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보듬표 엄마표 영어를 꾸준히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발전해가는 아이의 모습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리틀 팍스를 진행한 지 4개월쯤 되자 아이가 간단한 ‘사이트 워드’를 읽기 시작했다. 참 신기했고 기특했다. 흘려듣기로 영화를 볼 때도 100%는 아니지만 영화의 캐릭터들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상황인지 영상을 통해서 파악해가는 모습도 보였다.
--- p.33

1주 차, 첫 주제의 핵심 키워드는 ‘최종 목표’다. 내 아이의 영어, 그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다. 집중듣기나 흘려듣기 등 실질적인 실천 내용이 아니다. 이 길을 어떤 마음으로 선택하고 어떻게 접근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들이 영어 습득을 위해 지금 투자하고 있는, 또 앞으로 투자해야 할 비용, 시간, 노력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가?”
--- p.39

먼저 1년 차 초등 1학년 집중듣기에 대해 살펴보겠다. 집중듣기 첫걸음마 단계지만 그 어떤 시기보다 중요했다. 말 그대로 ‘시작이 반’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습관으로 정착시켜야 하는 시기다. 성공과 실패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무서운 1년이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그림책과 리더스북을 활용한다. 하지만 우리는 멀티미디어 동화 사이트를 활용했다. 움직이는 동화책이다. 그림을 보고 원음의 소리를 들으면서 하단에 나오는 텍스트의 단어 하나하나를 손으로 짚어나갔다. 화면 보호 차원에서 미술 붓을 포인터로 활용했다. 아이가 들기도 했지만 거의 엄마가 들고 있었다. 집중듣기 하는 한 시간 가까이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 시시때때로 묻고 싶고 확인하고 싶은 걸 꾹꾹 참으며 아무 말 없이 그저 곁을 지켜줘야 하는 엄마에게 포인터 붓은 묘한 안정감을 주었다. 아이가 눈으로 잘 따라가도 멀뚱히 옆에 앉아 있느니 포인터라도 잡아주자 했다.
--- p.80

한글 자막이 깔리는 하단을 파스텔톤 도화지로 가리고 보느라 전체 화면을 포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습관이 되니 그것도 그럭저럭 견딜 만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이후로는 여느 집에서 TV 켜놓듯 아이가 집에서 빈둥거릴 때는 무조건 원어 채널이 틀어져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조성된 자연스러운 소리 노출은 이제 말 그대로 배경이어도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이는 블록 놀이를 하고 그림을 그리고 미니카를 가지고 다른 놀이에 집중하고 놀다가도 익숙한 내용이 나오면 수시로 TV 앞으로 달려가 좋아하는 장면을 보고 다시 제 볼일을 보면서 TV에 익숙해졌다.
--- p.124

5학년 반디는 영어 일기를 쓸 때 워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손 글씨를 쓰기 싫어하는 아이 성향을 고려한 것이다. 몇 개월 지나니 영어 타이핑 수준이 한글 못지않게 날아다니는 효과도 덤으로 따라왔다. 생각이 바로 글이 되어야 하니 굳이 정성 들인 글씨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생각을 그대로 옮기기에는 손 글씨보다 키보드가 빠른 아이들이다. 손 글씨가 아닌 것에 안타까워할 일이 아니다. 국내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영어로 글 쓸 일이 없었던 엄마는 사용한 워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스펠 체크가 되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스펠 오류 부분에 붉은 선이 생기고 예상 가능한 단어로 오류가 수정되었던 것이다. 반디가 말하길 그때까지도 단어의 스펠을 암기한 경험이 전혀 없어서, 초기에는 틀리는 단어가 매우 많았다고 한다.
--- p.141

6학년 겨울방학, 반디는 원서와 함께 병행하며 읽을거리를 찾다가 ‘EBS English’의 청소년용 신문 기사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EBS English 홈페이지에는 발행 중인 어린이 또는 청소년용 영자신문의 일부 기사들을 1~2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고 있었고 무료로 활용 가능했다. 당시 청소년용 신문은 기사 본문 하단에 두세 개의 질문이 첨부되어 있었다. 단답형보다는 생각이 필요한 질문들이 나오고는 했다. 그 질문에 대해 우리말로 반디와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대화를 영어로 받아주고 생각을 끄집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욕심이 생겼다. 그 시기에 하면 좋을 활동 디베이트였다.

<b>“입학 전, 아이가 영어 노출 제로여도<br/>엄마가 영어를 못해도<br/>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br/><br/>8년의 노하우를 7주에 집약한 <br/>누리보듬식 초등 엄마표 영어 코스!</b><br/><br/>‘누리보듬 엄마표 영어 7주 연속 강연’은 “제발 누리보듬 님을 직접 만나서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블로그 애독자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만들어진 강연이다. 2017년 대전에서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기대 이상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첫 강연이 끝나자마자 블로그, SNS, 맘 카페 등에서 누리보듬 강연에 대한 극찬 릴레이가 이어졌고, 그 명성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서울의 강남8학군, 목동을 비롯한 전국의 교육열의 넘치는 엄마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대전으로 몰려들었고,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지금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단순히 강연 후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누리보듬식 엄마표 영어의 효과를 맛본 엄마와 아이들의 ‘생생한 간증’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br/><br/>“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영어라는 숙제에서 완전히 해방된 느낌입니다!”<br/>“누리보듬 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도 아이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br/>“영어 유치원, 학원보다 더 강력한 아웃풋을 얻었습니다. 알파벳도 모르던 우리 애가 18개월 만에 영어책을 읽게 되었어요.”<br/><br/>누리보듬의 엄마표 영어 7주 강연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7세까지 영어 노출 제로였던 아들 반디를 16세에 해외 대학에 입학시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장 현실적인 초등 엄마표 영어의 핵심만 쏙쏙 뽑아 알려주기 때문이다. 아웃풋 효과가 큰 애니메이션, 영화, 유명 원서들도 레벨별, 연령별로 엄선하여 확실한 가이드가 된다. 덕분에 독자들은 ‘영어,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는 확신을 얻고 흔들림 없는 엄마표 영어를 유지할 수 있다. 단 7주, 누리보듬식 영어 노출법을 따라하면 사교육 없이도 아이가 영어 해방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br/><br/><b>“아이에게 영어책 한 권 읽어준 적이 없는 엄마입니다.<br/>영어 노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br/><br/>영알못 엄마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부터<br/>레벨별 유명 원서, 영상물 큐레이션까지<br/>엄마표 영어를 위한 가장 쉽고 빠른 안내서!<br/><br/>작가별 단행본, 뉴베리 수상작 등 전세계가 인정한 유명 원서 큐레이션<br/>애니메이션, 영화 등 온 가족이 함께 흘려듣기 환경을 만드는 영상물 큐레이션<br/>책과 관련된 다양한 게임, 워크시트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커뮤니티 QR코드 제공<br/></b><br/>『엄마표 영어, 7주 안에 완성합니다』는 ‘영알못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엄마표 영어 콘텐츠 가이드북’이다. 1주부터 7주까지 각 주별 실천법과 그에 맞는 콘텐츠들을 완벽 분석하여 제공한다. 1주 차에는 아이비리그 등 유명 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MOOC, 미국 초등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칸 아카데미 등 유용한 지식 사이트들을 제공하여 아이가 최종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본격적인 인풋 쌓기가 이어지는 2~5주 차에는 집중듣기, 흘려듣기, 쓰기와 말하기 실력을 키워주는 콘텐츠(원서, 영상물, 교육 커뮤니티)들을 소개한다. 책의 분량과 리딩 레벨을 함께 표시해놓았기 때문에 엄마들은 아이의 수준과 학년에 딱 맞는 콘텐츠를 바로 찾을 수 있다. 6~7주 차에는 내 아이에게 맞는 영어책 고르는 방법부터 리딩 레벨에 따른 뉴베리 수상작과 고전 리스트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단행본들을 작가별로 정리했고, 영어 게임과 워크시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는 홈페이지 QR코드도 함께 담았다. <br/><br/>이 책은 초등 입학 전, 급하게 영어 학원과 학습지를 알아보느라 분주한 엄마들의 고민을 속시원하게 해결해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 모두 성취감을 얻을 수 있으며 아이의 올바른 공부 습관도 잡아준다. 이것이 바로 누리보듬 엄마표 영어 7주 코스가 전국의 수많은 엄마들에게 찬사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