 조건들이 이미 충족되었다면 프로젝트를 정해진 시간 안에 마무리하는 것이 더 낫다.(pp. 71~72)

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부하직원의 성과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부하직원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면 이는 부하직원에게만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또한 부하직원이 무능하다는 이유로 그를 해고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그 부하직원의 실패일 뿐만 아니라 관리자 자신의 실패이기도 하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pp. 88~89)

원칙적으로 회의에는 논의하고자 하는 사안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고 유용하다는 생각을 견지해야 한다. <…>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회의와 달리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회의에는 참석자를 조직 구조상 책임이 있는 두 계층 정도로 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결정권이 없는 직원들은 그런 회의에 참석한다고 해도 발언권도 갖지 못한 채 시간 낭비만 하게 될 것이다.(p. 103)

중요한 의사결정, 정책에 관해 발표하거나 협상을 해야 할 때는 미리 핵심 인사나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과 협의를 하는 것이 좋다. 즉 사전에 미리 근거를 마련해 놓으라는 것이다.(p. 111)

좀 더 진심에서 우러난 마음으로 인사를 건네라. 인사는 자발적인 행동이어야 하며 결코 꾸미거나 강요된 것이어서는 안 된다. 회사의 로비나 복도에서 다른 부서 사람을 만나면 모르는 척 지나쳐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 사람들은 그런 행동에 반감을 가지게 된다. 이런 사람들과는 친밀함을 느낄 수 없음은 물론이다. 오히려 인사를 할 때 다소 과장되거나 지나치게 성의를 보인다고 해도 이것이 문제시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상기하라.(p. 136)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의견에 동의하고 수긍하거나 양보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 애쓰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니다. 너무 지나치게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면 이용당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 이르면, 각각의 사안에 따라 이런 상황을 잘 피하거나 넘긴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p. 138)

드러나는 것이든 은밀한 것이든 자신이 평가받길 원하는 대로, 그 기준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 개인적인 일이건, 혹은 업무이건 항상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조직 구성원들 또한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성실하다고 믿어라. 이는 당신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람이라는 신뢰를 가져다주며, 이런 마음가짐과 믿음은 조직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p. 143)

외모는 직장 내의 복장 규칙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당신을 평가하는 데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
1. 당신이 목표하는 직위의 상사가 어떻게 옷을 입고, 치장하는지를 보고 그대로 따르라.
2. 일상적 업무 상황을 포함하여 상황에 맞게 옷을 입어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면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차려입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아무렇게나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불쾌감을 느낀다.
3. 대부분의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보수적인 스타일이나 색상의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다.(pp. 142~143)

문서가 발송된 이후에는 문서 자체가 하나의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 발송된 문서로 인해 또 다른 문서가 양산되거나 정보의 흐름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문서를 뒤늦게 확인하고 흐름이나 유출을 통제하려고 해도 그것이 불가능하다. 문서를 작성할 때는 기밀이라고 해도 누구나 볼 수 있으며, 그것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남게 된다고 생각하고 그에 걸맞게 작성해야 한다.(p. 157)

<b>비즈니스 현장에서 전승되어 온 경영의 지혜</b><br/><br/>몇 해 전 「비즈니스 2.0」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한 권의 책이 미국 비즈니스계를 조용히 흔들었다. ‘경영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책의 역사는 시대를 뛰어넘는 책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br/>1944년, 당시 GE의 엔지니어였던 원저자 윌리엄 킹은 현장 경험과 여러 부서를 관찰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에서 절대적인 행동 규범을 밝힌 칼럼을 한 잡지에 기고했는데, 그 내용이 비즈니스맨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성공 법칙이었기에 급기야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나기에 이르렀다. 사실 작은 팸플릿 형태였던 이 책은 완벽한 책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았음에도 비즈니스 현장에서 조용히 전해지면서 1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저력을 과시했다.<br/>이후 레이데온의 CEO인 윌리엄 스완슨이 이 책을 대중적으로 소개하면서 더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각계 리더와 경영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칭송하는 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한편 이 책에 감명을 받은 버텍스 테크놀로지의 CEO 제임스 스캐쿤은 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자 미국 유수의 출판사인 더블데이(Doubleday)에 정식 출간을 제안했고, 이로써 『비즈니스 시크릿(원제: The Unwritten Laws of Business)』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br/>최초 팸플릿으로 출간된 이후 60여 년 이상 비즈니스 현장에서 은밀하게 전승돼왔을 정도로 이 책의 메시지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매우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렇기에 잭 웰치, 워렌 버핏의 극찬을 받았고, 독자들 역시 ‘경제 경영서 중 가장 중요하고 완벽한 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br/><br/>무릇 밥 그릇 안에 콩이 몇 알만 들어도 그 밥은 콩밥이 된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모든 이치에서 특별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 다시 말해 성공하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사소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너무 당연하게 여기면서 놓쳐 버리고는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비즈니스 시크릿’은 사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너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우리의 주변에서 실제 운용되고 있는 법칙이기에 쉽게 알아볼 수 없었을 뿐 성공을 결정짓는 마지막 1%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화공이 용의 눈을 그리자 용이 천장을 뚫고 승천하였다는『수형기(水衡記)』의 고사 ‘화룡점정’처럼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해도 이 마지막 한 가지를 놓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지혜라는 것이다. <br/>예를 들어 ‘직속 상사가 자신의 보스라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항목은 직장 내 위계질서에 대한 지혜를 전달하는가 하면, ‘상사가 원하는 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하라’란 항목은 일의 우선순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준다. 혹은 ‘첫 임무가 아주 사소하고 가치 없어 보여도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은 일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 알려 준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바로 이런 차이가 ‘일 잘하는 똑똑한 후배’, ‘일은 잘할지 모르지만 인간성은 영 아닌 후배’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후배, 어떤 직원이 성공가도에 올라설지는 분명히 구분될 것이다. 사실 내 일이 더 중요하고 프로젝트를 완수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일을 먼저 처리한 신입사원이 단순 업무지만 시급을 다투는 일을 제때 처리하지 않아 호되게 야단을 맞는 일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하게 마주치는 일이다. <br/>문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됨으로써 사람 자체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조직적인 기대치 역시 낮아진다는 것인데, 이 책 『비즈니스 시크릿』은 바로 이런 문제에 부딪히지 않고, 효율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행동 기준을 제시해 주고 있다. <br/>한편 관리자나 경영자에 대한 조언이나 인품에 대한 조언 역시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어서 쉽게 넘겨버릴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정확하게 잡아준다.<br/>너무 당연시하기 때문에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 비밀의 법칙을 다룬 이 책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에게는 최고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을 알려줄 것이며, 관리자나 경영자에게는 복잡한 현실에서 조직 문제를 풀어가고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 훌륭한 지침을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